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月 28th, 2020
론설 : 서로 돕고 고락을 같이하는것은 주체조선의 국풍
지금 온 나라는 자연재해를 가시고 당창건 75돐과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를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투쟁으로 부글부글 끓고있다.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서 자연재해복구전선에서의 첫 승전성과가 이룩된데 이어 강원도와 함경북도, 함경남도를 비롯한 복구전역들에서 혁신적인 소식들이 끊임없이 전해지고있다.련관부문, 련관단위들에서 증산의 동음이 세차게 울려퍼지고 날이 갈수록 지원열기가 고조되고있다.피해복구전투가 전당적, 전국가적, 전인민적인 투쟁으로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현실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하나의 사회주의대가정을 이룬 우리 나라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자랑스러운 화폭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나라의 국력과 발전전도는 사람들의 사상의식과 정신도덕적풍모에 의하여 좌우되게 된다.온 사회에 서로 도와주고 위해주며 난관을 함께 이겨내는 기풍이 철저히 확립된 나라는 어떤 역경속에서도 생기와 활력에 넘쳐 승승장구하는 법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헌신적투쟁과 고상한 미풍으로 사회주의대가정을 빛내여가고있다.모두가 한식솔, 친형제가 되여 고락을 함께 하고 고무격려하며 사랑과 정으로 아름다운 생활을 창조해나가는것이 우리 사회의 고유한 풍조로 되고있다.이 세상 그 어느 나라도 가질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훌륭한 국풍을 가지고있는것은 주체조선의 더없는 힘이고 자랑이다.
서로 위해주고 도와주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풍은 국가존립의 초석인 일심단결을 더욱 반석같이 다져나갈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담보이다.
우리의 일심단결은 사상의지적으로뿐아니라 혁명적의리와 동지애로 굳게 뭉쳐진 불패의 단결이다.우리 인민이 력사의 준엄한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사소한 비관도 모르고 사회주의의 앞길을 개척해나가고있는것은 온 사회에 차넘치는 순수한 인간미와 고상한 도덕륜리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고 남의 불행과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진정을 다하는 집단주의적생활기풍속에서 혈연적뉴대가 새로운 높이에로 승화되고있다.우리 인민의 고상한 정신도덕적미덕에 의하여 온 사회가 사랑과 정으로 따뜻하고 우리의 일심단결이 반석같이 다져지고있는것이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높이 발휘되고 더 활짝 꽃펴나는것이 우리 인민의 미덕이고 미풍이다.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나 나이와 생활경위, 초소와 직무는 달라도 서로 존중하고 위해주며 아픈 사람, 불편한 사람, 힘든 사람들을 사심없이 도와주는 덕행들이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특류영예군인의 한생의 길동무가 되고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를 친자식의 심정으로 보살펴주는 아름다운 소행들과 부모잃은 아이들을 스스로 맡아키운 강선의 처녀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의 일심단결이 어떻게 다져지고 무한대한 힘을 발휘하는가에 대한 뚜렷한 증시로 된다.
우리 인민의 고상한 정신도덕적미덕과 미풍은 오늘의 피해복구투쟁에서 남김없이 발휘되고있다.수도의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군인들이 피해복구사업에 앞장서고 각지의 근로자들이 뜻밖의 재난을 당한 수재민들을 물심량면으로 도와줌으로써 우리 인민의 마음과 마음은 정으로 더욱 굳게 이어지고있다.정신도덕적미덕으로 충만된 우리 조국은 영원히 일심단결의 나라로 위용떨칠것이다.
서로 위해주고 도와주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풍은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 사회주의건설을 가속화해나갈수 있게 하는 위력한 추동력이다.(전문 보기)
우리 원수님의 발걸음
낮에도 밤에도 새벽에도 우리는 듣는다.
흐르는 내물소리에서도, 스치는 바람결에서도 심장으로 느낀다.
그곳이 천리 먼곳이든, 심심두메이든, 외진 섬이든 인민이 있는 곳이라면 찬눈비와 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시는 우리 원수님의 발걸음소리를.
