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론평 ▒ 《미국의 세기》론은 망상이다
15일부 《민주조선》은 개인필명의 론평《〈미국의 세기〉론은 망상이다》를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미국잡지 《뉴스위크》가 《미국세기의 종말》이라는 글을 발표하였다.
잡지는 글에서 지금껏 미국이 제창하여온 몬로주의가 완전히 포기되였다고 하면서 세계적범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급속히 악화되고 그것으로 하여 이미 저승에 간 제임스 몬로가 무덤속에서 울고있을것이라고 개탄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몬로주의란 미국의 제5대 대통령이였던 제임스 몬로가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미국의 독점적지배권을 력설하고 이 지역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침투》를 일체 허용하지 않는다는 대외정책적로선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알수 있는바와 같이 지난 시기 미국은 라틴아메리카를 미국의 《고요한 뒤동산》으로 만들고 이곳에서 무제한한 정치적 및 경제적특권을 누려왔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 사정은 완전히 뒤바뀌고있다. 세계적인 다극화의 흐름을 타고 라틴아메리카지역에서도 미국의 독점적지배권에서 벗어나 세계 여러 나라들과 다각적인 정치적 및 경제적협력관계를 맺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으며 이 과정에 반미자주,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흐름이 보다 뚜렷해지고있다. 꾸바,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이 지역의 많은 나라들이 사회주의를 국가발전의 최고리념으로 삼고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사회주의적인것을 고수하거나 도입하기 위해 애쓰고있다. 아르헨띠나, 칠레, 브라질, 꼴롬비아, 빠나마 등 이 지역의 여러 나라들도 미국에 대한 일변도정책에서 벗어나 세계의 여러 나라들과 경제분야에서 쌍무적 및 다무적협조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적어도 경제분야에서 라틴아메리카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잃기 시작하였으며 이 과정을 돌려세우기는 도저히 불가능한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문제는 미국의 영향력상실이 비단 라틴아메리카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차지하여오던 《절대적권위》와 《영향력》을 점차 자기의 경쟁대상국들에게 빼앗기고있다는것이 세계여론의 일치한 분석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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