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의 신심에서 지혜도 나오고 용기도 나온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주체112(2023)년 1월 20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얼마든지 자기의 힘으로 승리할수 있으며 지금보다 더 가혹한 역경이 조성되여도, 앞으로 어떤 위기와 마주하여도 자존과 자신심을 견결히 고수하고 우리 식의 발전전략을 착실하게 실행하면서 사회주의의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해나가야 합니다.》

전체 인민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담보를 구축하기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내세운 목표는 높고 일감은 방대하다.그에 따라 부족한것도 적지 않고 앞길을 가로막는 난관 또한 한두가지가 아니다.하지만 어디서나, 누구에게서나 가슴벅차게 안아볼수 있는것은 무궁무진한 우리의 힘과 지혜로 부강번영할 조국의 래일을 앞당겨오려는 강렬한 지향이다.

하다면 그 무한대한 지혜와 열정, 힘과 용기는 어디서 샘솟는것인가.

우리 인민 누구나 삶과 투쟁의 교과서로 삼고있는 도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면 그에 대한 대답을 찾을수 있다.

그 어느 제목을 읽어보아도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것은 무에서 유를 낳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힘과 지혜, 난관도 웃으며 뚫고헤치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를 지녔던 투사들의 군상이다.

항일혁명투사 박영순동지는 회상기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에서 우리 나라 동화에 쇠절구공이를 돌에다 갈아서 바늘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그때 사정이야말로 그에 못지 않았다고 회상하였다.투사들은 그런 조건속에서 적들을 전률케 한 위력한 작탄도 만들어냈으며 도끼와 톱, 망치와 집게, 줄칼같은 도구만을 가지고도 정밀한 기계들을 갖춘 공장에서 만든 보총이나 권총의 부속품들도 척척 수리해냈다.

어디 그뿐이던가.재봉바늘을 자체로 만들어 불과 한주일사이에 수백컬레의 버선을 만들어낸 사실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투사들은 하나밖에 없던 재봉바늘이 부러졌다고 해서 혁명과업을 흥정하려들지 않았다.손끝에서 빠져나가고 미끄러져나가는 철사를 가지고 밤새워 씨름하며 만들어낸 바늘이 거듭 부러져나갔지만 주저앉거나 물러서지 않았다.하여 끝끝내 그들은 돗바늘로 여러개의 재봉바늘을 만들어냈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과업을 제기일에 훌륭히 수행해냈다.

정녕 읽으면 읽을수록 혁명의 요구라면,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억척불변의 의지가 글줄마다에 맥박치고 그 어떤 난관도 용의주도하게 뚫고헤쳤던 투사들의 불굴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와 가슴뜨거워짐을 금할수 없다.

투사들의 그 무궁무진한 지혜와 용기가 과연 어디에 원천을 두고있었는가에 대해 박영순동지는 이렇게 회상하였다.

통졸임통으로 만든 국수분틀을 보아주시고 이렇게 무엇이든지 제힘으로 해내고야말겠다는 립장에서 노력하면 이런 산중에서도 국수도 나오고 그보다 더 좋은것도 나올수 있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치하의 말씀을 받아안는 순간 혁명을 위하여 일심정력을 기울여 노력한다면 무엇이든지 못해낼 일이란 없다는 신심을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고.

그렇다.신심을 가지고 달라붙는 사람에게 못해낼 일이란 있을수 없다.승리의 신심, 바로 거기에서 그 어떤 난관도 뚫고헤치게 하는 비상한 지혜와 불굴의 용기가 샘솟는다.

필승의 신심을 가지면 있는 힘은 더 커지고 보이지 않던 길도 찾아낼수 있으며 더 높은 곳으로 치달아오를 담력과 배짱도 생기는 법이다.지혜의 샘과 같고 힘과 용기를 백배해주는 원동력과도 같은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 그것을 떠나 어찌 간고했던 항일무장투쟁에서의 위대한 승리에 대해 생각할수 있겠는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세기와 더불어》에서 우리가 항일유격대를 조직하던 초기에는 총도 몇자루밖에 없었고 력량도 얼마 되지 않았다고, 그렇지만 우리는 그때 주저없이 항일대전을 선포하였다고, 우리는 싸워서 이길수 있다는 신심과 배짱을 가지고 항일전쟁에 뛰여들었다고 뜻깊게 회고하시였다.