이 땅우에 자연의 광란이 휘몰아친 최근 두달동안에만도 그이의 발걸음은 황해북도와 황해남도, 함경남도 등 인민이 아픔을 당한 곳에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은파군 대청리일대가 큰물피해를 받았다는 소식에 접하시고 물이 채 찌지 않은 그곳을 다녀가시였고 황해남도의 큰물피해지역을 돌아보신데 이어 태풍9호에 의한 피해복구전투조직을 위해 동해안피해지역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에서
김 정 은》
구절구절 피방울같은 공개서한의 마감에 씌여진 이 글줄은 우리 인민의 심장을 얼마나 세찬 격정으로 끓게 하였던가.
그이의 발걸음은 당의 뜻을 받들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인민군장병들이 위훈을 떨치고있는 은파군 대청리일대의 피해복구현장에로, 피해복구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로 줄기차게 이어지였다.
우리 원수님께서 끝없이 재촉하시는 발걸음이 있어 이 땅우에 자연재해로 무너진 집들은 있어도 슬픔에 잠긴 수재민들은 없다.뜻밖에 당한 불행보다 더 큰 행복이 찾아온다는 희망으로 가슴설레이는 복받은 사람들이 어머니당의 사랑과 은정에 눈굽을 적시고있다.
수재민들이 살게 될 더욱 훌륭한 보금자리를 위하여 피해복구전구로 달려간 수도의 당원들이, 인민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이라면 물과 불속에라도 뛰여드는 인민군장병들이 전화위복의 감동깊은 화폭을 피해복구전투장들마다에 펼치고있다.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기적과 행운을 불러오고 비범한 령도력으로 조국의 전진을 가속화해나가시는 그이의 발걸음을 온 나라가 뜨거운 격정속에 다시금 새겨본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당을 끝없이 신뢰하고 따르는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는 우리 공화국의 무한대한 힘의 근본원천이며 공화국정권은 이 위대한 일심단결로 온갖 도전과 난관을 이겨내며 백승의 력사를 빛내여가고있습니다.》
조국땅 방방곡곡에로 끝없이 이어지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걸음은 무한한 정과 사랑을 안고 인민에게로, 인민에게로 가고가시는 걸음이다.
인민의 행복이 꽃펴난 곳이면 그 행복한 웃음소리를 남먼저 들으시려 가시고 뜻밖의 재해를 당한 인민들이 있는 곳이면 그들의 아픔을 한시바삐 가셔주시려 가시는 우리 원수님,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일대의 피해복구현장을 찾으시여 하신 그날의 말씀이 되새겨진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때 우리 인민은 우리 당만을 바라보고있을것이고 우리 당이 취하는 조치를 기다릴것이라고, 우리 인민이 자연재해에 의하여 한순간이라도 락심하게 하거나 생활상불편을 느끼게 하면 안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이민위천을 숭고한 좌우명으로 삼고 인민을 생명의 뿌리로 하고있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믿음에 보답하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사업은 없다고 절절히 말씀하실 때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세월의 모든 풍파를 인민사랑의 열과 정으로 헤쳐나가시는 운명의 태양을 뵈왔다.(전문 보기)
성스러운 주체혁명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충신들 : 수령결사옹위를 제일생명으로 간직하고 -혁명투사 오일남동지의 한생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의 피바다, 눈보라만리길을 헤쳐온 혁명선렬들의 숭고한 모습은 오늘도 천만의 심장마다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간고한 항일혈전의 나날 수령결사옹위의 빛나는 모범을 창조한 오중흡7련대, 조선혁명을 보위하여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고 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을 위해서라면 적진속에도 주저없이 뛰여들며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운 이 불굴의 전위대오에는 항일혁명투사 오일남동지도 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닌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은 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사상정신적풍모의 빛나는 귀감입니다.》
나라없던 그 세월 망국노의 설음을 뼈에 사무치게 절감한 오일남동지는 주체21(1932)년 화룡현에서 반일인민유격대에 입대하였다.
원쑤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을 안고 적의 《토벌》로부터 유격구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에 참가하여 용감히 싸우던 그는 좌경기회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에 의하여 억울하게도 《민생단》의 루명을 쓰게 되였다.
