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분쟁의 희생물로 되고있는 어린이들
세계의 여러 나라들에서 벌어지고있는 무장분쟁으로 말미암아 어린이들의 처지가 날로 악화되고있다.
얼마전 유엔아동기금은 민주꽁고의 까사이주에서만도 5살미만 어린이 약 77만명이 영양실조에 걸렸으며 그중 40만명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그에 의하면 이 나라에서는 2016년에 시작된 정부군과 반정부계 민병사이의 전투로 수많은 어린이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몇달동안이나 의료봉사를 받지 못하였거나 깨끗한 먹는물을 공급받지 못하였다.인도주의지원을 당장 하지 않으면 어린이사망자수가 급격히 늘어날것이라고 한다.
분쟁에 시달리고있는 예멘에서도 어린이들의 처지는 마찬가지이다.
이 나라에서 지속되고있는 무장분쟁으로 지난 3월현재 1 100만명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나 질병에 걸려있다고 한다.그중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들의 수는 3년전에 비해 배로 증가하였으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지금 분쟁에 시달리고있는 나라들에서 어린이들은 항시적으로 생명안전의 위협을 받고있는데다가 배움의 권리까지 빼앗기고있다.
분쟁과정에 배움의 터전인 학교가 표적이 되여 형체도 없이 파괴되고있다.학생들은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총포탄세례가 무서워 등교를 포기하고있다.
예멘에서는 내전으로 2 500개이상의 학교들이 파괴되였다.그나마 성하다고 하는 학교들은 피난민들의 거처지로 변하였다.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50만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것을 단념하였다.
한 국제기구는 이 나라에서 전국적으로 2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있으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더 많은 어린이들의 배움의 길이 막혀버릴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계속되는 무장충돌로 지난해에 860여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하였다.
무장분쟁으로 인한 사태의 심각성은 비단 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린이들은 반정부세력의 주되는 랍치대상이 되여 인간방패로 리용되고있다.그들중 대부분이 죽거나 불구자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있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전장에 끌려나가 총알받이로 되고있다.이러한 어린이들의 수는 수천수만을 헤아리고있다.지어 분쟁지역에서 어린이들은 강간과 강제결혼, 랍치, 노예의 대상으로까지 되고있다.
어린이들은 미래를 떠메고나갈 주인공들이다.
행성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분쟁의 희생물로 삼아 죽이거나 불구자로 만드는 참극이 계속되여서는 안된다.
정견과 신앙, 당파사이의 의견상이를 초월하여 분쟁을 끝장내고 어린이들의 생명안전과 꿈을 지켜주어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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