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고귀한 생애와 혁명업적은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한 담화 주체100(2011)년 12월 17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에게 천만뜻밖의 비보를 알리려고 여기 금수산기념궁전에 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이 하늘같이 믿고 따르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급병으로 서거하시였다는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성원들에게 알립니다.
장군님께서는 북부지구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떠나시였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과로로 인한 급병으로 오늘 아침 렬차에서 순직하시였습니다.
원래 장군님께서는 심장 및 뇌혈관질병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오시였습니다. 장군님께서는 신병과 정신육체적과로로 심한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그에 대하여 전혀 내색하지 않으시고 강의한 의지로 이겨내시며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불철주야로 현지지도의 길을 걸으시였습니다.
의사들이 12월에 들어와서 장군님께 특별히 건강에 주의하셔야 한다고 거듭 말씀드렸으며 며칠전에도 지금의 몸상태로는 현지지도를 하실수 없다고 울면서 막아나섰으나 장군님께서는 그것을 마다하시고 함경남도에 가시여 여러 부문에 대한 현지지도를 하시였습니다. 함경남도에 가셨을 때에도 일군들이 장군님의 건강이 념려되여 얼마동안이라도 휴식하실것을 간절하게 말씀올렸으나 장군님께서는 나는 아직 가야 할 곳이 많다고, 내가 가야 온 나라에 승리의 불길이 타번지고 인민들이 잘살수 있게 된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일군들에게 쓰러지지 않도록 건강을 잘 돌보라고 눈물겨운 말씀을 하시고는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습니다. 이번에도 치료와 절대안정이 필요하여 의사들과 일군들이 그처럼 애원하고 만류하였지만 렬차에 오르시는 장군님의 앞길을 막을수 없었습니다. 나도 그 길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장군님께서 너무도 뜻밖에 갑자기 서거하시였으니 정말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은 심정입니다. 장군님께서 우리곁을 떠나시였다는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인민들도 장군님께서 서거하시였다는 비보에 접하게 되면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을것입니다.
이제 장군님께서 야전렬차에서 순직하시였다는 청천벽력같은 비보가 나가면 인민들이 불편하신 몸으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장군님의 모습을 그려보며 가슴을 칠것입니다. 이 나라의 아들딸들모두가 장군님 찬눈길 걷지 마시라고 하면서 장군님의 건강과 안녕을 얼마나 애타게 념원하고 간청하였습니까.
우리 혁명이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 승승장구하고있으며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위업수행에서 전환적국면이 열리고있는 력사적인 시기에 민족의 어버이이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서거하신것은 우리 당과 혁명에 있어서 최대의 손실이며 우리 인민과 온 겨레의 가장 큰 슬픔입니다.
어린시절부터 백두산의 눈보라를 맞으시며 고생을 많이 하시고 한생토록 순간의 휴식도 없이 혁명의 길을 걸어오신 우리 장군님이십니다. 장군님께서는 늘 인생이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바치는 한생이라고, 생의 시작이 아름다웠으면 생의 마감도 아름다워야 참된 인생이라고 하시면서 한생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고스란히 바치시였으며 생의 마무리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서 하시였습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