오일남동지가 재생의 봄을 맞이한것은 주체25(1936)년 가을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긴 그때부터였다.전사의 마음속고통을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히 그를 만나주시고 《민생단》혐의를 무효로 선포하시였으며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에 편입시키시였다.
믿음이면 이보다 더 큰 믿음, 사랑이면 이보다 더 뜨거운 사랑이 어디에 있겠는가.
오일남동지는 자신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하기 위해 피타는 노력을 기울이였다.그는 주체26(1937)년 봄 동강밀영에서 있은 1개월간의 집중적인 군정훈련에서 남다른 모범을 보이였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지휘하신 보천보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투들에 참가하여 무비의 용감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오일남동지는 사령부직속 기관총소대장으로서 사격솜씨도 좋고 대오관리에서도 빈틈이 없었다.그는 강한 인내력과 투지를 가진 사람이였다.
구시산전투때였다.오일남동지는 전투에서 총상을 당하였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동지들은 지양개에 도착해서야 오일남동지의 군복에 배여있는 피를 보고 그가 부상당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웃옷을 벗겨보니 살에 탄알이 박혀있었는데 그 끄트머리가 보일락말락하였다.그런데도 그는 웃고만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직접 핀세트로 탄알을 뽑아내시였는데 마취제도 없이 진행하는 수술이였지만 오일남동지는 신음소리 한마디 내지 않았다.수술후 후송명령을 받았지만 그는 적들이 당장 우리를 추격해오겠는데 기관총소대장이 자리를 뜨면 안된다고 하면서 끝끝내 가지 않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일남동지를 처음으로 조직되는 소년중대의 중대장으로 임명하시였다.그것은 그의 강한 인내력과 비상한 투지가 나어린 대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리라고 믿으시였기때문이다.
오일남동지는 대원들을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혁명전사로 키우기 위하여 있는 힘과 열정을 다 기울이였다.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작성해주신 훈련강령에 따라 부후물밀영에 들어가 소년중대원들의 집중훈련을 강도높이 진행하였다.한편 혁명위업을 계승할 보배들인데 대원들을 아끼고 잘 보살펴주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심장깊이 새기고 그들을 친동생처럼 살뜰히 돌봐주었다.(전문 보기)
공사조건을 주동적으로 마련하며 련일 혁신 -검덕지구피해복구전투장들에서-
일심단결, 군민일치의 위력 떨치며 피해복구건설을 힘있게 다그치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군대는 자기 이름에 〈인민〉이라는 글자를 새긴 때로부터 조국의 수호자로서뿐아니라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 부강조국건설에도 뚜렷한 자욱을 남겼습니다.》
검덕지구피해복구전투장이 부글부글 끓고있다.조건은 불리하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은 많지만 인민군군인들과 검덕지구의 일군들, 인민들은 마음과 힘을 합쳐 피해복구전투에서 련일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있다.
매일 백수십만장의 블로크 생산
검덕지구의 피해복구전투에 동원된 인민군군인들이 유리한 장소들에 골재장을 기동적으로 전개하고 매일 많은 블로크를 생산하고있다.
인민무력성 현장지휘부에서는 길주-대흥, 룡잠리-무학동림시도로가 열린 즉시 부대별블로크생산경쟁을 조직하고 대형화물자동차에 의한 세멘트수송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었다.
지휘부에서는 살림집건설에 동원된 각 부대들이 기초굴착공사와 기초콩크리트치기에 진입하기에 앞서 골재장전개와 블로크생산을 선행시키도록 하였다.
블로크찍기에 동원된 인민군군인들은 검덕지구의 피해복구를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끝낼 불같은 열의밑에 작업장마다에서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이들은 서로의 지혜와 열정을 합쳐가며 블로크의 양생조건보장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부대별경쟁열풍이 고조되는 속에 블로크찍기에서 매일 높은 실적이 기록되고있다.
단천시 탐사동일대의 소층살림집건설을 맡은 조선인민군 김영근소속부대의 군인들이 폭풍처럼,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 날에날마다 혁신적성과를 이룩하고있다.
