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중대행사를 감히 시비해나서는자들은 고립과 파멸을 면치 못할것이다

                                                                               
주체96(2007)년 9월 2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조국통일연구원 고발장

지금 온 겨레와 전세계는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놓게 된 북남수뇌상봉에 커다란 기대와 관심을 표시하면서 한결같이 지지환영하고있다.

그러나 유독 남조선의 《한나라당》은 민족의 중대행사를 악랄하게 시비하면서 그에 찬물을 끼얹어보려고 어리석게 책동하고있다.

한나라당의 반민족적망동은 온 겨레와 내외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조국통일연구원은 한쪼각의 민족적량심과 체면도 다 줴버리고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민족의 중대행사를 가로막아나서려는 한나라당의 반통일적, 반민족적죄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고발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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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수뇌상봉은 나라의 평화와 통일, 민족의 운명과 장래문제를 풀어나가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민족의 중대행사이다.

2000년 6월 나라가 분렬되여 장장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력사적인 평양상봉은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시키고 우리 민족끼리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펼쳐놓았다.

온 겨레는 감격과 충격, 환호로 삼천리강산이 세차게 끓어번졌던 력사의 그날을 감회깊이 되새겨보면서 다가오는 10월 북남수뇌상봉에 대한 크나큰 희망과 신심으로 가슴을 부풀리고있다.

하지만 민족의 운명과 나라의 평화와 통일은 안중에도 없는 한나라당은 사대매국과 반공화국대결, 정권강탈책동에 더욱더 매달리면서 북남수뇌상봉을 처음부터 무작정 반대해나섰다.

한나라당은 무엇보다 얼토당토않은 온갖 독설과 궤변으로 수뇌상봉을 악랄하게 중상모독하였다.

지난 8월 8일 북남수뇌상봉과 관련한 북남합의서가 발표되여 내외에서 폭풍같은 파문이 일어나자 한나라당은 대변인을 내세워 현시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느니, 기대할것은 아무것도 없다.느니 하면서 삐뚤어진 소리를 줴쳤는가 하면 시기, 장소, 절차가 모두 부적절한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한다.는 이른바 당의 립장이라는것을 공식발표하였다.

8월 9일에는 최고위원회의니, 련석회의이 하는것들을 련이어 벌려놓고 국익훼손을 떠들면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정당대표단이 함께 방북할 경우 불참한다.결정을 채택하는데 이르렀다.

한나라당패들의 이러한 망동은 지난 2000년 4.8합의서가 발표되고 력사적인 평양상봉이 이루어져 전세계의 이목이 평양에 쏠리고 북남수뇌분들의 감격적인 상봉장면을 지켜보며 환성을 올리고있을 때 세상을 등지고 안방에 틀고앉아 보던 TV까지 꺼버리고 발광질을 해대던 선임자들을 방불케 하고있다.

한나라당이 그 무슨 타당성이니, 시기니, 절차니 하면서 수뇌상봉을 반대해나서는것은 언어도단이다.

민족의 중대사를 론의하기 위해 북남수뇌분들이 만나는데 타당성이 무엇이고 시기절차란 또 무엇인가.

한나라당패당들에게는 분렬의 년륜이 반세기도 훨씬 넘어 예순두돌기를 헤아리고있는것도 모자라고 평화와 통일을 갈망하는 겨레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한나라당패들은 북남수뇌상봉에 관한 8.5합의서도 시시콜콜 걸고들고있다.

8.5합의서에는 북남수뇌분들의 상봉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발전시켜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게 될것이라고 언급되여있다.

한나라당은 이 합의서내용을 얼토당토않게 시비하면서 조선반도의 평화라고 한것은 비핵화를 뒤로 미루려는것이며 민족공동의 번영이라고 한것은 경제협력이라는 명분으로 천문학적인 재정적부담을 들씌우기 위한 대규모지원에 나서려는것이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이라는것은 북의 련방제통일방안에 말려드는것이라고 하면서 반대하였다.

실로 어처구니없는 생트집이다. 그것은 선임자들이 4.8합의서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악의에 차서 헐뜯던것과 조금도 다를바없다.

당시 한나라당패들은 북과 남이 공동선언을 통하여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기로 한데 대하여 미군철수로 이어질수 있고 동맹관계를 허물수 있다고 걸고들었는가 하면 련방련합제에 의한 통일을 지향시켜나가기로 한데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대한 양보라고 시비중상하였다.

결국 한나라당패들의 망발과 궤변들은 분렬의 장벽을 백년가도 허물지 않고 갈라진대로 살며 외세와 한짝이 되여 대결과 전쟁을 계속 추구하겠다는것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이 얼마나 위험천만하고 사대매국적인 망동인가.

한나라당이 평양수뇌상봉에 자기 당의 대표를 파견하지 않을것이라고 한데 대해 말한다면 애당초 민족의 중대사를 론의하는 신성한 마당에 한나라당과 같은 반통일역적무리들이 끼여들 자리가 없다.

지난 6.15공동선언발표 7돐기념 민족통일대축전때 한나라당협잡배들이 끼여들어와 어떤 망동을 부리였는가 하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반통일행악질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그런 망나니들은 평양에 오지 않는것이 차라리 더 좋고 더 깨끗하다는것이 그때 내린 일치한 결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고 불참이니 뭐니 하고있으니 이처럼 가소로운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것은 그들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족속들인가를 그대로 보여줄뿐이다.

북남수뇌상봉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추태는 핵문제를 꺼들여 소란을 피우고있는데서도 집중적으로 나타나고있다.

