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동족대결부로 남아있겠는가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4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
남조선통일부가 새로 발간한 《2020년 통일문제리해》라는 《통일교재》에 지난해 삭제하였던 《도이췰란드식의 통일》과 관련한 내용을 다시 집어넣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공공기관,도서관들에서 리용할 교재라고 볼 때 결코 스쳐지날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것은 새 세대들을 비롯하여 사회전반에 《흡수통일》의식을 주입시켜 《체제통일》망상을 실현해보려는 반민족적망동이 아닐수 없다.
《도이췰란드식의 통일》이란 전형적인 《흡수통일》방식으로서 이전 보수《정권》들이 추구하여온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의미한다.
그 허황성과 대결적인 정체,조선반도정세에 미치는 악영향으로 하여 남조선당국이 제손으로 삭제해버리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를 모를리 없는 통일부가 또다시 그것을 꺼내든것은 《흡수통일》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낸것으로서 명백히 우리에 대한 도발이고 민족의 평화념원에 대한 도전이다.
명색이 통일부라는것이 오히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고 동족사이의 불신과 적대감만을 부추기고있다.
현실은 말로는 《새로운 사고》,《관계개선》을 운운하지만 머리속에는 여전히 뿌리깊은 대결의식이 배겨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장장 70여년에 달하는 민족분렬사는 허황한 《제도통일》,《흡수통일》에 집요하게 매달려서는 언제가도 겨레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통일의 새로운 력사를 창조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그 어느 일방의 제도를 타방에 연장하는 식의 《제도통일》,《흡수통일》시도는 충돌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언제까지 동족대결부,반통일부로 겨레의 지탄을 받으며 보수《정권》의 어지러운 죄악사를 답습할셈인가.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계속 역행한다면 차례질것은 백해무익한 반역집단이라는 오명뿐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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