부대의 지휘관들은 여러동의 소층살림집건설에 요구되는 블로크의 량을 구체적으로 타산한데 기초하여 그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룡양광산지구의 소층살림집건설에 동원된 조선인민군 유성철소속부대의 군인들도 불리한 조건을 주동적으로 타개해나가며 매일 많은 량의 블로크를 생산하고있다.
부대의 정치일군들은 군인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기 위한 화선식정치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려 공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있다.
전투현장마다 전개된 속보의 힘찬 글발들은 군인들의 투쟁열, 경쟁열을 백배해주고있다.
대흥청년영웅광산지구의 살림집건설을 맡은 여러 부대의 군인들도 유리한 장소들을 타고앉아 매일 수십만장의 블로크를 생산하고있다.
검덕지구의 인민들은 자기들의 고장을 하루빨리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시키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드세찬 공격전을 들이대고있는 인민군군인들을 성심성의로 돕고있다.
이들은 군인들과 혼석채취도 함께 하고 작업의 쉴참에 혁명적인 노래도 불러주면서 군민의 정을 두터이하고있다.
전투장마다에서 군민협동작전의 위력이 힘있게 과시되는 속에 블로크생산성과는 계속 확대되고있다.(전문 보기)
기행 : 물을 다스려 부흥의 터전을 닦고 재부를 늘여간다 -운산군의 강하천을 따라-
치산치수사업은 인민의 행복과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이며 만년대계의 자연개조사업이다.산들에 나무가 무성하게 하고 강하천정리와 사방야계공사를 잘해놓아야 토지를 비롯한 국토를 보호할수 있고 인민들의 생명재산도 안전하게 지킬수 있다.
치산치수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갈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운산군안의 근로자들과 일군들이 자기 사는 고장을 더욱 살기 좋은 락원으로 변모시키고있다.
열렬한 조국애, 향토애를 안고 물을 다스려 번영의 재부를 마련하고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우리는 군에 대한 기행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애쓰는 사람이 참된 애국자입니다.》
우리의 취재는 뭉게구름을 떠이고 키돋움하며 높이 솟은 산과 안개가 자욱한 깊은 골들, 구룡강이 한눈에 보이는 운산다리에서 시작되였다.
수백㎜의 비가 삽시에 쏟아져도 쭉쭉 빠질수 있게 정리한 대통로같은 강바닥, 강기슭을 따라 성벽마냥 뻗어나간 제방뚝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군일군은 추억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리적특성으로 구름과 안개가 자주 끼는 군은 어디 가나 산지이고 강하천이여서 지난 시기에는 장마철의 재난을 미처 예측하기 어려웠다.무더기비가 내리면 골짜기마다에 돌이 굴러내리는듯 한 요란한 물소리가 차넘치고 강하천물이 범람하여 이사짐을 싸기가 일쑤였다고 한다.
지나간 일이지만 7년전 장마철 어느날에 들이닥친 큰물로 가슴에 사무치게 고생을 하고서야 분발하였다는 일군의 이야기에는 귀중한 교훈이 담겨져있었다.
바로 그날 밤에 갑자기 쏟아져내린 폭우는 그야말로 큰 재난을 가져왔다.군소재지는 물에 잠기고 많은 농경지가 침수, 매몰되였으며 도로와 다리, 살림집, 공공건물들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엄청났다.사람들은 치산치수사업을 실속없이 하는것이 얼마나 막대한 후과를 가져오는가를 실지 체험을 통하여 뼈에 새기였다.그리고 당의 국토관리정책을 일관하게, 끝까지 관철하는데 자기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행복을 꽃피우는 길이 있음을 스스로 깊이 깨닫게 되였다.
군일군들과 근로자들모두가 각성분발하였다.
군에서는 강하천정리를 당면한 복구만이 아니라 먼 앞날을 내다보며 전망성있게 내밀기 위해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었다.
필요한 자재를 보장하고 륜전기재들을 집중하여 강하천바닥을 파냈다.제방쌓기는 군급기관 일군들이 전적으로 맡아 해제끼였다.이때 제일 어렵고 방대한 과제를 남먼저 맡은것은 군당위원회였다.
