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반미자주화의 불길을 지펴올린 남녘의 초불항쟁
남조선에서 거세차게 타번지는 대중적초불항쟁의 불길에는 남녘땅을 강점한 미군을 몰아내고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려는 인민들의 투쟁기개가 차넘치고있다.
지금으로부터 15년전인 2002년 6월 13일 경기도 양주시에서는 미제침략군놈이 도로 옆길로 걸어가던 신효순, 심미선학생들을 장갑차로 깔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꽃같은 14살의 녀중학생들을 장갑차의 무한궤도로 짓뭉갠 미제야수들의 귀축같은 만행은 사람잡이를 도락으로 삼는 양키들만이 감행할수 있는 극악무도한 살인행위였다.
이것을 계기로 온 남녘땅에 《살인미군 처벌》, 《행정협정 전면개정》, 《미군철수》의 함성이 터져올랐다.
남조선인민들의 격노한 반미기운이 거대한 초불바다가 되여 활화산처럼 분출하였다.
두 녀학생들을 추모하여 2002년 7월 서울의 미국대사관주변과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초불투쟁은 점차 전지역으로 급속히 확대되였다.
이해 12월 31일까지 연 200여개 지역에서 로동계, 학계, 예술계, 종교계의 1 000여개 단체 성원들, 시민들이 떨쳐나 남녘땅을 초불의 바다로 뒤덮었다.
투쟁참가자들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초불시위는 100일이 아니라 200일, 300일로 이어져야 한다.》, 《이 땅에 불평등한 행정협정이 있는 한 우리는 자주적으로 살수 없다.》고 하면서 미군범죄자처벌과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의 전면개정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초불투쟁을 계속 전개해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
민족자주반전평화실현 초불대행진, 초불집회, 초불문화제, 미국대사관에 대한 초불인간띠잇기, 민족자주와 반전평화기원 대보름초불한마당 등을 통해 반미투쟁은 날이 갈수록 대중화, 전면화되였다.
《초불을 들고 열심히 싸워 미국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자.》, 《초불 언제 끄느냐고 묻지 말라. 미국이 무릎꿇고 항복할 때까지 초불은 안꺼진다.》, 《자주와 평화를 실현할 때까지 온 국민이 추켜든 초불은 꺼질수 없다.》…
서울과 부산, 광주,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를 비롯한 전지역에서 10만, 100만의 초불바다가 펼쳐지고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미국대사관, 미군기지 등 미제침략자들이 둥지를 튼 곳곳에서 세차게 울려나와 미제의 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였다.
해마다 6월 13일이 오면 미군장갑차 녀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성원들과 정당대표들, 시민, 인터네트가입자들이 불평등한 남조선미국《행정협정》개정과 민족자주, 반전평화실현을 요구하여 추모집회와 초불대행진 등 추모행사를 벌리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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