평화협정체결은 시대의 절실한 요구

주체97(2008)년 7월 2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조미사이에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55년이 되였다. 정전은 전쟁의 일시적중단을 의미하는것이지 완전한 평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조선반도에서는 불안정한 정전상태가 지속되고있다. 오늘 우리 나라와 미국사이의 관계가 세계정치무대에서 가장 날카로운 적대관계로 되고있는것도 그에 기인된다.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위하여 지금까지 수백차에 걸쳐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평화적방안을 내놓았다. 지난해에 북남사이에 채택된 10. 4선언에도 현재의 정전체계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적조치를 취할데 대한 문제가 명기되여있다.

그러나 오늘 조선반도에서는 정세가 완화되기는커녕 전쟁위험이 커가고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미제의 전쟁책동에 기인된다.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대신 불안정한 정전협정마저도 체계적으로 파괴하여왔다. 미국은 정전협정에 배치되게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전초기지로 만들었다. 조선반도에서 정전상태가 얼마나 위태롭게 유지되여왔는가 하는것은 미국의 정전협정위반건수가 수십만건에 달하고 그로 하여 소집된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만도 수백회에 이른다는 사실이 잘 말해주고있다.

조선반도에서 핵문제를 비롯한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고 평화를 보장하는데서 근본장애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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