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가요가 울리는 곳에는 승리와 위훈이 있었다

주체112(2023)년 6월 28일 로동신문

영광스러운 전승세대에 대한 긍지높은 추억-그들처럼 영원히 승리하리라

수천수만의 총포를 대신한 영웅조선의 무기-전시가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한편의 혁명적인 가요는 수백마디의 연설이나 천만자루의 총검보다도 더 큰 위력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불과 불의 대결, 총포의 대결이기 전에 인간의 사상과 의지의 대결인 전쟁에서 한편의 혁명적인 시나 노래가 발휘하는 힘은 실로 거대하다.

더우기 전쟁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전시가요들은 한편한편이 싸우는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정신과 사상감정을 그대로 담고있는 명곡들인것으로 하여 전화의 나날 수천수만의 총포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하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인민과 인민군용사들이 제일 즐겨부른 대표적인 전시가요명곡은 《조국보위의 노래》였다.

1950년 6월 미제와 남조선괴뢰도당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도발하였다는 소식에 접한 온 나라의 방방곡곡에서는 삽시에 분노의 목소리들이 터져나왔고 그것은 곧 전선탄원의 열망으로 바뀌였으며 어디서나 《조국보위의 노래》가 조국수호의 대합창곡으로 울려퍼졌다.

공장과 농촌, 대학을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이 나라의 수많은 아들딸들이 《우리의 부모형제 우리가 사는 곳 제국주의침략에 한치인들 밟히랴》라는 노래높이 전선으로 용약 탄원해나섰고 각계각층 광범한 인민들이 앞을 다투어 전선원호에 떨쳐나섰으며 총잡은 군인들은 《정의의 총칼로써 원쑤를 무찔러 공화국은 영원히 부강하게 살리라》라고 하면서 싸움터마다에서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쳤다.

전쟁이 일어난지 며칠만에 전선에 탄원한 청년들의 수가 74만명을 넘었다는 하나의 사실자료만 놓고서도 전화의 나날 이 전시가요가 얼마나 비상한 견인력을 발휘했는가를 감득할수 있다.세계전쟁사에서도 《조국보위의 노래》처럼 전체 인민을 조국수호의 성전에로 일시에 불러일으키고 온 나라를 전선과 후방이 따로 없는 전민항전의 싸움터로 전변시킨 전시가요명곡은 보기 드물다.

《내 조국 침범한 놈 용서할소냐 사랑하는 이 강토를 짓밟은 원쑤》, 이것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적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좌절시키고 즉시적인 반공격에로 넘어간 우리의 영용한 인민군장병들이 남진의 길에서 제일 많이 부른 전시가요인 《진군 또 진군》의 한 구절이다.

전쟁발발후 7일만에 창작된 전시가요 《진군 또 진군》은 우리 인민군대의 영웅적인 진군기상과 원쑤 미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 서리발치는 보복의지가 응축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전쟁 첫 시기부터 남으로 진군하는 인민군용사들에게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더해주었고 이 진군가의 합창이 멸적의 포성마냥 울려퍼지는 곳마다에서는 미제의 상승사단도, 그 어떤 《난공불락의 요새》도 물먹은 담벽처럼 허물어지군 하였다.

세계가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평한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이 땅의 수많은 아들딸들이 목숨을 내걸고 싸워야 하는 판가리결사전의 련속이였다.1211고지방위전투의 나날에 태여난 전시가요 《결전의 길로》는 인민군용사들이 쓰러진 전우들의 몫까지 다하여 전투마다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성을 발휘할수 있게 한 원쑤격멸의 노래였다.

전시가요 《결전의 길로》의 첫 소절만 불러보아도 적탄이 비발치고 적화점이 불을 뿜는 가렬처절한 전장에서 희생된 전우의 시신을 부여잡고 복수의 맹세를 다지며 일어서던 전화의 용사들의 군상이 눈앞에 선히 안겨온다.

그 모습들가운데는 1953년 7월 전쟁이 끝나갈무렵 339고지를 점령할데 대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받아안고 대중적영웅주의와 무비의 희생성을 발휘하며 용감히 싸운 용사들의 모습도 있다.

적들은 전선동부에서 전술적의의를 가지는 339고지를 어떻게 하나 사수해보려고 이곳에 정예부대와 많은 화력기재들을 집중배치하고 든든한 방어진을 구축해놓았다.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출발진지를 차지하고 공격개시신호탄이 오르는 순간만을 기다리고있는 용사들의 귀전에 우리의 야전방송에서 울리는 《결전의 길로》의 노래소리가 들려왔다.전시가요의 힘찬 메아리는 공격전을 앞둔 용사들의 가슴에 지난 3년간의 가렬한 싸움에서 영웅적으로 희생된 전우들의 몫까지 다하여 고지를 기어이 점령하고 전승의 날을 앞당겨달라는 조국의 절절한 당부로 파고들었다.

이 노래를 심장에 재우고 공격전에 나선 그들이였기에 전투과정에 불의적이고 긴급한 정황들이 무시로 제기되였지만 절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위대한 수령님께 다진 맹세대로 고지를 탈환하고야말았으며 적은 인원으로 적들의 발악적인 반공격을 물리치고 고지를 끝까지 사수할수 있었다.

전화의 나날 전시가요들은 전선뿐 아니라 후방에서도 힘차게 울려퍼졌다.《얼룩소야 어서 가자》, 《어서 보내자》를 비롯한 전시가요들이 높이 울리는 곳마다에서는 적기들의 야만적인 폭격속에서도 인민군대원호사업과 전시생산투쟁들이 중단없이 벌어졌고 전쟁승리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성과들이 끊임없이 이룩되였다.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비관과 절망에 빠져 주저앉았을 준엄한 환경속에서 전시가요를 부르며 승리만을 떨쳐온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은 새세대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에게 가르치고있다.

투쟁과 생활이 어렵고 곤난할수록 혁명의 노래, 투쟁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승리를 위해 굴함없이 싸워나갈 때 전승세대처럼 그 어떤 극난도 이겨낼수 있고 그 어떤 대업도 성취할수 있다고.(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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