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기의 절유적인 광복사터 새로 발굴

주체107(2018)년 4월 24일 로동신문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의 연구집단과 강원도의 민족유산보호부문 일군들, 판교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강원도 판교군 사동리지역에서 고려시기 절유적인 광복사터를 새로 발굴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가치있는 력사유적유물들을 더 많이 발굴하여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풍부히 해나가야 합니다.》

판교군 사동리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2km정도 떨어진 골안에서 발굴된 절터는 문터와 탑터, 기본불상을 안치하였던 금당터, 강당터 등 여러 건물터들로 이루어져있으며 금당터의 길이는 21.1m, 너비는 12.7m이고 강당터의 길이는 52.4m, 너비는 11.9m로서 지금까지 고려시기의 제일 큰 절로 알려진 개성시 령통사의 금당터와 강당터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는것이 확인되였다.

절유적은 비교적 평탄한 분지에 자리잡고있으며 기본면적은 1만 7 000여㎡정도이다.

절유적은 동쪽구역과 서쪽구역으로 나누어져있으며 매 구역은 회랑에 의하여 둘러막혀있었다.

절유적에서는 《광복사》, 《광복대사》 등의 옛글이 찍혀진 기와쪼각들과 반구형무늬, 련꽃무늬, 모란꽃무늬의 기와막새들, 청동숟가락, 고려자기쪼각들을 비롯한 여러가지 유물들이 발굴되였다.

판교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전국가적, 전인민적인 사업으로 벌려나갈데 대하여 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광복사터발굴사업을 성심성의로 도와주었다.

해당 부문 전문가들은 판교군 사동리지역에서 새로 발굴된 절유적의 건물배치상태와 유물들, 력사자료들에 근거하여 그것이 고려시기였던 11세기경에 건립된 광복사의 터라는것을 학술적으로 고증하였다.

고려시기의 절유적의 발굴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지금까지 조사발굴된 고려시기의 절유적으로는 묘향산의 보현사, 개성의 령통사, 해주의 신광사터 등을 들수 있는데 그 대부분은 서부조선일대에 한정되여있었다.

이번에 동부조선지역인 강원도 판교군 사동리에서 수백년동안 땅속에 묻혀 그 존재를 전혀 알수 없었던 큰 규모의 절터가 새로 발굴됨으로써 고려절들의 특징을 밝힐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마련되였으며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할수 있게 되였다.

우리 민족의 첫 통일국가인 고려의 력사와 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광복사터의 발굴성과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공화국창건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의 힘찬 진군길을 다그치고있는 우리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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