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 : 백두의 칼바람이여, 필승의 신념을 벼려주며 폭풍치라! -혁명의 성산에 올라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새겨보며-
얼마나 오르고싶던 곳, 얼마나 간절히 그려보던 혁명의 성산 백두산인가.
눈가루를 휘말아올리는 칼바람도, 흰눈을 떠인채 아득히 뻗어간 령봉들도 더없이 유정하고 신령스러운 정기를 내뿜는 곳,
희세의 천출위인들의 거룩한 자취와 항일혁명선렬들의 고귀한 넋이 걸음마다 생생히 어려오는 성산, 조선혁명의 발원지이고 승리의 상징이며 우리 인민의 마음의 고향인 백두산으로 우리는 답사행군대오와 함께 무릎치는 생눈길을 헤치며 올랐다.
오를 때마다 혁명열, 투쟁열을 더해주는 백두산, 그 세찬 칼바람처럼 굴할줄 모르는 용기와 투지를, 그 억센 메부리처럼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는 백두산에서 우리는 그 얼마나 고귀한 정신적재부를 가슴뿌듯이 받아안게 되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산은 조선혁명의 발원지이고 승리의 상징이며 우리 인민의 마음의 기둥입니다.》
무릎까지 푹푹 빠져드는 험한 눈길이였다.사납게 불어치는 백두의 칼바람이 얼굴이며 귀전을 아프게 때리였다.한번만 발을 잘못 디디여도 몸이 통채로 눈속에 빠져들어 순간에 눈사람으로 화했다.행군길에 나선지 30분도 채 안되였는데 온몸이 순간에 땀으로 젖어들고 점점 두다리가 무거워졌다.
눈길행군이 말처럼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갈마드는 속에 하나의 잊지 못할 숭엄한 화폭이 떠올랐다.
주체108(2019)년 겨울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력사적인 군마행군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무릎치는 생눈길을 기꺼이 걸으시던 거룩하신 모습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을 경건히 안아보시며, 조선혁명의 첫 페지를 애국충성의 력사로 빛나게 아로새긴 항일혁명선렬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시며 백두의 흰눈우에 력사의 자욱을 새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조용히 귀기울이느라니 경애하는 그이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백두의 칼바람속에 실려오는듯싶었다.
오늘의 강대한 사회주의조국을 소중히 그려보시며 강인한 의지로 만난을 이겨내신 수령님의 심중을 가슴뜨겁게 새겨안아보느라니 어떤 시련과 고난이 앞을 가로막는다 해도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하겠다는 결심이 굳어지고 우리가 어떤 신념과 의지로 혁명의 전취물을 지켜야 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한길만을 가야 하겠는가 하는 각오를 가다듬게 된다고, 그래서 마음과 어깨는 더더욱 무거워지지만 새로운 힘이 용솟음친다고.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이어가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애국유산인 사회주의 내 조국을 천하제일강국으로 빛내이고 우리 혁명의 전취물을 억척으로 지켜가실 철석의 신념과 의지, 이것이 백두산에 오르실 때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더욱 뜨겁게, 더욱 굳게 간직하시는 위대한 애국의 세계가 아니던가.
언제인가 일군들과 함께 백두산의 해돋이를 맞이하실 때에도, 영용한 공군의 비행사들과 함께 백두의 칼바람속에서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실 때에도,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을 이룩하신 해에 장군봉에 오르시여 조국강산을 굽어보실 때에도 위대한 애국의 신념, 애국의 의지를 더욱 억세게 벼리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백두산에 오르실 때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보다 위대한 승리를 안아오실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으시며 혁명의 만짐을 더욱 무겁게 걸머지시는분, 새로운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출발선에 서신듯 더 웅대한 강국건설의 목표를 구상하시는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진정 그이의 위대한 애국의 세계가 뜨겁게 미쳐와 쉽게는 걸음을 옮길수 없는 백두산길이였다.
천변만화하는 백두산의 하늘이 부지불식간에 뿌옇게 흐려졌다.뽀얀 눈가루가 삽시에 휘파람소리를 내며 또다시 우리의 볼이며 귀뿌리를 아프게 때렸다.
《동무들, 백두산의 칼바람이요!》
《진짜 백두산칼바람맛을 보는구만!》
답사행군대오에서는 더욱 활기찬 숨결, 기세찬 보무가 느껴졌다.
대오의 붉은기를 힘차게 나붓기게 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을 더 힘껏 떠미는 원동력과도 같은 백두의 칼바람이였다.
우리의 곁에서 행군을 다그치던 평양건설위원회 평진건설관리국 동구공공건물건설사업소 부원 최경일동무는 단숨을 내뿜으며 말했다.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혁명세계가 더 후덥게 안겨옵니다.》
애국중의 애국은 국권수호, 국익사수를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있으며 그 열렬한 애국심은 중첩되는 고난도 주저없이 맞받아 뚫고헤치며 기어이 승리만을 안아오는 드세찬 공격정신,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으로 발현된다.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필승의 보검으로 높이 드시고 력사의 온갖 도전을 단숨에 격파해버리시며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억척으로 다져주시였고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펼쳐주시였다.
