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심장의 메아리-나에게 더 많은 직기를 달라!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직포종합직장 1직포직장 직포공 리명순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08(2019)년 8월 12일 로동신문

만리마시대 전형들의 모범을 따라배우자

 

녀인과 만리마!

말을 탄 녀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옛적부터 전해오지만 만리마를 탄 녀인이란 말은 아직 그 어느 책에도 없다.

세월을 주름잡아 비약하는 주체조선의 비상한 현실, 만리마시대가 바로 전설속의 신화와도 같은 만리마의 녀주인공을 떠올렸다.

그가 바로 지난 25년간 다기대운동의 봉화를 추켜들고 지구둘레 열바퀴에 해당한 순회길을 달려 기적적인 신기록을 세운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직포종합직장 1직포직장 직포공인 공훈방직공 리명순동무이다.

우리 당은 이 땅의 평범한 로동자인 리명순동무를 만리마시대의 전형으로 영광의 단상에 세워주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전인민적총진군에서 혁명성과 조직성이 강하고 무궁무진한 창조력을 지닌 로동계급이 마땅히 주도적이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수행하여야 합니다.》

그는 과연 어떤 인간인가.

40대의 체소한 녀성, 어느때나 별로 눈에 띄우지 않는 그야말로 수수한 녀성이다.그러나 그가 걸어온 자욱자욱을 더듬어보면 결코 평범치 않은 고상하고 열렬하고 순결한 조선로동계급의 참모습이 우렷이 안겨온다.

 

내 한생 나라의 맏딸로 살리

 

가정에선 먼저 태여난 자식을 맏이라 하지만 나라일에선 중요한 전선에 선 사람을 맏이라 부른다.

나라의 맏딸!

이것이 바로 리명순동무의 한생을 관통하고있는 사상정신세계의 핵이다.

가정의 자식은 부모가 낳지만 나라의 철든 맏이는 자신이 낳는다.

리명순동무가 빛내여온 20여년의 날과 달들이 다 말해주고있다.

그의 사회생활의 첫 자욱부터가 인상깊다.

꿈과 희망이 마냥 부풀어오르는 중학교졸업반시절이면 누구나 하늘도 눈아래로 보이는 법이다.하지만 남달리 공부를 잘하여 앞날이 촉망되던 리명순동무가 졸업을 앞둔 어느날 자기의 지망란에 《대학》이 아니라 《방직공장》이란 글자를 세번이나 써넣었을 때 선생님들과 학급동무들의 놀라움은 얼마나 컸던가.

그러나 그것은 즉흥이 아니였다.청년들을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부르는 당의 호소에 심장의 박동을 맞춘 새 세대의 량심이였고 신념이였다.

이렇게 되여 그는 평양종합방직공장(당시)에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짚게 되였다.

공장에서 운영하는 기능공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던 그는 졸업을 앞둔 해 7월 민족의 대국상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비보에 접하게 되였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던 7월의 그 나날 매일밤 만수대언덕으로 오르는 그의 가슴속에는 결사의 각오가 바위처럼 들어앉았다.

(더 많은 천을 짜서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신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기어이 관철하겠습니다.)

이런 비상한 결심을 품은 리명순동무는 공장적으로도 제일 어렵고 힘든 부문인 직포종합직장 1직포직장에 들어갔다.

알고보니 1직포직장은 천리마시대의 영웅들을 배출한 자랑많은 일터였다.리명순동무는 전옥화영웅을 비롯한 영웅직포공들의 모습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군 하였다.그들처럼 살고싶었다.

그러나 욕망이 곧 실천은 아니였다.

그가 직포공일을 시작한 얼마후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시련이 앞을 막아섰다.전기사정, 자재부족으로 숨죽은 기대들이 늘어났고 식량난으로 기대공들이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했다.지어 일터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었다.

리명순동무는 눈앞이 캄캄했다.하루에 죽 한사발로 때식을 에우는 배고픔도 견디기 어려웠지만 보다 참기 힘든것은 숨죽은 기대를 돌릴수 없는 괴로움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멎어있는 기대앞에서 교대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온 리명순동무앞에 한통의 편지가 놓여있었다.

농촌에 자원진출한 중학교동창생이 보낸 편지는 리명순동무의 마음을 순간에 휘저어놓았다.

헤여진지 2년정도 되였는데 그는 벌써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혁신자로 이름떨치고있었던것이다.거기서는 전기가 안오면 등짐으로라도 물을 길어 논에 대고 비료가 없으면 자체로 부식토를 듬뿍 생산하며 농사를 짓는다는것이였다.

리명순동무는 마음껏 땀을 뿌리며 일하고있는 그가 몹시 부러웠다.

(나의 모든 힘을 깡그리 바쳐서라도 멎어있는 기대를 돌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하지만…)

리명순동무는 무겁게 펜을 들었다.깊은 밤 홀로 앉아 회답편지를 쓰는 그의 눈가에는 무엇인가 새로운 결심이 어려있었다.

다음날 리명순동무는 어머니에게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어머니, 이제라도 농촌에 진출하면 어떨가요? 숨죽은 기대앞에서 허무한 나날을 보내기보다 차라리 땀흘리며 농사라도 꽝꽝 짓고싶어요.》

그때 어머니는 어떻게 말했던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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