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적인 생존권마저 짓밟히는 불모지
올해에 들어와 자본주의나라들에서 파업과 항의시위가 련이어 일어나고있다.
1월 3일 영국의 잉글랜드에서 생활처지개선을 요구하는 의사들의 파업이 벌어졌다.
파업에 참가한 수만명의 의사들은 당국의 부당한 보건정책으로 말미암아 보건부문 근로자들의 생활처지가 더욱 악화되고있다고 하면서 자기들의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 벌릴 립장을 밝혔다.철도운수부문 근로자들도 생존권보장을 요구하여 1월 30일 파업에 진입하였다.
도이췰란드에서는 지난 1일 항공운수부문 근로자들의 파업이 벌어졌다.전국의 11개 비행장에서 일어난 파업에는 수만명의 근로자가 참가하였다.파업으로 거의 모든 비행기운행이 중지되는 등 혼란이 조성되였다고 한다.
한편 1월 29일 프랑스의 30개 현에서 처지개선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항의시위가 벌어져 16개의 고속도로에서 교통이 마비되였다.
벨지끄의 각지에서도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벌어졌다.농민들은 주요도로들에 떨쳐나와 당국의 불공정한 농업정책과 환경정책으로 말미암아 자기들의 생활처지가 어려워지고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였다.
새해벽두부터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근로자들의 대중적인 파업과 시위가 벌어지고있는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정책에 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한줌도 안되는 지배계급의 리익만을 우선시하는 반동적인 정책들이 실시되고있으며 대다수의 근로인민대중은 빈궁에서 허덕이고있다.
자본주의나라 정객들과 독점재벌들은 심각한 경제위기의 출로를 로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세금을 올리는 한편 근로자들을 대대적으로 해고하는데서 찾고있다.
자본주의나라 지배층이 날로 심화되는 경제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들이라는것은 오히려 실업위기를 더욱 조장시켜 수많은 근로자들의 생활처지를 보다 어렵게 만들고있다.
미국에서 지난해 12월하순 한주일동안에 새로 등록된 실업자수는 21만 8 000여명에 달하였다.이것은 그 전주에 비해 1만 2 000여명 더 많은것이라고 한다.
도이췰란드에서는 지난해 실업자수가 260만명이상에 달하였다.이것 역시 그 전해에 비해 19만 1 000명 늘어난것으로 된다.에스빠냐의 실업자도 올해 1월 3일현재 270만 7 000여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실업의 증대는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불만과 항거를 야기시키는 근본원인의 하나로 되고있으며 더는 외면할수도 무시할수도 없는 사회적난문제로 되고있다.
10여년전 《월가를 점령하라!》라는 반월가시위가 미국전역은 물론 자본주의세계전반으로 급속히 번져져 통치계급과 독점재벌들을 전률시켰던것처럼 오늘날 광범하게 전개되고있는 근로대중의 거세찬 시위투쟁은 자본주의사회의 밑뿌리를 계속 뒤흔들어놓고있다.근로자들의 초보적인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는 반인민적인 자본주의제도하에서 근로자들의 불우한 운명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
자본주의의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정책이 계속되고 그로 인한 경제위기가 악화될수록 자본주의가 멸망의 길로 줄달음치는 속도는 그만큼 빨라지게 될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