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간또땅을 조선사람의 피로 물들인 만고죄악

주체108(2019)년 9월 1일 로동신문

 

일제가 간또땅에서 우리 인민에 대한 잔인무도한 대학살만행을 감행한 때로부터 9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근 한세기가 된다.

수천수만의 무고한 조선사람들에게 죽음을 강요한 일제의 만행은 인류사에 류례없는 대학살범죄이다.오늘도 우리 인민은 일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증오의 피를 끓이고있다.

1923년 9월 1일, 이날 오전 일본의 간또일대에서는 이 나라 력사상 보기 드문 대지진이 일어났다.리히터척도로 7.9의 강한 지진은 간또땅에 대참사를 몰아왔다.

분명 그것은 자연적인 재난이였다.그러나 교활하고 야만적인 일제에 의해 수많은 조선사람이 자연의 재난보다 더 혹독한 참변을 당하게 되였다.

간또땅에서 일제가 감행한 조선인대학살만행은 무고한 우리 인민을 정권유지의 희생물로 삼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이다.

당시 파국적인 지진으로 재난을 당한 피해지역 주민들속에서는 구제대책을 취하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졌다.사회적혼란이 지속되는 속에 리재민들의 불만은 극도에 이르렀다.식량이 모자라 굶주리게 된 사람들은 폭동에로 넘어갈 기세까지 보였다.

바빠맞은 일본당국은 고조되는 사회적불만의 창끝을 재일조선인들에게 돌려 정부에 대한 반감을 눅잦히는 한편 이를 조선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과 학살의 기회로 삼을 무서운 음모를 꾸미였다.

수상관저에서 열린 림시각의에서 정보부에 민심안정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데 대한 명령이 하달되였다.이에 따라 정보부에서는 《조선인이 방화한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친다.》 등의 류언비어를 날조해냈다.

일본당국이 고안해낸 조선인대학살음모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것이였다.

일제는 조선인살륙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선인폭동설》을 날조해냈다.조선인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무자비하게 학살할데 대한 내용이 담긴 일본왕의 《칙령》이 공포되고 가장 악질적인 장교들로 간또계엄사령부가 조직되였다.《불량조선인들이 봉기하였다.》는 날조문과 함께 《반항하면 죽여도 일없다.》는 게시문이 곳곳에 나붙었고 경찰관들은 메가폰을 들고 도시를 순회하며 조선사람들을 죽이라고 공공연히 선동하였다.일본반동정부의 지시에 따라 불량배들로 조직된 《자경단》 등이 군대와 경찰들과 협동하였다.간또대지진과 함께 시작된 일제의 조선인대학살범죄는 이처럼 정부와 군부가 총동원되여 계획하고 조직한 특대형범죄이다.

간또땅에서 일제가 감행한 조선인대학살만행은 또한 사무라이족속의 체질적인 야수성이 낳은 극악한 반인륜범죄이다.

당국의 살인지령이 떨어지기 바쁘게 일제살인귀들은 장총, 군도, 날창, 참대창, 곤봉, 쇠갈구리 등 각종 흉기들을 가지고 조선사람들을 닥치는대로 무참히 학살하였다.

그들은 이르는 곳마다에 검문소들을 만들어놓고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발음하기 까다로운 일본말을 시켜보고는 조선사람이라고 인정되면 그 자리에서 가차없이 목을 자르거나 배를 갈라죽였다.뿐만아니라 눈알을 빼고 코를 베여냈으며 벌거벗겨 모욕을 준 다음 죽여서는 그 시체를 시내로 질질 끌고다니는 만행을 감행하였다.

조선사람들을 여러명씩 묶어 제방뚝에 세워놓고 쏴죽이였고 맨몸의 사람들을 철사로 묶어 불붙는 곳에 집어던져 불태워죽였다.임신부의 배를 가르고 태아를 꺼내여 밟아죽이였다.잔인성에 있어서 짐승도 낯을 붉힐 정도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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