다 아는바와 같이 조선반도핵문제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공갈책동에 의해 산생된것으로서 그것은 어디까지나 조미관계에서 해결할 문제이지 북남관계에서 토의할 문제가 아니다. 또한 지금 핵문제론의를 위한 마당이 따로 마련되여 긍정적해결의 출로를 찾아가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리명박은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자마자 북이 핵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하면 안된다., 북핵페기없이 정상회담을 하면 북의 핵을 인정하는것으로 된다., 6자회담진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앙탈을 부리였다.

그에 한나라당패거리들이 합창이나 하듯이 수뇌상봉에서 핵문제가 초점이 되여야 한다.느니, 북핵페기를 최우선의제로 해야 한다.느니 하고 고아대고있다.

지난 수십년간 남조선에 1, 000여개의 핵무기를 전개해놓고 핵전쟁책동에 광분해온 미국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못하던 그들이 갑자기 비핵평화투사로라도 둔갑했단 말인가. 그들은 외세가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퍼부으려는 방대한 핵무기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전체 조선민족을 지켜주는 동족의 자위적핵억제력에 대해서는 눈을 부릅뜨고 페기하라고 고아대고있다. 이런 쓸개빠진 민족반역의 무리들이 어디에 있겠는가.

한나라당패들이 불어대는 핵페기타령은 외세에 명줄을 걸고있는자들의 반민족적추태이기전에 저들이야말로 핵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가려볼줄도 모르고 무엇이 기본이고 선후차인지도 분별할줄 모르는 정치저능아임을 스스로 드러낸것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한나라당패들은 또한 북남수뇌상봉이 남조선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것이라고 하면서 반대해나서고있다.

리명박을 비롯한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것이라고 하면서 반대해나서고있다.

리명박을 비롯한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수뇌상봉에 합의한것은 대선용이라느니, 선거판을 흔들어 정권교체를 막아보려는 술책이라느니 하고 떠들었는가 하면 우리가 류례없는 큰물피해를 입은것으로 하여 부득이 수뇌상봉을 연기하지 않을수 없게 된데 대해서도 대선에 더 가깝게 접근시켜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것이라고 하면서 또다시 걸고들었다.

지어 연기조치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 8월 20일에는 그 무슨 긴급회의라는것을 열고 남조선당국에 대고 수뇌상봉을 다음기 정부로 미루어야 한다.고 호통을 치는데까지 이르렀다.

동족의 자연재해에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할망정 그 재난마저 더러운 정치적야욕에 악용하는 리명박과 그 패거리들의 반인륜적처사는 민족의 어버이를 잃고 슬픔에 통곡하던 동족에게 총대포를 들이댄 선임 문민파쑈광들의 천하망종짓을 그대로 방불케 한다.

더구나 아직 후보에 불과한 리명박이 마치 대통령이 다된것처럼 으시대면서 다음 정권에 수뇌상봉을 넘겨야 한다느니, 다음정권에 부담을 주는 합의를 하면 안된다느니 하고 주제넘은 소리를 하는것이야말로 웃지 못할 정치희비극이다. 바로 몇년전 한나라당의 전 대통령후보 리회창이 그렇게 희떠운 소리를 줴치고 우쭐렁대며 놀아대다가 참패의 고배를 마시지 않으면 안되였다.

남조선언론들은 동족이 입은 큰물피해까지 정권탈취의 목적에 악용하고있는 한나라당족속들의 너절한 놀음이 너무 쓰거워 침을 뱉고있다.

현실은 수뇌상봉을 대통령선거에 정략적으로 리용하는것은 다름아닌 한나라당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오죽했으면 남조선출판물들이 민족의 운명보다 정권에만 눈이 먼 정치모리간상배들의 망발, 다음정권을 예약한듯 한 오만한 자세라고 하였겠는가.

한나라당패들은 또한 수뇌상봉에 대해 정치적뒤거래니, 대북퍼주기니 하면서 악랄하게 중상모독하고있다.

한나라당의 대변인이니, 최고위원이니 하는자들은 수뇌상봉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 금전뒤거래가 있는지 더 지켜보아야 한다., 정치적뒤거래가 있을수 있다., 퍼주기를 약속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미친듯이 고아댔다.

북남관계가 전진될 때마다 퍼주기니, 뒤거래니 하면서 그에 제동을 거는것은 한나라당족속들의 상투적수법이다.

그들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북남사이에 화해와 협력기운이 급격히 높아가자 대북송금의혹이라는것을 들고 나와 퍼주기니, 뒤거래니 하면서 통일에 의로운 일을 한 6.15관계자들을 사정없이 물어메친 천추에 용납 못할 악행을 저질렀다. 지금 한나라당은 그때의 그 수법을 다시 써먹어보려 하고있는것이다.

이 얼마나 너절하고 추악한 반역의 무리들인가.

정치적뒤거래퍼주기로 말하면 한나라당이 최고왕초이다. 력대 한나라당족속들은 남조선을 미국에 통채로 섬겨바치고 그 대가로 더러운 파쑈독재통치를 연명해왔다.

그러한 추악한 사대매국노들이 통일을 위한 신성한 중대행사에 대해 감히 뒤거래니, 퍼주기니 뭐니 하는것이야말로 민족의 존엄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다.

더우기 리명박으로 말하면 부정부패로 소문나있다. 그의 때묻은 정체는 이번 후보경선때 적라라하게 드러났다. 그런자가 대가성이니, 퍼주기니 하고있으니 실로 소가 웃다 꾸레미터질 일이다.

모든 사실은 리명박과 한나라당이 민족의 중대행사를 훼방하고 방해해보려고 얼마나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가를 보여주고있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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