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사 론평 : 미국의 《정화노력》은 《악어의 눈물》인가
지난 20일 유엔안보리사회에서는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륙만행을 단호히 저지시킬것을 바라는 세계의 민심을 반영한 결의안이 상정되였으나 유독 미국만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끝끝내 무산되고말았다.
이로써 중동지역을 참혹한 전란에 밀어넣고서도 철면피하게 량면술책의 기만극을 벌려놓아온 미국의 위선적인 행태가 낱낱이 까밝혀졌으며 이것은 국제사회의 더욱더 큰 저주와 규탄을 폭발시켰다.
정초부터 미국무장관이 중동나라들을 분주히 돌아치며 《폭력의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느니, 《민간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평화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생색을 내는가 하면 바이든이 직접 나서서 《정화》타령을 늘어놓아 세인을 어리둥절케 하였다.
얼마전 백악관은 바이든이 직접 이스라엘수상과 전화대화를 가지고 가자지대의 팔레스티나민간인들에 대한 철저하고도 지속적인 인도주의원조제공을 확대하기 위한 《즉시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데 대해 호소하였다는것을 공개하는 그 무슨 발표놀음까지 벌려놓았다.
《평화의 사도》인양 놀아대는 미국의 이러한 연기는 팔레스티나민간인들을 대량학살하는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를 잠재우려는데도 있지만 주요하게는 친이스라엘일변도정책으로 하여 저들이 자칫하면 세계적으로 완전히 고립배격당할수 있다는 우려로부터 그것을 사전에 차단해보려는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력대로 미국은 이스라엘을 저들의 중동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삼고 유태복고주의자들의 령토팽창책동을 극구 비호조장하였으며 그들을 앞잡이로 내세워 지역의 혼란과 불안정을 가증시켜왔다.
지난해 10월 가자지대에서 충돌이 발생한 후 미국은 《이스라엘은 자체방위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있어야 한다.》고 떠들어대면서 이스라엘에 막대한 량의 각종 살인장비들을 제공하였으며 팔레스티나의 이슬람교항쟁운동(하마스)지도부와 가자지대에 대한 예민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이스라엘에 제공하는짓도 서슴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우리의 모든 미싸일과 탄약, 정밀유도폭탄 그리고 비행기와 폭탄들은 미국이 제공한것이다.》, 《미국이 없으면 우리는 이 전쟁을 치를수 없다.》라고 명백히 밝혔듯이 가자지대의 류혈적인 참상의 배후에는 미국의 음흉한 그림자가 비껴있다.
국제적으로 정화를 실현하고 전쟁을 종식시킬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있는 속에서도 미국은 저들의 《정화노력》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과는 배치되게 이스라엘의 살륙만행을 정치군사적으로 끊임없이 후원해왔다.
얼마전에도 국회 상원을 내세워 이스라엘에 대한 140여억US$어치의 원조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이번에 유엔안보리사회에 상정된 가자지대에서의 정화실시에 관한 결의안을 3번째로 거부해나섰다.
결국 인도주의위기를 해소하고 전쟁을 종식시킬데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또다시 묵살해버림으로써 중동평화의 악랄한 교란자, 희세의 살인마로서의 흉악한 정체가 세상사람들앞에 여지없이 드러나게 되였다.
제반 사실은 세상이 떠들썩하게 광고해대는 미국의 그 무슨 《정화노력》이란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찬 《악어의 눈물》에 불과하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그 무엇으로써도 사태의 평화적해결을 가로막고 류혈참극을 계속 부추기는 미국의 책동을 가리울수 없으며 미국은 중동지역을 피비린 살륙과 극도의 혼란에 몰아넣은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