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원은 어떤 사람인가(2) : 당원은 당조직규률에 무한히 충직한 자각적인 투사이다

주체111(2022)년 8월 21일 로동신문

 

당원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하여 말할 때 모두의 가슴속에 하나의 군상처럼 안겨오는 모습이 있다.

전화의 나날 적후천리에 떨어져있어도 최고사령부를 마음속으로 그리고 최후의 순간에는 당원증과 당비를 당중앙위원회에 전하여줄것을 절절히 부탁한 안영애영웅,

생의 마지막순간에조차 언제나 당원임을 자각하고 당조직규률에 무한히 충직했던 영웅의 숭고한 모습은 조선로동당원이란 어떤 사람인가를 오늘도 우리의 심장속에 깊이 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세포를 비롯한 당조직들에서는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높이는데 기본을 두고 혁명과업수행과 밀접히 결부하여 당생활을 조직하고 지도하며 당원들속에서 자각적인 당생활기풍을 세워야 합니다.》

당원은 당중앙의 령도따라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위하여 한몸 다 바쳐 투쟁할것을 맹세하고 당에 들어온 자각적인 투사이다.당원에게 있어서 당조직은 곧 생명이며 당조직규률에 무한히 충직하는것은 정치적생명을 빛내이는 중요한 담보이다.

우리 당원들이 어머니에게조차 말 못할 사연을 안고 당조직의 문을 두드리는것도, 당조직앞에 서면 머리흰 로당원도 어머니를 찾는 어린애의 심정이 되여 자신의 당적량심을 비추어보며 깊은 속마음까지 낱낱이 털어놓게 되는것도, 기쁠 때에도 어려울 때에도 당조직을 찾으며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당조직에 철저히 의거하여 당조직의 지도와 방조밑에 풀어나가는것을 철칙으로 삼고있는것도 높은 조직관념을 가지고 당조직규률에 충실하려는 드팀없는 신념이 있기때문이다.

바로 이것으로 하여 조선로동당원들은 주체형의 참된 혁명가로 튼튼히 준비되고있으며 우리 당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위력한 사상적순결체, 조직적전일체로 더욱 강화발전되고있는것이다.

당조직규률은 결코 조건이 좋고 행복한 날에만 자각적으로 지키는 규률이 아니다.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시련의 시기일수록 당조직에 자기의 모든것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당에서 준 과업을 기어이 실천하는 여기에 당원의 참된 삶이 있고 영예가 있는것이다.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림진강나루터를 지켜싸운 평범한 당원의 이야기가 있다.

후퇴하는 마지막대오가 강을 무사히 건늘 때까지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를 목숨으로 지킬 굳은 각오를 다진 그가 집에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비단보자기에 정중히 싸서 열두살 난 아들애에게 보내면서 당조직에 보낸 편지에는 이렇게 씌여져있었다.

《세포위원장동무, 후퇴하는 부상병들이 이 나루쪽으로 온다는 말을 듣고 오늘도 떠나지 못합니다.그들을 무사히 건네준 다음 저도 떠나겠습니다.불의에 적들이 달려들수 있을것같아서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모신 아들애를 먼저 보냅니다.》

생사를 판가리하는 전화의 나날 싸우는 전선과 후방의 앞장에는 언제나 이런 당원들이 서있었다.

중상을 입고 쓰러진 속에서도 당세포문건을 넘겨주면서 일신상의 문제가 아니라 세포사업을 먼저 걱정한 당세포위원장, 당결정집행을 위하여 서슴없이 불뿜는 적의 화구를 가슴으로 막은 당원습격조원, 자기 한몸을 바쳐 부대의 통신을 성과적으로 보장할데 대한 당조직의 분공을 집행한 당원통신병, 포연탄우속에서도 전례없는 다수확을 내고 생명을 내대며 군수물자를 수송하여 당앞에 다진 결의를 끝까지 지킨 후방의 당원들…

전화의 당원들뿐이 아니다.

혁명의 년대마다에 아로새겨진 승리와 영광의 자욱들은 전세대 당원들의 높은 조직관념과 당규률준수기풍을 오늘도 우리에게 가슴깊이 새겨주고있다.

높은 조직관념을 가지고 당조직규률을 자각적으로 지켜나갈 때 수령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지니고 수령의 혁명위업에 끝까지 충성다할수 있다.당원들은 당조직생활과 학습을 하는 과정에 수령의 혁명사상, 당정책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하게 되며 당의 로선과 정책을 무조건 관철해나가려는 굳은 각오와 결심을 가지게 된다.자기들에게 무상의 영예를 안겨주고 참된 삶의 길로 이끌어주는 수령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방도는 다름아닌 당조직규률에 무한히 충직하는것이다.

신념과 의지의 화신인 비전향장기수들의 높은 당조직관념은 수령에 대한 전사의 충실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공고화되는가를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철창속에서 스스로 당조직을 뭇고 당조직생활을 진행한 이야기며 조국의 품에 안겨 림종을 앞둔 때에 위대한 장군님의 건강을 바라는 절절한 내용이 담긴 편지를 장군님께 삼가 드리고 당조직앞에 자기의 마지막당생활총화를 했다는 이야기 등은 조선로동당원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또 하나의 뜨거운 대답으로 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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