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사

주체111(2022)년 5월 23일 로동신문

 

 

동지들!

오늘 우리는 한평생 오로지 당과 수령을 받들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는 충성스러운 복무의 길에서 주체혁명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공훈을 세운 공화국 국방성 총고문 조선인민군 원수 현철해동지와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영결하게 됩니다.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가장 존경하여마지 않는 우리의 혁명선배, 우리 당과 국가에 있어서 너무도 귀중한분을 잃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안고 온 나라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이 가장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있습니다.

현철해동지는 반세기도 넘는 6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무력기관에 복무하면서 오직 한마음 당과 수령을 따라 혁명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왔으며 당건설과 혁명무력건설, 혁명위업의 계승과 발전에서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특출한 공적을 쌓아올렸습니다.

위대한 두분의 수령을 함께 모시고 사회주의건설의 새 력사를 창조하던 영광의 시대로부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고 국력강화의 최전성기를 빛내여가는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우리 혁명의 거창하고 성스러운 년대기들에는 수령을 결사옹위하고 수령의 사상체계, 령도체계를 철통같이 확립하기 위한 투쟁에 온넋을 바쳐온 현철해동지의 불멸의 공헌이 력력히 아로새겨져있습니다.

만경대혁명학원과 최고사령부 친위중대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중대정치지도원이였던 아버지처럼 수령을 먼저 알고 혁명을 아는 당과 조국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준비한 현철해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슬하에서 어엿한 당일군으로 성장하여 1960년대초부터 군대당정치사업에 심신을 다 바쳤습니다.

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믿음을 명줄로 간직하고 수령에 대한 절대적이며 무조건적인 충실성을 신념화, 체질화하였으며 예리한 정치적안목으로 인민군대안에서 감히 수령의 령도에 도전하고 혁명무력의 순결성과 전통을 거세말살하려는 반당반혁명분자들의 책동을 낱낱이 밝혀내고 제압분쇄하는데서 핵심적역할을 수행하는 력사적공적을 세웠습니다.

현철해동지는 한생 자기 수령을 신념으로, 량심으로, 의리로 받들었으며 여기에는 사소한 가식도 없었습니다.

그 어떤 곡해도 마음속고충도 동지의 투철한 혁명적수령관과 충성의 한마음, 신념의 좌표를 흔들수 없었습니다.

동지는 모든것을 수령께 보고드리고 오직 수령의 결론대로만 처리하였으며 수령의 의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앞장서 완벽하게 관철하는것을 생의 본령으로, 무상의 영광으로 여기였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그처럼 엄혹했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하던 현철해동지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급적토대나 경력보다도 현철해동지의 충직하고 견실한 혁명가적품성과 높은 정치의식, 왕성한 사업의욕, 다박다식한 실력과 책임성을 굳게 믿으시고 혁명의 중대사들을 함께 의논하시였으며 자신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하여 불같이 뛰여다니는 그 성실하고 헌신적인 모습에서 남달리 뜨거운 신뢰의 정을 간직하시였습니다.

현철해동지는 주체위업의 중대한 력사적전환기에 우리 혁명의 생명선이며 피줄기인 당의 령도계승체계를 확립하는데서 혁명의 원로로서 성스러운 책임과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우리 혁명은 오로지 백두의 혈통으로만 이어져야 하며 우리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장래운명을 맡아주실분은 오직 수령의 혁명위업의 충직한 계승자인 김정은동지밖에 없다는 절대의 신념을 지니고 우리 군대를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만을 받드는 혁명적당군으로 강화해나가는 길에 쌓아올린 현철해동지의 공적은 혁명무력건설사에 빛나는 한페지를 기록하고있습니다.

동지의 모든 사색과 활동은 언제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안녕과 건강을 지켜드리고 높으신 령도적권위를 백방으로 옹위하며 김정은동지의 위대성과 불멸의 업적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이기 위한데로 지향되였습니다.

수령이 의도하고 걱정하는 문제를 풀기 위하여 심혼을 깡그리 쏟으며 아글타글하고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지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친 열혈의 혁명투사였을뿐 아니라 나라의 부강발전과 인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수 있는 새로운것을 많이 착상하고 실현하며 어떤 어려운 일이든 도맡아 훌륭히 해제낀 조국과 인민의 참된 아들, 무슨 일이든지 일단 시작하면 근기있게 내밀어 끝장을 보고야만 완벽한 실천가, 애국자가 바로 현철해동지였습니다.

참으로 현철해동지는 한생의 빛나는 모범으로 혁명전사는 수령을 어떤 자세와 립장에서 받들어모셔야 하며 수령의 사상과 의도를 어떻게 관철해야 하는가를 우리 세대에 가르쳐준 충신의 귀감이였으며 후세들도 길이 찬양하고 따라배워야 할 혁명가의 본보기입니다.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동지가 바쳐온 충성과 헌신의 자욱들은 우리 혁명대오가 무엇으로 강하고 무엇으로 승승장구하는가에 대한 뚜렷한 대답을 주고있습니다.

한생 변할줄 모르는 총대와 같이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고 조국과 인민앞에 실로 커다란 공헌을 한 현철해동지를 충심으로 존경하고 더없이 아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동지의 건강을 위해 항상 세심히 마음쓰시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주시였으며 그토록 사랑하신 동지를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로 보내야만 했던 비통한 그날에도 동지의 침상곁에서 잡으신 손을 놓지 못하시고 운명의 마지막시각을 지켜주시였습니다.

우리 인민이 그 어느때보다 드높은 신심과 활력에 넘쳐 위대한 승리를 이룩해가는 력사적인 시기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그처럼 커다란 공적을 쌓아온 혁명의 원로, 유능한 정치군사활동가를 잃은것은 우리 당과 국가, 혁명무력에 있어서 참으로 커다란 손실로 됩니다.

우리는 나날이 강해지는 주체적혁명무력의 자랑스러운 기상에서 위대한 김일성동지께 끝없이 충직한 총대전사였으며 위대한 김정일동지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우였던 현철해동지의 모습을 뜨겁게 추억할것이며 위대한 우리 국가의 억센 뿌리가 되여준 동지의 업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동지가 념원하던대로 이 땅우에 끝없이 강성하고 부흥하는 위대한 나라를 반드시 일떠세워 혁명에 바쳐진 동지의 충성스러운 한생이 절대로 헛되지 않도록 할것입니다.

현철해동지의 심장은 비록 고동을 멈추었으나 동지의 혁명적인 생애와 공적은 날로 승승장구하는 우리 당의 위업, 위대한 우리 국가와 공화국무력의 끊임없는 강화발전과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입니다.

고 현철해동지여,

고이 잠드시라.

주체111(2022)년 5월 22일

(전문 보기)

 

[Korea Info]

 

Leave a Reply

《웹 우리 동포》후원 안내
カレンダー
2022年5月
« 4月   6月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31  
最近の記事
バックナンバー
  • 2024
  • 2023
  • 2022
  • 2021
  • 2020
  • 2019
  • 2018
  • 2017
  • 2016
  • 2015
  • 2014
  • 2013
  • 2012
  • 2011
  • 2010
  • 2009
  • 2008
  • 2007
  • 2006
  • 2005
  • 2004
  • 2003
  • 2002
  • 2001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