일군들이 견고하면서도 종전보다 몇배이상 높고 넓게 제방을 쌓으면 뒤따라 군안의 기관, 기업소근로자들이 총동원되여 돌쌓기를 완성한 다음 정성다해 한그루한그루 나무를 심었다.
이때부터 군에서는 해마다 강하천바닥파기와 제방쌓기를 근기있게 내밀었다.
올해 봄철에도 연 수십리구간의 강하천을 표준이 되게 정리하여 수천정보의 토지를 보호할수 있게 하였다.
몇해동안에 진행한 바닥파기와 제방돌쌓기는 각각 수백만㎥와 수십만㎡, 이렇게 연 190여㎞구간의 강하천을 정리하였다니 그 수자도 놀랍지만 더욱 감동을 주는것은 바로 그것을 군자체의 힘으로 하였다는 사실이다.
한대의 삽차, 한g의 세멘트도 나라에 손을 내밀지 않고 강하천정리에 분투하는 나날에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자기 힘을 굳게 믿는 강자로 자라났고 큰물피해라는 말은 어느 사이엔가 조용히 사라져버렸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정리된 강하천기슭을 따라 차를 달리느라니 견고한 제방을 특색있는 솜씨로 쌓아올린 이 고장 사람들의 손길이 엿보여 절로 감탄이 터져나왔다.견고하게 다져진 제방우에는 중량화물자동차들이 분주히 오가는 도로도 있었다.강하천바닥을 파낸 자갈과 모래로 쌓은 제방이였는데 처음 시작할 때에는 흙이 없다고 주저하였다고 한다.그러나 군일군들은 대담하게 결심하고 앞선 공법을 받아들이며 완강하게 내밀어 좋은 결실을 보고야말았다.이렇게 해놓으니 새땅을 많이 찾으면서도 농경지보호에도 제격이였다.제방우에 도로를 내니 다지기에도 좋고 정상관리에도 좋았다.(전문 보기)
은혜로운 태양의 품속에서 영생하는 애국의 삶 -한 총련일군이 남긴 충성의 자욱을 더듬어-
재일조선인운동사의 갈피마다에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애국위업의 강화발전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 총련일군들의 값높은 생의 자욱이 수놓아져있다.
총련이 형언할수 없는 시련의 광풍속에서도 좌절을 모르고 지나온 년대들에 승리와 영광만을 수놓을수 있었던것은 바로 조국에 무한히 충실한 이런 일군들이 억척같은 뿌리가 되여 애국위업이라는 거목을 떠받들어왔기때문이다.
그 못 잊을 군상속에는 총련중앙상임위원회 부의장이였던 로재호동지의 모습도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공화국의 건국과 수호, 기적과 번영의 성스러운 발전행로속에는 머나먼 이역땅에서 람홍색공화국기를 창공높이 휘날리며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의 영예를 떨쳐온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뜨겁게 스며있습니다.》
재일조선인운동의 1세로서 한덕수의장과 함께 총련을 결성하는데서 핵심적역할을 한 로재호동지, 그는 한생 신들메를 풀지 않고 애국운동의 강화발전과 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한 길을 걷고걸은 해외의 애국충신이였다.
실력과 인격, 일본새에서 로련하고 청렴결백하며 신망있는 일군, 소탈하고 격식이 없으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군말 한마디없이 남모르게 많은 수고를 한 사람이라는것이 로재호동지에 대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추억이다.
절세위인들에 대한 열렬한 충성심은 로재호동지가 거치른 이역땅에서 간고하고 시련에 찬 애국의 초행길을 묵묵히, 꿋꿋이 헤쳐올수 있은 비결이였다.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세월 태를 묻은 정든 고향을 눈물로 하직한 그는 한줄기 해빛조차 그리운 이역의 고역장에서 마소보다도 못하게 무참히 혹사당하는 조선사람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주먹을 부르쥐고 싸웠다.
당시 《동두로조》의 로재호라면 일본감독들도 진저리를 쳤다고 한다.하지만 그런다고 식민지망국노의 처지에서 벗어날수 있었겠는가.
