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설 : 4.19용사들의 념원은 반드시 실현되여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편집국 –
남조선에서 4.19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어언 60년세월이 흘렀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6번이나 지나갔지만 외세의 지배와 독재집단의 압제를 반대하여 결연히 일떠섰던 봉기자들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기개는 오늘도 온 겨레의 가슴속에 그대로 살아 맥박치고있다.
돌아보면 1960년의 4월인민봉기는 해방후 15년동안 미국과 그 앞잡이들의 식민지폭압통치밑에서 쌓이고쌓였던 남조선인민들의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였으며 수백만군중이 참가한 대중적인 반미반파쑈항쟁이였다.
미국을 등에 업고 악명높은 경찰파쑈통치로 권력을 유지해오던 리승만역도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추악한 재집권야망을 시도해나선데 격분한 남조선인민들은 《3.15부정선거반대》, 《리승만 물러나라!》, 《경찰〈정권〉 타도하라!》, 《썩은 정치 물러가라!》, 《미국은 간섭말라!》라고 웨치며 반《정부》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섰다.
남조선전역을 휩쓴 대중적인 항거의 불길앞에 당황망조한 리승만도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야수적인 탄압을 가하였지만 4.19항쟁용사들의 투쟁의지와 기개를 꺾을수 없었으며 마침내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나지 않으면 안되였다.
4.19인민봉기는 미국의 식민지파쑈통치의 기반을 밑뿌리채 뒤흔들어놓고 자주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새 세상을 안아오려는 영웅적기개와 불굴의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한 일대 계기로 되였다.
하지만 4.19인민봉기는 정의와 진리, 새 삶과 새 사회를 바라는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는 극악한 친미분자나 한두명의 파쑈독재광들을 거꾸러뜨린다고 하여 실현되는것이 아니며 일시적승리에 도취되여 투쟁을 중도반단할 때 피흘리며 쟁취한 소중한 결실마저 물거품되고 악몽의 력사가 되풀이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
4.19인민봉기이후 수십년간에 걸친 군사독재통치와 파쑈폭압의 광란속에 남조선인민들이 당해온 참변과 고통, 60년전 그날에 피흘리고 쓰러진 항쟁용사들의 념원이 그 어느것도 실현되지 못하고있는 현실은 그에 대한 뚜렷한 실증으로 된다.
오늘도 남조선의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외세의 지배와 예속은 계속되고있고 남조선인민들의 자주적지향과 열망을 가로막기 위한 외세의 책동은 날로 더욱 로골화되고있다.
박정희군사깡패도당을 내몰아 4.19의 넋과 전취물을 무참히 짓밟아버린 미국은 저들의 통치에 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필요에 따라 하수인들을 군복쟁이, 사복쟁이로 교체해대면서 남조선에 대한 지배통치를 강화해왔다.
남조선을 저들의 국익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수탈지, 략탈지로밖에 보지 않는 미국이 이제는 불평등하고 굴욕적인 《방위비분담금》대폭증액을 강박하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기지 로동자들의 생존까지 마구 위협해대면서 남조선의 실제적통치자, 지배자로서의 날강도적인 오만성과 침략적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내보이고있다.
이런 외세의 배후조종하에 4.19의 열매를 짓밟은 군사파쑈독재의 후예들은 사대매국과 파쑈, 동족대결로 얼룩진 과거의 암흑시대를 부활시키기 위해 발광하고있다.
더우기 광범한 대중의 초불투쟁에 의해 박근혜역도가 탄핵당한후 민심이 두려워 뒤골방에 숨어있던 보수적페세력들이 다시금 기승을 부려대며 독재부활의 독기를 뿜어대고있는 엄중한 사태는 독초의 뿌리에서 독초가 돋아나듯이 파쑈독재의 피를 이어받은 보수패당의 본태는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추호도 변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실지로 지금 이 시각에도 리승만, 박정희역도의 후예들이며 민주교살의 본당인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정의로운 민심에 도전하여 피비린 과거를 되살리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
외세의존을 명줄로 삼고있는 보수적페세력들은 《흔들림없는 <한미동맹>》, 《<한미동맹>은 흔들려서도, 손상되여서도 안될 자산》, 《<한>미관계는 죽고 사는 문제》라는 사대매국적궤변을 념불처럼 외워대며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온갖 쓸개빠진 망동을 다 부려대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