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핵문제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우리 나라 외무상 아세안지역연단 상회의에서 연설-
【평양 8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나라 리용호외무상이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진행된 동남아시아국가련합(아세안)지역연단 상회의에서 7일 연설하였다.
그는 조선반도핵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견해를 바로세우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조선반도핵문제는 철두철미 미국때문에 생겨난 문제이고 미국때문에 오늘의 지경에로 번져진 문제이며 그 책임도 전적으로 미국에 있는 문제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핵과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보유한것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미국의 명백하고 현실적인 핵위협에 대처한 정정당당한 자위적선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유엔안보리사회에서 여러건의 반공화국《제재결의》들을 조작해냄으로써 이 문제를 조선 대 유엔사이의 문제처럼 둔갑시키고있다.
미국의 강권때문에 조선반도정세는 더욱 극단에로 치닫고있으며 충돌위험이 끊임없이 증대되고있다.
연단성원국들이 우리의 핵 및 대륙간탄도로케트보유가 미국이 떠드는것처럼 《세계적인 위협》인가 아니면 미국에 한한 위협인가를 정확히 가려보아야 한다.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 창건 첫날부터 장장 70년간 실시하여온 적대시정책이 없었더라면, 그 적대시정책이 로골적인 핵공갈과 위협으로 심화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핵문제라는것은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을것이다.
미국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실전에 사용하여 수십만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대량살륙한 나라이다.
그런 미국이 일본에서 핵무기를 사용한지 5년후인 조선전쟁시기에는 우리 나라에도 원자탄을 떨구겠다고 공언하였다.
핵공갈로 하여 수백만명의 피난민사태가 발생하였고 그 후과가 오늘 북남사이의 흩어진 가족문제로 남아있다.
1957년에는 남조선에 핵무기들을 끌어들여 실전배비함으로써 조선반도핵화의 시초를 열어놓았다.
1970년대부터는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합동군사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리면서 여기에 핵전략자산들을 투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 세상에 우리 나라만큼 미국의 핵위협을 그토록 장기간에 걸쳐, 그토록 직접적으로, 그토록 극심하게 당해온 나라는 없다고 하면서 미국의 선전수단들로 하여 세계는 이러한 진실을 잘 알지 못하고있으며 오히려 우리가 그 무슨 《도발》을 일삼는듯 한 그릇된 인식이 류포되여있다고 언급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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