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격난도 강철전사들의 앞길을 막지 못한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

주체111(2022)년 5월 20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우리 식의 제철, 제강법을 더욱 완성하고 철강재생산을 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요구하는 철강재를 제때에 보장하여야 합니다.》

북방의 철의 기지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방역위기를 타개하면서 철강재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나의 일터는 나의 전호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산소열법용광로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오늘의 방역대전에서도, 철강재증산을 위한 투쟁에서도 자랑찬 승리를 안아올 기세드높이 맹렬한 돌격전을 들이대고있다.

얼마전 이곳 로동자, 기술자들앞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로를 보수해야 할 과업이 나섰다.초보적으로 타산해보아도 며칠은 실히 걸려야 하였다.특히 로벽안붙임작업을 하자면 로를 여러 시간동안 식히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때 이곳 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서 세차게 고패친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안전한 조건이 마련되기를 앉아서 기다린다면 주체철생산이 줄어들고 그만큼 조국의 전진이 더디여진다.부닥친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자.

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이런 충성의 열정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로보수를 앞당겨 끝내기 위한 전투에 일제히 진입하였다.

여러 로체작업반의 로동자들은 불리한 조건을 완강히 극복하며 로벽안붙임작업을 하였으며 부족되는 자재들을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여 해결하였다.기술자들은 지칠줄 모르는 탐구전을 벌리면서 로보수를 앞당길수 있는 가치있는 기술혁신안, 합리화안들을 련이어 내놓았다.일군들은 보이라관망보수를 비롯한 여러 계통과 설비들에 대한 보수를 질적으로 끝낼수 있는 긴급대책을 세워나갔다.

그리하여 로보수를 예정시간보다 훨씬 앞당겨 끝내고 주체철생산을 중단없이 보장할수 있게 되였다.

혁신의 불길은 로보수현장에서만 타오른것이 아니였다.

산소열법용광로에 원료를 공급해주던 콘베아에 불량개소가 나타났을 때였다.

콘베아를 세우면 산소열법용광로의 원료장입이 그만큼 늦어지고 철강재생산이 떨어질수 있었다.콘베아를 돌리면서 불량개소를 퇴치하자니 곱절이나 부하가 걸리였다.

그러나 설비작업반들의 로동자들은 자신들앞에 맡겨진 임무수행에서 순간도 주춤하지 않았다.

나의 일터, 그것은 조국이 맡겨준 나의 전호이다.우리의 힘과 기술로 불량개소를 퇴치하여 로의 정상운영을 무조건 보장하자.

로동자들은 한사람이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안고 콘베아보수에 필요한 자재와 부분품들을 해결하였고 합리적인 기술혁신안을 받아들이며 걸린 문제들을 풀어나갔다.그 과정에 이들은 콘베아를 세우지 않고도 불량개소들을 퇴치하고 로의 만가동을 보장하는 성과를 안아왔다.

강철로 5개년계획수행의 탄탄대로, 기초를 닦아나갈 신념과 의지로 가슴 불태우는 김철의 로동계급, 지금 이들은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정면돌파하면서 오늘의 하루하루를 위훈으로 빛내여가고있다.

 

물러설 자리는 없다

 

김철의 로동계급은 현행생산을 진행하는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철강재증산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주체화대상공사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하루빨리 끝내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치렬한 전투를 벌리고있다.

얼마전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건설장에서 어느한 대상의 강철구조물조립공사가 시작되였을 때였다.

열띤 론의는 오랜 시간 계속되고있었다.바야흐로 벌어지게 될 강철구조물조립공사에서 제일 중요한 기중기문제를 토론하는 이 협의회의 결과를 온 공사장이 기다리고있었다.그러나 제기된 문제가 너무나도 심각하여 론쟁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있었다.

습식공사와 달리 강철구조물조립공사는 중량물을 다루는 작업인것으로 하여 기중기가 없이는 진척시키기 어려웠다.그런데 련합기업소적으로 여러 대상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현행생산도 내밀어야 하는 형편에서 기중기가 부족했던것이다.

제관부문의 로동계급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제작하여 보내여온 강철구조물이 하나둘 현장에 쌓이기만 하는것을 바라보는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마음은 납덩이를 안은듯 무거웠다.그 상태에서 기중기가 제때에 보장되지 못하면 조립공사가 중지되는것은 물론 련쇄반응을 일으켜 공사와 관련된 다른 공정들을 부득불 세울수밖에 없었다.

그때 공사장의 로동계급은 조립공사를 계속하기 위하여 기중기가 보장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사장되여있던 기중기를 자체로 살려쓰기로 하였다.

하지만 여기에 필요한 부속품들을 해결할 방도가 도저히 나지지 않아 갑론을박하고있었다.

이러한 때 팽팽한 협의회분위기를 깨뜨리며 공사를 책임진 한 일군이 일어났다.

《…여기 모인 일군들은 모두 당원들입니다.우리에겐 두 길이 있습니다.물러서느냐 아니면 맞받아나가느냐.자, 자기 자리는 각자가 선택합시다.》

일군의 그 말은 당원증을 품은 가슴마다에 세찬 충격을 주었다.

협의회장의 분위기는 달라졌다.참가자들모두가 부족되는 설비와 자재를 어떻게 구입하겠는가가 아니라 그것을 자체로 제작할 방도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제기하고 지혜를 합쳐나갔다.합리적인 방안들이 련이어 쏟아져나오는 속에 공무부문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필요한 부속품생산에 달라붙었다.

경쟁도표에는 비록 새겨지지 않아도 부속품제작에 필요한 기발한 창의고안을 내놓기 위한 기술전이 일터마다에서 벌어졌고 누구나 두몫, 세몫의 일감을 스스로 찾아하였다.

결국 이들은 짧은 기간에 기중기를 살려냄으로써 공사를 중단없이 내밀게 되였다.지금도 이들은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일군들, 로동자들과 서로 합심하여 10여개 대상의 강철구조물조립공사를 힘있게 다그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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