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행적이 보여주는것은
사람들에게 희망찬 새해의 희열을 한껏 안겨준 제야의 종소리가 울린 때로부터 20여일이 지나갔다.
한달도 못되는 이 기간에 남조선군부는 전쟁열을 극구 고취하며 포사격훈련, 야외혹한기훈련 등 북침전쟁훈련을 감행하였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찬물을 끼얹고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와 불안을 자아내고있다.
이같이 무분별한 군사적망동은 지난해 정초 남조선군부의 동향 그대로이다.
지난해에도 합동참모본부 의장, 공군참모총장 등 남조선군부우두머리들은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타고 군부대들의 경계태세를 점검하는 놀음을 벌려놓았고 이를 시작으로 1월에는 남조선륙군 제53보병사단, 수도군단, 3기갑려단, 37사단, 제7기동군단이, 2월에는 1사단, 21사단, 9사단이 야외혹한기훈련에 광분하였다.
이렇게 발을 뗀 2021년은 과연 어떻게 흘러왔는가.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과 8월에 감행된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 4월에 진행된 《련합편대군 종합훈련》, 5월에 벌어진 《련합공수화물적재 및 하역훈련》, 9월에 감행된 《티크 나이프》훈련, 11월에 벌어진 대규모련합공중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
여기에 다른 나라 함선들까지 끌어들여 련합해상훈련을 벌려놓고 해외에까지 나가 전쟁열을 고취한 사실 등 북침전쟁훈련들을 다 렬거하자면 실로 끝이 없다.
이렇듯 지난해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은 시도 때도 없이 광란적인 북침전쟁도발광기를 부려댔으며 결과 조선반도에는 항시적인 전쟁위험이 떠돌았다.
그러고도 남조선군부가 기회만 있으면 그 누구의 《도발》을 운운하고 《평화》를 떠들어댄것은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뻔뻔스러운 작태이다.
흘러온 력사는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미친듯이 벌려놓는 각종 전쟁연습소동은 북남관계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대결과 전쟁위기의 악순환을 초래하는것뿐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지금 온 겨레가 새해 정초부터 감행되는 화약내나는 전쟁연습소동에 격분을 금치 못하며 저주와 규탄을 터치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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