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 : 보건제도를 놓고 본 판이한 두 현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마련하여주신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는 누구나 병치료에 대한 근심걱정을 모르고 건강한 몸으로 일하며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하는 가장 인민적인 보건제도입니다.》
얼마전 평양시 만경대구역 광복1동에서 살고있는 정숙희녀성이 급성취장염으로 평양의학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완쾌된 사실에 대해 전하면서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지니고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 헌신하고있는 의료일군들을 널리 소개해줄것을 부탁하는 편지를 본사편집국으로 보내여왔다. 이렇게 되여 우리는 평양의학대학병원 소화기내과를 찾게 되였다.
정숙희녀성이 편지에 쓴대로 의사 리효성동무와 간호원 전수련동무를 만나게 되였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의료일군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이라고 말하였다.
정숙희녀성이 평양의학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 입원한것은 지난 7월 중순 어느날이였다. 당시 환자는 맥박이 빠르고 열이 났으며 복부에 다량의 복수가 차있었다. 즉시적인 과협의회가 진행되고 환자에 대한 복부초음파검사, CT검사를 비롯한 실험 및 생화학검사들이 10여차례나 진행되였다. 검사결과 취장이 50%이상 괴사되고 환자의 생명지표들이 위험계선에 들어섰다는것이 확증되였다. 다량의 수액과 항생제투여, 존데에 의한 약물주입 등 값비싼 약물이 환자의 몸으로 끊임없이 흘러들었다.
병원에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온몸이 부어오르고 심한 아픔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고통스러워하던 녀인, 그때에는 본인도 병에 포로되여 신심을 잃은듯 싶었다. 환자는 집중치료를 받은지 35일만에 병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제손으로 또박또박 편지를 쓰게 되였다. 의료일군들의 높은 의술과 지극한 정성이 그 녀성을 살려낸것이였다.
퇴원하던 날 그는 솟구치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며 고마움의 인사말을 거듭 뇌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함께 치료를 받던 환자들도, 의료일군들도 눈굽을 적시였다고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언제인가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에 갔다온 한 일군이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어느날 그는 병원에 갔다가 그 전날에 취장수술을 받은 환자가 힘겹게 걸음을 옮기며 퇴원수속을 하는것을 보게 되였다. 수술을 받는데만도 많은 돈이 들었는데 입원비까지 감당하기 어려워 어쩔수 없다고 하면서 눈물속에 병원문을 나서는 환자를 보며 그는 조국에 있을 때 국가의 혜택으로 무상치료를 받던 날들이 떠올랐다고,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얼마나 고마운가 하는것을 느끼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이것이 어찌 그 일군만의 심정이랴.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의사, 간호원들에 의해서도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일들이 계속 빚어지고있다.
언제인가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 병원의 한 남성간호원이 여러 병원에서 일하는 과정에 환자들에게 약물을 주입하여 80여명을 살해한 사실이 판명되여 경악을 자아냈다. 살인자는 지난 시기 병원에서 일하면서 약의 작용으로 심장기능이 약해진 환자를 소생시킴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자기에게 끌려고 그런짓을 하였다고 한다.
또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어린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적물의를 일으켰다.
5살난 어린이는 기관지천식이 심하여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가게 되였지만 의사는 약속한 시간보다 4분 늦게 도착하였다는 당치 않은 구실을 붙여 치료를 거절하였다. 치료를 못 받고 집으로 돌아온 어린이는 발작증세와 함께 호흡을 멈췄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지만 끝내 숨지고말았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