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들속에서 : 《산에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겠습니다》
한 상 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최근 산림조성사업을 힘있게 벌려 내 나라, 내 조국을 푸른 숲이 우거진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꾸려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을 현실로 꽃피워야 한다는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나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말씀을 받아안고보니 20여년전의 일이 되새겨져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다.
주체68(1979)년 9월 중순 어느날이였다.
당시 황해북도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있던 나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 도를 현지지도하시기 위해 평양을 떠나시였다는 기쁜 소식을 받아안고 황주군으로 갔다.
그곳은 우리 도의 첫 입구였다.나와 도안의 몇몇 일군들이 이곳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황주군 신상협동농장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차에서 내리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허리굽혀 정중히 인사를 드리였다.
그이께서는 우리모두의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시고나서 금물결 설레이는 논벼포전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다가 논에 들어서시여 잘 익은 벼이삭들을 만져보시면서 무슨 품종이며 비료를 얼마나 쳤는가를 알아보시였다.
군당책임일군으로부터 그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를 잘 지은데 대하여 더없는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그러신 그이께서는 우리들을 둘러보시며 《여기로 오면서 보니 황해북도에 나무 한그루 없는 벌거숭이야산들이 적지 않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나는 얼굴이 뜨거워오르면서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부끄러운 일이지만 우리 도안에는 나무가 없는 산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농업도라고 할수 있는 황해북도에서 농사를 잘 지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산과 들에 나무를 심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하게 관심을 돌리지 않았던것이다.
우리들의 이런 심정을 헤아려보신 그이께서는 동안을 두시였다가 《산에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겠습니다.…황해북도에서는 전군중적운동으로 나무를 심어 벌거숭이산들을 하루빨리 없애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시였다.그러시면서 땅이 메마른 야산들에는 빨리 자라는 아카시아나무를 많이 심는것이 좋다고, 아카시아나무를 심으면 벌을 놓아 꿀을 뜨고 잎은 집짐승먹이로 쓸수 있으며 땔나무와 부식토도 해결할수 있기때문에 좋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야산들에 아카시아나무를 심으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나서 아카시아나무는 씨를 뿌려도 되고 나무모를 길러 옮겨심어도 된다고 하시였다.
나는 그이의 말씀을 받아안고서야 아카시아나무의 우월성과 재배방법에 대하여 잘 알게 되였다.사실 나는 척박한 야산에는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는것으로 알고있었다.
그러다보니 도안의 여러 군들에 벌거숭이산들이 많았지만 산림조성사업을 짜고들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참으로 생각할수록 부끄러운 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황주군은 평양-개성사이의 도로를 끼고있기때문에 산에 나무를 더 많이 심어야 한다고, 아카시아나무림을 조성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모든 야산들에 아카시아나무가 우거지게 하여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시였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