이 위대한 강국의 시대를 떠올리기 위해 경애하는 그이께서 백절불굴의 공격정신으로, 초인간적인 의지와 정력으로 헤쳐오신 애국헌신의 려정은 얼마나 험난했던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천만인민을 무장시키시고 항일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더욱 깊이 심어주시려 우리 인민을 《백두산대학》에로 힘있게 떠밀어주시였다.
일군들은 백두의 칼바람도 먼저 맞고 백두의 생눈길도 남먼저 헤쳐가야 하며 백두산에도 선참으로 올라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백두산대학》에로 그들을 제일먼저 불러주시던 날들은 그 얼마였던가.
미더운 공군의 비행사들을 백두산정에서 만나신 날에는 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떤 핵무기의 위력에도 비할수 없는 귀중한 정신적량식을 안겨주는 길,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여가는 길, 영광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길이라고 하시며 칼바람속에서 혼연일체의 뜻깊은 화폭을 남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백두산대학》의 위대한 스승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손길에 이끌려 수많은 근로자들과 인민군장병들, 청소년학생들이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백두산으로 끝없이 오르고있는것이다.
드디여 답사행군대오와 함께 우리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올랐다.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벼랑들을 비껴안은 천지의 장쾌한 모습이 우리의 눈앞에 펼쳐졌다.
역시 백두산의 모습은 볼수록 장관이였다.
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오래도록 천지를 부감하신 백두산사적비가까이에서 걸음을 멈추었다.눈을 감으면 천리수해로 메아리쳐가던 군마의 말발굽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고 딛고선 용암대지를 바라보면 그날의 말편자자리도 보일것만 같았다.
혹시 우리가 선 이 자리가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 끝없이 부강번영하는 내 조국의 휘황한 래일을 그려보시며 웅대한 설계도를 무르익히신 그 자리는 아닌지.
저기 바라보이는 저 메부리가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나가실 철석의 의지를 다시금 굳히시며 바라보신 곳은 아닌지.
우리는 가슴터질듯한 감격속에 백두의 련봉들과 아득히 펼쳐진 밀림의 바다를 굽어보았다.
맑고 푸른 백두의 하늘아래 모든것이 한눈에 안겨왔다.우리 수령님의 만고의 항쟁사가 깃든 천고의 밀림이며 인민의 리상향 삼지연시도 격정속에 어려왔다.우리 당이 펼친 《지방발전20×10정책》과 더불어 더욱 변모될 조국의 휘황한 래일의 모습도 보이는듯싶었다.
정녕 우리 어찌 백두산에 펼쳐진 장쾌한 화폭을 백두화산의 분출과 더불어 생겨난 자연의 결과로만 대할수 있으랴.그것은 위대한 애국으로 빛나는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업적과 더불어 엮어진 성스러운 조선혁명사, 또 한분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아래 장엄히 새겨지는 영광찬란한 이 땅의 위대한 변혁의 새 력사가 아니랴.
그 장엄한 력사를 후세토록 전하고저 천산만악을 거느리고 오늘도 세기의 백발을 날리며 거연히 솟아있는 조종의 산 백두산,
하기에 백두산의 공기, 백두산의 물, 백두산의 바람이 그토록 신성한것이리라.
백두산의 웅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속에 혁명에 대한 비상한 각오와 의지가 용솟음쳤다.
혁명은 시작도 어렵다, 그러나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가는것은 더 어렵다, 우리가 념원하는 모든 리상은 오직 백두의 행군길, 이 한길에서만 실현되고 꽃펴날수 있다, 이길은 한생을 바쳐 못다 가면 대를 이어서라도 기어이 끝까지 가야 하는 혁명의 길이다라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과 의지를 새겨안으며 우리는 장군봉으로 올랐다.
《장군봉》이라고 씌여진 표식비가 세워진 정점에 서니 백두산의 최고봉, 조국강토의 최절정에 올라섰다는 환희와 긍지로 세찬 감격이 북받쳐올랐다.
답사행군대 성원들 누구나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만장약하고 투쟁의 길을 더욱 억세게 걸어갈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그렇다.백두산이 혁명의 칼바람으로 이 땅의 천만인민을 소리쳐부르고있다.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부흥강국의 래일을 앞당기라고.
이 혁명의 성산과 더불어 우리 인민은 절세위인의 애국의 뜻으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 혼연일체의 성새를 더 높이 쌓으리라.이 애국의 교정과 더불어 주체혁명의 피줄기는 더 억세고 줄기차게 이어지리라!
그런 확신으로 하여 우리에게는 귀뿌리를 도려내는듯한 백두의 칼바람이 전진하는 우리 혁명의 억센 숨결처럼, 우리 조국의 기상으로 느껴졌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