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통합》의 이불속에서
같은 잠자리에 누워 한 이불을 덮고 자면서 서로 딴꿈을 꾸는것을 동상이몽이라고 한다.
최근 남조선에서 그 무슨 《혁신통합추진위원회》라는것을 만들어놓은 보수패당이 노는 꼴이 꼭 그격이다.
명칭은 《혁신》과 《통합》이라고 그럴듯하게 달아놓았는데 그안에 든 족속들의 리해타산은 제각각이요, 속궁냥도 서로 딴판이다.
보수가 뭉쳐야 살수 있다, 《보수대통합》을 위해 모든것을 내려놓겠다고 꼬드겨 보수패거리들을 《통합》의 이불속에 끌어들인 《자한당》대표 황교안은 이들모두를 자기 품안에 넣고 어떻게 하나 《보수재건의 구심점》이 되여 《총선》뿐아니라 《대권》야욕을 실현할 개꿈을 꾸고있다.
그러나 《새로운보수당》은 《보수통합》놀음에서 밀리우지 않으려고 《선 통합, 후 혁신은 <도로새누리당>이 되는 격》이라고 여론화하면서 《자한당》을 압박하는가 하면 《중구난방식통합은 자멸의 길》, 《자유한국당》에 팔아넘기기 위해 신당을 만들지 않았다고 코를 세우며 《당 대 당통합》을 주장하고있다.
《미래를 향한 전진 4. 0》이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국민통합련대》것들은 또 저들대로 《통합》을 하자고 끌어들일 때는 언제인데 덩지큰것들끼리 쑥덕공론하며 자기네는 둘러리취급을 한다고 앙앙불락하면서 절대로 당하지만은 않을것이라고 벼르고있다.
이러한 속에 지난 17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 4차회의에서는 《새보수당》위원들이 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달 4일까지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내오기로 확정하였다.
이처럼 적페세력들이 《통합》이라는 이불속에 서로 몸뚱이를 들이밀었으나 저마끔 리해타산만 앞세우고 딴꿈을 꾸고있어 오히려 《통합》이 아니라 해묵은 계파갈등만 더욱 증폭되고있다.
하기야 사기와 협잡, 배신과 변절, 분당과 합당, 탈당과 신당창당을 밥먹듯해온 정치철새들, 너절한 인간추물들이 우르르 모여든 쓰레기장에서 그 무슨 《통합》을 론한다는것자체가 말도 되지 않는다.
오죽하면 남조선 각계가 《혁신통합추진위원회》안에서 벌어지는 권력싸움을 두고 《민심기만용 통합놀음》, 《오물정당, 철새집단들의 뼈다귀쟁탈전》, 《적페오물들의 밥그릇싸움》, 《<보수대통합>은 보수대파멸로 가는 정거장》이라고 신랄히 야유조소하고있겠는가.
그렇다. 적페세력들이 아무리 《통합》놀음에 매달려봐야 궁극에는 보수대파멸의 결과밖에 차례질것이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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