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붕괴의 낭떠러지에 선 《초대국》
《미국은 이미 〈두 나라의 국가〉로 되였다.공화당과 민주당은 각기 첨예하게 대립된 두 국민집단을 이끌고 각기 하나의 련방정부를 형성하고있다.미합중국은 이미 미분렬국으로 되였으며 〈두개 미국〉사이의 불화는 날로 심각해지고 정치적량극화는 전례없이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것은 미국잡지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 실린 글의 한 대목이다.《초대국》이라고 오만하게 으시대던 미합중국이 이제는 미분렬국으로 쪼그라들었다는것이 이 글의 골자이다.심각한 사회정치적분렬과 불화, 혼란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미국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료가 아닐수 없다.세계를 지배하겠다고 날뛰던 미국이 오히려 날이 갈수록 자체붕괴의 조짐을 뚜렷이 보이고있다.
최근년간 미국의 전면적와해와 붕괴를 예고하는 주장들이 그칠새없이 울려나오고있다.
《미국내에서 여러가지 요인으로 하여 내란이 발생하고 나아가서 나라가 붕괴될수 있다.》, 《미국이 붕괴될것이라는것은 더이상 가설이 아니다.2000년대초까지만 해도 상상할수 없었던 이러한 전망에 대해 이제는 그림을 그릴수 있다.》, 《미국의 정치적분렬이 날로 심각해지고있다.그러한 사태가 가져올 위험성은 늘어나기만 할뿐 줄어들지 않을것이다.》 …
미국의 붕괴와 종말에 대한 도서와 론문들도 계속 쏟아져나와 파문을 일으키고있다.그중에는 미국의 각 주들이 련방에서 탈퇴하고 내전을 치른 후 미국이 여러 국가로 분할될것이라는것도 있다.그 내용을 보면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서부의 7개 주는 캘리포니아공화국으로, 텍사스주를 비롯한 9개 주는 텍사스공화국으로, 중북부의 15개 주는 중북부공화국으로 되며 뉴욕과 워싱톤을 비롯한 동부지역은 다른 지역국가들에 흡수된다는것이다.
미국이 처한 극단적인 내부위기는 뿌리깊은 모순과 대립의 산물이며 력사적으로 지속되여온 반동정책의 응당한 결과이다.
미국에서는 오랜 기간 각이한 인종과 민족들이 서로 반목질시하면서 충돌해왔다.지금도 마찬가지이다.일반주민들로부터 정객들에 이르기까지 미국인들의 뇌리에는 불신과 대립의 감정이 꽉 들어차있다.그러다보니 정치도 사회생활도 온통 뒤죽박죽이다.
미국사회를 지배하고있는 황금만능주의와 인간증오사상, 인종주의는 바로 자기의 리익만이 《진리》이고 그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행동이 《정의》로 된다는 개인주의가치관에 뿌리를 박고있다.자기의 리익실현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는 썩어빠진 가치관은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더욱 부패시키고 미국사회에 갈등과 증오심을 조장시키고있다.
얼마전 미국 유라시아그룹은 2024년 10대위험보고서에서 올해에 있게 될 미국대통령선거를 첫번째 위험으로 꼽으면서 이번 선거는 미국의 정치적분렬을 악화시켜 《150년간 경험한적이 없는 정도로 민주주의를 시험하고 국제무대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훼손시킬것》이며 누가 당선되든 엄청난 폭풍이 들이닥칠것이라고 평하였다.이 그룹의 총재는 《세계적으로 그 어느 발전된 나라도 미국보다 더 정치적으로 분렬되여있거나 마비되여있지 않다.》고 개탄하였다.그럴만도 하다.
지금 미국에서는 정당의 리익이 국가리익우에 놓이고 두 정당의 호상공격과 비난이 절정에 달하고있다.민주, 공화 량당이 상대방을 정치적적수로는 물론 국가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있는 판이다.
영국신문 《파이낸셜 타임스》는 공화당이 백인과 소도시, 농촌을 대표한다면 민주당은 대도시와 여러 인종을 대표한다, 두 당에서 각각 3분의 1이상의 지지자들이 폭력으로 정치적목적을 달성할수 있다고 간주하고있다, 어느한 당이 선거에서 패하였을 때 그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미국이 외국세력에게 점령당한것처럼 느끼는것같다고 평하였다.
분석가들도 미국의 정치적분렬은 《상대방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심리적간격》으로 보편적으로 나타나고있다, 두 정당의 적의가 심화되고 공동인식을 이룩할수 있는 공간이 부단히 좁아져 국가를 관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있다, 전염병방역과 경제재건, 선거개혁, 경찰업무개혁, 총기류통제조치 등 거의 모든 중요정책에서 미국의 두 정당은 오랜 기간 서로 양보하지 않고있으며 《반대하기 위해 반대한다.》가 일반론리로 되여가고 《내가 하지 못한 일을 다른 사람도 해서는 안된다.》는 심리가 만연되여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미국내부의 분렬과 갈등은 국제무대에서 패권적지위를 잃고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에 빠져드는 지금 더욱 심화되고있다.미국이 붕괴될것이라는것은 더이상 가설이 아니며 미국의 정치적분렬이 가져올 위험성은 늘어나기만할뿐 줄어들지 않을것이라는것이 여론의 주장이다.
사회적모순과 대립이 극도에 달하고 도덕적으로 부패한 나라는 반드시 멸망하게 되여있다.한때 력사무대에 등장하여 강대성을 자랑하던 여러 제국의 운명이 바로 그러하였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