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총련의 결성은 재일조선인운동발전에서 근본적전환을 가져온 력사적사변이다(발취) -총련결성 35돐 재일조선인감사단과 한 담화 1990년 5월 25일-
끝으로 조국통일문제에 대하여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오늘 조국을 통일하는데서 중요한것은 남조선에서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는것입니다. 미제는 민족분렬의 장본인이며 조국통일의 기본장애물입니다. 지금 우리 인민은 물론 세계 진보적인민들도 미군이 남조선에서 철수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습니다. 그러나 미제는 내외의 강력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지도 않는 우리의 《남침위협》을 구실로 남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계속 틀어쥐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고있습니다. 북과 남사이에 불가침선언을 채택하자는 우리의 제의를 남조선괴뢰도당이 한사코 받아들이지 않는것도 그들에게 조국통일의 의사가 없는데 원인이 있지만 보다 중요하게는 미국의 간섭책동과 관련되여있습니다.
우리는 북과 남이 불가침선언을 채택하고 우리와 미국사이에 체결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회담을 하자는것을 시종일관하게 제기하고있습니다. 북과 남이 불가침선언을 채택하고 우리와 미국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미국이 남조선에 저들의 군대와 핵무기를 남겨둘 구실이 없게 됩니다. 미국당국자들은 이것을 알고있기때문에 겉으로는 북과 남사이의 대화를 환영하는것처럼 하지만 속으로는 대화도 평화도 우리 나라의 통일도 다 반대하고있습니다. 현실은 미제침략자들을 남조선에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인민의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미제침략자들을 남조선에서 몰아내자면 남조선인민들이 반미자주화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지난 시기에는 남조선인민들이 미국을 해방자, 원조자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남조선인민들의 사상정신상태를 지배한것은 미국을 숭배하고 두려워하는 숭미, 공미사상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남조선인민들은 숭미, 공미사상에서 벗어나 반미자주화, 반전반핵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고있습니다.
투쟁에 일떠선 인민대중의 힘은 그 무엇으로써도 당해낼수 없습니다. 이란에서는 모든 회교도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한사람같이 떨쳐나 싸웠기때문에 파흐라비독재정권을 꺼꾸러뜨리고 회교공화국을 선포할수 있었습니다. 남조선인민들도 멀지 않아 이란인민들처럼 모두가 떨쳐나서 현 파쑈독재정권을 력사의 무덤속에 매장하고 그우에 외세가 없고 파쑈가 없는 자주의 새 세상, 민주의 새 세상을 일떠세울것이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힘을 합쳐 통일된 하나의 조선을 세울것입니다.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는데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맡고있는 임무가 매우 중요합니다.
총련은 조국통일사업을 대중화할데 대한 우리 당의 방침을 높이 받들고 이 사업을 전기관적, 전동포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하여야 합니다. 총련은 특히 민단계동포들, 미조직동포들과의 민족단합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일본에 오는 남조선사람들과의 사업도 잘하여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하겠습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