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민족멸살참극이 재현되고있다
며칠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대 남부 칸 유니스시에 있는 나쎄르병원을 공격하였다.명목은 인질들의 시체를 찾는다는것이였다.하지만 공격후 이스라엘측은 인질들의 시체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팔레스티나보건당국이 밝힌데 의하면 당시 이스라엘군은 환자들에게 낡은 병동으로 옮길것을 강요하고는 사격을 가하였다고 한다.
이번 군사작전은 그 무슨 인질문제와 하등의 관련이 없는것으로서 명백히 국제법에 대한 란폭한 유린이다.
사건을 두고 국제적인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가자 이스라엘측은 《정확하고도 제한적인 사명을 수행하였다.》고 변명하고있지만 그 무엇으로써도 불법무도한 반인륜적만행을 합리화할수 없다.
당시 나쎄르병원에는 구급치료가 필요한 수백명의 환자와 1만여명에 달하는 피난민들이 있었다.대다수가 지난해 12월 이스라엘군이 《전쟁 60일이래 가장 격렬한 작전》이라고 광고한 대학살광란의 피해자들이다.하지만 병원이 수십일간이나 봉쇄된것으로 하여 그들은 초보적인 의료봉사조차 변변히 받지 못하고있었다.이러한 병원을 대상으로 군사적공격을 단행하였다는것이야말로 고의적인 살륙만행이 아닐수 없다.
지난해 11월에도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타격하고 인질을 찾는다는 구실밑에 땅크와 비행기를 동원하여 쉬파병원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여 적수공권의 부상자들은 물론 갓난아기들까지 목숨을 잃게 하였다.이스라엘군의 야만적인 공격으로 하여 가자지대의 거의 모든 병원이 운영이 중지되거나 파괴되였다.지금 이스라엘은 가자지대에서 팔레스티나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사살하고 살림집과 공공건물도 닥치는대로 파괴하고있다.
보다 엄중한것은 가자지대에서 이스라엘의 반인륜적만행이 단순한 광기의 발로가 아니라는데 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은 가자지대에서의 정화실현과 관련한 회담에서 부당한 리유를 내댐으로써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였다.뒤이어 팔레스티나피난민들이 밀집되여있는 라파흐시를 목표로 《강력한 행동》을 단행하겠다고 폭언하였다.국제사회가 백수십만의 팔레스티나인들이 있는 라파흐시를 공격하면 끔찍한 참사가 발생할것이라고 하면서 군사행동을 개시하지 말것을 요구하고있지만 이스라엘측은 가자지대에서의 학살만행을 중단하지 않으려는 립장을 명백히 시사하고있다.
정화회담을 실패에로 몰아가고 《강력한 행동》에 대해 경고한 후 이스라엘군이 보여준 첫 행동이 나쎄르병원에 대한 공격이다.
이것은 사건이 결코 우연히 발생하였거나 인질조사를 위한 제한적인 행동이 아니라 가자지대에서 팔레스티나인들을 축출하기 위한 이스라엘당국의 계획적인 책동의 연장선에서 감행된 만행이라는것을 말해준다.
가자지대에서 대학살만행을 계속 감행하고있는 이스라엘의 목적은 명백하다.팔레스티나인들을 멸살시키고 령토를 확장하자는것이다.
인류력사는 아메리카대륙을 강탈하기 위해 지역의 원주민들을 축출하고 멸족시킨 양키들의 죄악의 행적을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반인륜적악행으로 뚜렷이 기록하고있다.흘러간 수백년전의 반인륜죄악과 다를바 없는 민족멸살참극이 현대문명의 세기인 21세기에 미국의 군사적지원과 비호를 받는 이스라엘침략자들의 극악한 만행에 의하여 중동에서 재현되고있음을 세상사람들은 똑똑히 보고있다.
령토팽창을 위해서라면 국제법도, 초보적인 인륜도 무시하고 살륙과 파괴에 광분하고있는 이스라엘침략자들의 범죄적정체는 날이 갈수록 더욱 낱낱이 드러나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