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로 얻을것은 수모와 랭대뿐

주체111(2022)년 9월 28일 《메아리》

 

풍년거지 쪽박깨진 신세라는 말이 있다. 벌려놓는 일마다 거듭 실패하여 실망하게 되는 가련한 신세를 조소하는 말이라 하겠다.

얼마전 이런 구실, 저런 구실을 들고 해외행각에 나섰다가 갖은 수모와 랭대만을 받고 서리맞은 호박잎꼴로 돌아온 윤석열역도의 신세가 바로 그러하다.

일석다조의 목적을 노렸던 윤석열역도의 영국행 《조문외교》는 첫 시작부터 일정이 뒤죽박죽되였다. 시간계산도 제대로 못하여 런던에 늦게 도착한데다가 교통통제에 말려들어 조의표시도 회담도 못하고 거리구경으로 끝나다보니 조소거리만 낳은 《망신나들이》가 되고말았다.

윤석열역도의 《망신나들이》는 미국에서도 계속되였다.

죽을지 살지 모르고 미국상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편승하여 초래된 지역정세의 악화와 대외적고립이라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윤석열역도에게 있어서 이번 미국행각은 상전의 바지가랭이 한끝이라도 붙잡고 응어리진 골치거리를 하소연하고싶은 계기였다. 그러나 미국상전은 주구의 이런 가슴앓이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외면해버렸다. 괴뢰역적패당이 《회담합의》, 《일정조률중》, 《공감을 이루는 회담이 될것이다.》고 떠들었으나 바이든은 윤석열역도를 한번은 어느 회의끝에 50초도 안되게, 다음 한번은 어느 연회장에서 잠시잠간 스쳐지나주었다.

이번 미국행각기간에 윤석열역도는 섬나라난쟁이들을 찾아다니면서 갖은 비굴한 추태를 다 보여주었다. 제놈들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데 기고만장한 기시다패거리들은 《앞으로 지켜보겠다.》, 《굳이 만나준것만큼 일본에 빚을 지게 되였다.》고 빈정대며 한켠으로는 윤석열역도의 비굴한 추태를 속속들이 공개하면서 약을 올리였다.

결국 허망하기 짝이 없는 《담대한 구상》이라는것을 세상에 알려보겠다고, 발등에 떨어진 불같은 경제와 《안전보장분야의 위기》를 해결한다고 떠났던 윤석열역도의 아메리카행각은 아무런 결과도 없이 치욕스러운 일화만을 남긴 《굴욕외교》, 《빈손외교》로 막을 내렸다.

그런 속에서도 윤석열역도가 잊지 않은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우리에 대한 악담질이였다.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역도놈은 그 누구의 《핵도발위협》을 운운하면서 적대세력들에게 긴밀한 《공조와 협력》만은 꼭꼭 구걸하였다. 창피도 체면도 모르는 추물의 추태라 하겠다.

하다면 미일상전들을 찾아다니며 반공화국대결을 구걸한 윤석열역도에게 차례진 갖은 수모와 랭대는 과연 무엇에서 초래된것인가.

그것은 다른데 있지 않다. 바로 달라질래야 달라질수 없는 주구의 비참한 처지가 가져다준 필연적산물이다.

상전은 주구에게 더욱 철저한 예속과 굴종을 요구하고 주구는 싫든 좋든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야 하는것은 식민지주종관계에 따른것이며 주구들에게 차례지는 수모와 랭대는 그들의 몸값에 따른 응분의 대접인것이다. 이것은 상전과 주구의 하늘땅같은 차이가 달라지기 전에는 절대로 변할수 없는 현실이며 괴뢰들의 비참한 숙명인것이다. 그러니 윤석열역적패당이 이번 해외행각에서 받은 수모와 랭대를 두고 여러 나라의 언론들과 지어 남조선민심까지도 《예고된 외교참사》라고 평가하는것은 무리가 아닌것이다.

괴뢰역적패당에게 피형처럼 유전되여 뼈속까지 배인 사대와 숭미, 공미와 종미는 지난날에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굴종과 예속을 낳을것이며 이는 더욱 비참한 수모와 랭대만을 가져다줄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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