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 : 《심야육탄전》의 예고
지난 26일 저녁부터 27일 자정이 넘을 때까지 남조선여의도의 밤은 범상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법안처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면충돌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안팎은 심야에 아수라장이 되여버린것이다.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국민의힘》소속 《국회》의원들이 《리재명방탄법》, 《권력비리은페시도》, 《검수완박 절대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손구호들을 들고 회의장에 몰려들어와 긴장감이 고조되더니 련이어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법안의결이 완료되자 여야의 대립과 갈등은 극도에 이르렀다.
법안심사와 의결이 진행되는 동안과 끝난 후 회의장안팎에서는 가림막이 부서지는가 하면 곳곳에서 반말은 물론 거친 욕설과 고성, 삿대질이 란무하고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이 《국민의힘》과 전부 합의한 내용이라고 하면서 량측이 이미 합의하여 안건조정위원회에 들어갔는데 《국민의힘》이 물리적인 힘으로 방해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것은 《국민앞에 낯부끄러운 기만쇼》라고 비판하였다. 이어 《국회》의장이 낸 중재안은 그냥 나온것이 아니라 여야 원내대표가 각계의 의견을 들어서 나온것이고 서로가 불만족스러웠으나 결국 량당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 붙여 최종추인을 받은 결과로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었다, 법안의 문구 하나하나 《국민의힘》과 상론하였는데 마치 본인들은 모르는체 하며 물리적인 폭력을 통해 의사진행을 방해하는것은 얼토당토않다고 비난하였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안건을 모르는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반발하면서 토론과 발언의 기회를 봉쇄한채 막무가내로 표결처리하였다, 명백한 《립법독재》, 《원천무효》이다, 무제한토론을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통과를 저지시킬것이라고 경고해나섰다.
《검찰수사권박탈법안》처리문제가 단순히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분리를 둘러싼 신, 구권력간의 치렬한 대결이 아니라 권력교체이후의 정치보복문제, 생사존망과 직결되여있는 사활적인 문제이니 이렇듯 여야당사이에 사생결단의 혈투, 죽기내기란투극이 벌어질수밖에…
《동물국회》와 다름없는 한차례의 《심야육탄전》은 전운이 감도는 래일을 예고해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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