정녕 신심이 없이는 뛰여들수도, 끝까지 싸워 승리할수도 없는것이 바로 혁명의 길이며 그 간고하고 엄혹한 로정에서 그 어떤 조건과 가능성보다도 더 필요한것은 다름아닌 필승의 신심이다.

하기에 우리는 투사들의 불굴의 넋과 기상이 그대로 살아 맥박치는 회상기를 펼쳐보며 때없이 자신에게 이렇게 묻군 한다.

지금 우리는 그들처럼 살며 일하고있는가.자그마한 고난앞에서 겁을 먹고 당결정관철을 위한 길에서 주저앉은적은 없었는가.

물론 우리가 가는 앞길에는 무수한 고비들이 가로놓여있다.그러나 애로와 난관이 아무리 많다 한들 항일전의 그 간고함에 어찌 비길수 있겠는가.혁명의 요구라면, 사령관동지의 명령이라면 야장간에서 폭탄도 만들어내고 쌀 한줌, 실 한토리를 얻자고 해도 적들과의 치렬한 전투를 벌려야 하는 험악한 조건속에서도 식량과 군복을 명령받은 기일까지 무조건 마련하던 투사들의 후손들인 우리가 오늘 무엇이 좀 부족하다고 하여 남에게 손을 내밀수 있으며 조건타발, 패배주의의 우는소리를 할수 있단 말인가.

사람은 승리를 굳게 믿을 때 용감해지고 지혜로와지지만 신심을 가지지 못하고 비관과 자포자기에 빠지면 나중에는 혁명을 배신하는 길로 굴러떨어지게 된다.

항일혁명투사 전문섭동지는 우리 혁명앞에 준엄한 시련의 장막이 드리웠던 1941년 4월의 나날을 더듬어보며 회상기에 이렇게 썼다.

《내가 이미 회상기 〈필승의 신념〉에서도 쓴바와 같이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이 부족하였던 지갑룡이가 변절한것도 바로 이즈음에 있은 일이였다.

그때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체 대원들앞에서 평소에 자체수양을 게을리하고 조직생활을 태공하며 혁명정세를 조선혁명의 로선과 방침에 따라 분석판단할 능력이 없고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이 없는자들은 일시적으로 조성된 난관과 시련앞에 겁을 먹고 동요하거나 혁명의 배신자, 변절자로 굴러떨어진다, …우리는 누구의 힘을 빌어 조선혁명을 수행할수 없다, 우리는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우리자체의 힘으로 조선혁명을 완수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날 심각한 교훈을 받아안은 전체 대원들은 그 누구를 믿을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의 힘으로 나라를 찾아야 한다는 각오를 더욱 굳게 다지였었다.》

투사의 회상실기에도 있는것처럼 승리에 대한 신심이 부족한 사람은 시국이 좋을 때에는 잘 나타나지 않아도 시련의 시기에는 허울을 벗어던지고 배신의 길을 걷는다.

오늘 우리앞에는 시시각각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그런 혈전장은 없다.칡뿌리를 씹고 가랑잎을 깔고자는 고생도, 피흘리며 쓰러진 전우들을 묻어주지도 못한채 원쑤들과의 간고한 싸움을 벌려야 하는 그런 비장한 순간도 지나간 력사속의 기록에서만 그려볼수 있다.

허나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앞당기는 전진도상에는 의연 우리앞을 가로막는 무수한 고비들이 놓여있다.그렇다고 하여 조건을 탓하거나 유리한 환경이 마련되기를 앉아서 기다릴수 없다.

하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인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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