일제의 야수적인 고문으로 페인이 된 한덕수동지를 업어내오는 그의 눈가에는 피눈물이 고였었다.
만고절세의 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해방의 홰불을 높이 추켜드시고 일제침략자들을 통쾌하게 족치신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는 한덕수동지와 서로 어깨를 부둥켜안고 격정의 눈물을 흘리였다.
항일의 총성이 울려퍼지는 백두산으로 가려던 뜻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그는 김일성장군님을 따르는 길에 조국해방의 그날이 약속되여있다는 확신을 안고 반일애국투쟁에 용약 나섰다.
산설고 물설은 바다건너 이역땅에 끌려가 민족적존엄과 삶의 권리마저 빼앗겼던 로재호동지와 같은 력사의 비참한 수난자들에게 있어서 절세의 영웅 김일성장군님은 운명의 하늘이시였다.
마침내 조국이 해방된 후 동포들과 함께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해방 만세!》의 환호성을 목청껏 터치며 거리를 누비던 로재호동지는 가나가와현에서 선참으로 애국운동의 봉화를 추켜들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새 조국건설을 령도하시느라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재일 100만 동포들에게》라는 력사적인 서한을 보내주시여 애국열의로 불타는 재일동포들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시였다.
사기충천한 로재호동지는 어버이수령님의 령도를 높이 받들어 공화국창건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 나섰다.
마침내 공화국이 창건되였다는 소식이 동해의 파도를 넘어 일본땅에 전해졌다.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공화국의 창건은 말그대로 운명전환의 력사적사변이였다.
하기에 이 기쁜 소식에 접한 그들은 일본땅곳곳에서 오각별 찬란한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경축대회, 예술공연, 운동회와 좌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우리도 김일성장군님을 높이 모신 공화국의 주인이다!(전문 보기)
투고 : 승패를 론하기 전에
지금 남조선에서 권력에 환장한 두 시정배들이 벌리는 개싸움이 한창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은 여러차례에 걸쳐 안철수를 《초보적인 경제원리도 잘 모르는 문외한》으로 치부하던 끝에 그의 과거까지 거들며 《안철수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잘 안다. 그 량반의 정치적력량은 내가 평가안해도 다른 사람들이 다 알거라고 생각한다.》며 로골적으로 무시해치웠다. 《국민의 당》과의 통합문제에 대해서도 《소수정당과 합당해야 얼마나 덕을 보겠는가, 안철수가 정 원한다면 허리를 굽히고 개별입당하라.》고 하면서 안철수와의 련대를 강하게 거부하고있다.
안철수는 또 자기대로 《국민의힘》에서 김종인이가 소문은 크게 내지만 실지 그의 역할은 보잘것없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리면서 맞불을 놓고있다.
음흉한 야심을 실현하려고 한창 인기몰이에 치중하고있는 김종인이 장차 보수패당안에서 적수가 될수 있는 안철수를 당에 받아들일리는 만무하다.
아무리 당세력확장을 위해 《극우보수와의 결별》을 떠들고 중도층을 규합한다고 해도 자기의 야심을 충족시키는데 장애로 되는자들까지 끌어들여 독사를 제품에서 제손으로 키울수는 없다는것이 김종인의 속타산인것이다.
남조선언론, 전문가들도 김종인이 자기의 목적실현에 방해가 된다고 보기때문에 홍준표나 김태호와 같은 무소속의 거물급인물들의 복당을 기를 쓰고 차단하고 안철수도 외면하고있다고 평하고있다.
안철수 역시 정치적야욕을 버리지 않고 어떻게 하나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대통령》후보로 나서려고 하고있다.
그러나 김종인이 《국민의 당》과의 련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자기를 쓴외보듯하고있어 밸이 꼬일대로 꼬여있다. 때문에 어떻게 하나 김종인을 제껴버리려고 하고있는것이다.
하지만 두 정치철새들의 개싸움은 승패를 론하기 전에 남조선민심으로 하여금 권력싸움으로 세월을 보내는 너절한 정치시정배들, 보수적페무리들을 모조리 매장해버릴 단호한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할뿐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