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비낀 판이한 모습
주체109(2020)년 12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주체109(2020)년의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각 우리 공화국의 그 어느 가정이라 할것없이 흘러온 날과 달들에 대한 감회깊은 추억속에 누리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신의주시 관문동에 새로 일떠선 25층고층아빠트의 새 살림집을 받은 공훈과학자 박사 부교수 김흥원선생의 가정에서 오락회가 벌어졌다. 김흥원선생의 웅글은 노래소리에 이어 며느리의 민요가락이 흥취를 돋구고 손자가 펼치는 흥겨운 춤이 온 방안에 웃음꽃을 피우고있었다.
얼마나 화목한 모습인가. 얼마나 행복한 우리의 생활인가.
이런 모습은 비단 이 가정에서만 펼쳐지는것이 아니다. 대재앙으로 혹심한 피해를 입었던 금천군 강북리와 은파군 대청리를 비롯하여 새 살림집들마다에서도 행복의 노래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어찌 이들뿐이랴. 열띤 과학기술론쟁으로 한밤을 지새우는 과학자가정의 꺼질줄 모르는 불빛에도, 80일전투의 또 하루를 위훈으로 빛내인 자랑을 속삭이며 아버지와 딸이, 남편과 안해가 걷는 퇴근길에도 내 나라 집집의 행복한 생활이 비껴있다.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는데서 삶의 보람과 영예를 찾고 그 길에 참다운 행복도 있다는 고상한 륜리로 맺어진 가정의 사랑이고 행복이기에 그 모습은 그리도 긍지높고 자랑스러운것 아니랴. 그것은 그대로 사회주의 우리 제도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거울로 되고있다.
하지만 이 한해 자본주의나라의 가정들에서는 어떤 비극이 벌어지였는가.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한 남성이 자기 안해와 어린 자식 5명을 총으로 쏘아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남편과 안해의 따뜻한 정이 넘치고 귀여운 자식들의 웃음소리가 울려야 할 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벌어진 이 살인사건은 썩어빠진 자본주의사회의 패륜패덕이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생동한 사실로 된다.
어찌 그뿐이겠는가. 18살 난 한 처녀가 자기 아버지에게 마구 칼부림을 하여 무참히 살해하고 15살 난 소녀가 자기 어머니를 살해하여 창고에 내다버리는것과 같은 끔찍한 사건들이 련이어 발생하여 사람들을 경악하게 한것도 바로 올해 자본주의나라 가정들에서 일어난 범죄들중의 일부이다.
이 비참한 현실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약육강식의 생존원리가 부모처자사이에도 서슴없이 작용하는 자본주의사회의 가정이야말로 화목과 행복은커녕 초보적인 인정도 말라버린 생활의 지옥이고 무덤이라는것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지나온 한해를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이렇게 소리높이 웨친다.
이 세상에서 사회주의 우리 집이 제일이며 사회주의 이 제도를 떠나 한시도 못산다고.(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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