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도에서 울리는 판이한 목소리
사회주의는 인민의 락원, 자본주의는 근로대중의 무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함흥시 래일구는 시소재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진 산간마을이다.
이곳에서 얼마전 감동적인 화폭이 펼쳐졌다.
뜻깊은 2월의 명절을 맞으며 목장마을에서 살고있는 학교전어린이들이 사랑의 학용품을 한날한시에 받아안은것이다.
그날 학용품을 안고 어쩔줄 몰라하면서 연필이 좋아, 크레용이 좋아 쉴새없이 조잘대는 자식들의 행복에 겨운 모습을 바라보며 부모들은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함흥시 래일구는 두메산골이여서 친척들도 선듯 찾아오기 서슴어하는 고장이다.
그러나 사회주의제도의 따뜻하고 세심한 사랑은 여기에도 언제나 변함없이 흘러들고있는것이였다.
이날 사랑의 학용품을 받아안은 아이들은 새 학습장을 펼쳐들고 또박또박 정성껏 써나갔다.그리고 한자두자 읽었다.
《세상에 부럼없어라!》
하다면 이런 동심의 목소리가 외진 산간마을에서만 울려나오는것이겠는가.
온 나라 방방곡곡 그 어디에 가보아도 당의 은정을 삶의 젖줄기로 받아안으며 기쁨에 겨워 활짝 웃고있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볼수 있다.사랑의 젖제품을 매일 받아안으며 한점의 그늘도 없이 자라나고있는 아이들의 행복에 겨운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동심에는 가식도 꾸밈도 없다.거짓을 모르는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의 속마음을 숨김없이 내비친다.
그래서 흔히 아이들의 모습에 사회상이 비낀다고 말하는것이다.
따뜻한 정이 넘치는 내 나라에서는 아이들의 순결하고 구김살없는 웃음소리가 그칠새 없다.
《세상에 부럼없어라!》
이것이야말로 사회주의조국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나라의 왕으로 떠받들리우는 우리 꽃봉오리들이 스스럼없이 웨치는 행복의 메아리가 아니겠는가.
가식도 꾸밈도 없는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를 되새겨보느라니 자본주의사회에서 울려나오는 또 하나의 웨침이 귀전에 들려온다.
《살려주세요!》
이것은 천대와 폭력에 시달리는 자본주의사회 아이들의 목소리이다.
언제인가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의 잡지는 자기 나라의 학교들에서 아침마다 나어린 아이들이 운동장에 모여 발성련습을 진행하는 사실에 대하여 이렇게 전하였다.
《…처음에는 흔히 성악가들이 하는 식으로 목청틔우기를 하는가 했는데 마지막에 울려나온것은 뜻밖에도 〈살려주세요.〉라는 웨침이였다.
아이들은 금시 목청이 터져나갈듯이 〈살려주세요.〉라고 부르짖는데 발성련습을 시키고있던 교원들은 오히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길가나 가정에서 폭행을 당하면 그렇게 크게 소리쳐야 한다고 강조하는것이 아닌가.
알고보니 빈번히 벌어지는 어린이학대를 막기 위하여 학교들에서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참으로 류다른 발성련습이였다.》
이 나라뿐 아니라 여러 자본주의나라에서도 어린이학대행위가 자주 일어나고있다.
미국의 현실을 놓고보자.
몇해전 미국의 한 통신이 전국적인 어린이학대실태를 조사하였다.
그에 의하면 지난 몇해동안 미국에서 근 800명의 어린이들이 맞아죽었다고 한다.학대로 사망한 아이들의 대다수가 젖먹이이거나 겨우 첫걸음마를 뗀 아이들이였다.
아이들이 사회와 가정의 버림을 받고 비참한 죽음을 강요당해야 하는 현실은 미국땅 그 어디서나 볼수 있다.
국가와 사회, 부모들의 보호는 고사하고 어린이들의 생존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지옥같은 사회가 바로 미국이다.
눈물과 설음, 죽음과 공포로 가득찬 유년시절을 보내지 않으면 안되는 불우한 인생들을 보며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고있다.
차라리 이 세상에 태여나지 않았더라면…
다른 자본주의나라들의 실태도 마찬가지이다.
어느한 나라의 보육원들이 아이들에게 폭행을 가한 사건이 폭로되여 사람들을 놀래운적이 있다.
밝혀진데 의하면 사립보육시설의 3명의 보육원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를 들고 거꾸로 매달아놓는것과 같은 폭행을 밥먹듯이 감행하였다고 한다.
사건조사를 심화시키는 과정에 이 시설에서 모든 보육원들에게 학대행위와 관련한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게 하였을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였다.
학대행위가 몇몇 보육원에 한한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들이 분분하자 사건관계자들이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았는데 그것이 더욱 경악을 자아내고있다.학대의 리유가 《아이들을 교양하기 위해서였다.》는것이다.
이렇듯 한창 뛰놀며 배워야 할 아이들이 온갖 사회악의 희생물이 되여 불행의 나락속에서 허우적거리고있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이다.
사회주의사회에서 울리는 목소리-《세상에 부럼없어라!》와 자본주의사회에서 울리는 목소리-《살려주세요!》,
두 제도에서 울리는 판이한 목소리가 우리에게 다시금 새겨주는 진리가 있다.
그것은 우리식 사회주의가 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