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력사가 남긴 피의 교훈

주체107(2018)년 5월 1일 로동신문

 

얼마전 꾸바외무성이 인터네트홈페지에 《볼리비아대통령이 꾸바독립전쟁시기 군사적으로 간섭한 미국의 제국주의적성격을 폭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 내용을 보면 1898년에 미국이 에스빠냐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는 꾸바인민의 독립전쟁에 대한 《지원》을 운운하며 군사적으로 개입하였다는것, 하지만 진짜목적은 꾸바의 독립이 아니라 이 나라를 에스빠냐로부터 빼앗기 위한데 있었다는것이다.

그것은 력사가 폭로하는 부정할수 없는 진실이다.

당시 꾸바혁명군의 투쟁에 의해 에스빠냐식민지통치가 붕괴의 위기에 처하였을 때에 미국은 에스빠냐와 전쟁을 벌렸다.꾸바의 아바나항에 있던 《메인》호의 모략적인 폭발로 시작된 미국-에스빠냐전쟁은 식민지재분할을 노리고 미국이 도발한 최초의 제국주의전쟁이였다.이 전쟁이 에스빠냐의 패배로 끝난 후 꾸바는 에스빠냐의 식민지로부터 미국의 식민지로 되였다.

다른 나라들에 절대로 독립과 주권을 선사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를 빼앗으려 하는것이 바로 제국주의자들이다.

미국-에스빠냐전쟁이 끝난 때로부터 120년의 세월이 흘렀다.그러나 주권수호와 령토완정을 위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군사적으로 공공연히 간섭하는 미국의 침략적본성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지난 시기보다 더 교활해지고 흉악해졌다.

수리아사태가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의 수리아사태와 19세기말의 꾸바독립전쟁은 장소와 시대적배경, 그 동기와 성격 등에서 다른 점들이 많지만 미국의 침략적, 지배주의적본성을 적라라하게 폭로하는데서는 꼭 같다.

꾸바독립전쟁시기에 미국은 꾸바인민의 《해방》을 《지원》한다는 명목밑에 군사적으로 간섭해나섰다.오늘은 《반테로》, 《인권유린방지》, 《대량살륙무기사용저지》 등을 구실로 수리아내정에 로골적으로 개입해나서고있다.

마치도 해당 나라 인민들을 생각해주는것처럼 떠들면서 군사적으로 간섭하는것은 정부전복과 식민지화를 노린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하고 상투적인 침략수법이다.

미국의 군사적간섭으로 수리아사태는 장기화되고 도시와 마을은 황페화되였으며 인민들은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겪고있다.수리아에 대한 미국의 《원조》는 이 나라의 반정부세력에게 주는것으로서 사태를 확대시키기 위한데 목적을 둔것이다.

미국의 《원조》는 다른 나라들의 정부를 전복하는데 써먹는 위험한 무기이다.

미국은 해당 나라의 반대파세력들에게 무기와 자금을 대주면서 반정부폭력에로 부추기고있다.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적무질서와 혼란이 일어나고있는것은 미국이 반정부세력들을 《지원》해주면서 정부전복에로 내몰고있기때문이다.

제국주의자들의 《원조》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지배와 예속, 내정간섭과 략탈의 수단이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원조》에는 항상 부대조건들이 붙는다.그들은 정치체제의 변경과 엄청난 경제적리권의 제공을 요구한다.한마디로 말하여 제국주의자들의 《원조》는 하나를 주고 열, 백을 빼앗아내기 위한 지배와 략탈의 올가미이다.그들은 저들의 비위에 거슬릴 때에는 얼마 되지 않는 《원조》도 서슴없이 잘라버린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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