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사
오늘 우리는 항일무장투쟁의 참전자, 증견자이며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받들어 한생을 충신의 모습으로 빛내여온 우리 혁명의 제1세, 견실한 녀성혁명가인 황순희동지와 영결하게 됩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민족의 태양으로 받들어모시고 항일의 격전장을 누비던 그 시절부터 년대와 세기를 이어 수령결사옹위정신으로 온넋을 불태우며 일편단심 혁명의 길에 모든것을 바쳐온 황순희동지는 그렇게도 념원하던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의 승리와 조국통일의 날을 보지 못한채 애석하게도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황순희동지와 영결하게 되는 이 시각 우리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가장 열렬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받들어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영광스러운 투쟁행로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로혁명가를 잃은 커다란 슬픔을 금할수 없으며 북받치는 애도의 정을 누를수 없습니다.
황순희동지의 생애는 절세위인들의 극진한 사랑과 세심한 보살피심속에 혁명가로서, 녀성으로서 가장 값높은 삶을 누려온 영광의 한생이였으며 언제나 빨찌산시절의 모습으로 수령의 사상과 권위, 령도를 백방으로 옹호하고 충직하게 받들어온 견결한 전위투사의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시기 이국땅에서 부모형제들을 무참히 빼앗아간 원쑤 일제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어린 나이에 혁명의 길에 나선 황순희동지는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슬하에서 혁명하는 법, 투쟁하는 법을 배우고 조국해방성전에서 무비의 용맹과 위훈을 떨치였습니다.
주체25(1936)년 초봄 미혼진밀영에서 처음으로 만나시던 그날 남달리 키가 작고 나어린 동지에게 훌륭한 유격대원이 되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의 전기간 황순희동지의 성장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끌끌한 혁명가로 키워주시였으며 항일혁명투사 류경수동지와 가정도 이루어주시며 남다른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어버이의 자애로운 품속에서 불굴의 혁명투사로 자라난 황순희동지는 위기일발의 시각에 총탄이 우박치는 진펄길을 앞장에서 헤치면서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보위하는 특출한 위훈을 세웠으며 혁명군의 꽃으로 집단과 동지들의 사랑을 받으며 조국해방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였습니다.
해방후 황순희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건국로선을 받들고 혜산에서 인민들의 심장마다에 혁명선렬들의 투쟁업적이 깃들어있는 력사의 고장에서 사는 영예와 긍지를 깊이 새겨주며 새 조국건설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류경수동지의 뜻밖의 희생으로 커다란 슬픔에 잠겨있던 황순희동지에게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나가도록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고 김일성고급당학교에서 공부하도록 하여주시였으며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 대국보관인 조선혁명박물관의 책임일군으로 내세워주시였습니다.
수시로 몸가까이 부르시여 당사업방법도 하나하나 배워주시고 친히 혁명사적자료들도 고증해주시며 신심을 주시고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따사로운 손길이 있었기에 황순희동지는 혁명사적자료들을 발굴고증하는 사업에서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권위자로 될수 있었으며 주체조선의 만년재보를 빛내이는 사업에서 지울수 없는 공적을 쌓아올릴수 있었습니다.
우리 혁명의 1세대투사로서의 황순희동지의 영광스러운 인생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의하여 더욱 빛나게 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실한 혁명투사,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가장 가까운 전우였던 황순희동지를 무한히 존경하고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지의 사업과 생활에서 자그마한 애로와 불편이 있을세라 자상히 마음쓰시며 하늘같은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