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위인들과 맺은 혈연의 정은 총련의 영원한 생명선입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종만-

주체109(2020)년 5월 24일 로동신문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결성 65돐을 뜻깊게 경축하게 되니 이즈음엔 저 멀리 조국의 하늘가만 때없이 바라보군 합니다.

그러면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숭엄히 안겨와 가슴은 끝없이 북받쳐오르고 6년전 이역만리길을 바래주던 조국인민들의 정겨운 모습이 어려와 눈시울이 뜨겁게 젖어듭니다.

총련결성 65돐에 즈음하여 저는 총련을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으로, 재일동포들을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로 따뜻이 품어안아주신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정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싶어 이렇게 붓을 들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은 우리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정치적수령이시였을뿐아니라 조국과 멀리 떨어져사는 우리들에게 혈연의 정을 맺어주시고 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는 참된 생을 주신 어버이이십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벌써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 해외동포들의 권리를 옹호하는것을 중요한 과업의 하나로 제시하신것도 그렇고 조국이 해방된 후 새 조국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강령적서한 《재일 100만동포들에게》를 보내주시여 재일동포들도 조국의 품에 안겨 자자손손 복락을 누릴 희망을 안겨주신것도 우리 재일동포들을 단순히 해외동포로 보신것이 아니라 한집안식솔로 여기셨기때문이였습니다.

아마 세상사람들은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어찌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최고사령부에서 오랜 시간 재일조선인련락원을 만나주시고 군사작전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재일동포들의 문제를 두고 그토록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며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하시였는가에 대해서는 다는 리해하지 못할것입니다.

주체적로선전환방침 제시, 그것은 해외교포운동에 대한 천재적인 사상리론적예지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정치리념에 앞서 이역동포들의 운명까지도 한몸에 떠맡아안으시고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혈전만리를 헤쳐오신 우리 수령님의 숭고한 민족애, 동포애의 최고발현이였습니다.

정으로 통하는 사상은 위대한 현실을 낳는 법입니다.

사상이 정으로 통하고 정이 사상으로 승화되는 위대한 수령님의 주체적로선전환방침이 있어 마침내 재일동포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을 주체의 궤도우에 올려세우고 주체44(1955)년 5월 25일 자주시대 해외교포운동의 첫 산아인 총련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할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때부터 재일조선인운동은 진정으로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한 민족적애국운동으로 확고히 전환되게 되였으며 재일동포들은 비록 일본땅 여기저기 흩어져살아도 조국의 한지붕아래서 조국인민들과 마음도 숨결도 함께 하는 한집안식솔이 되게 되였습니다.

동포자녀모두의 학부형이 되시여 자본주의이역땅에 주체적민족교육의 대화원을 활짝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혈연의 정은 또 얼마나 뜨거운것이였습니까.

총련이 결성된 그 이듬해 일본땅 한복판에 조선대학교가 창립됨으로써 총련은 초급학교로부터 대학교에 이르는 정연한 민주주의적민족교육체계를 완비할수 있었으나 가장 큰 애로의 하나는 재정난이였습니다.

건설을 시작한 학교들이 자금난때문에 해를 넘기면서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있었고 그나마 조선대학교는 교사가 없어 우리 학교의 낡은 교실 몇칸을 빌려쓰고있었으며 지어 일본학교에 비하면 얼마 안되는 학비도 대지 못하여 중도에서 그만두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46(1957)년 4월 위대한 수령님께서 동포자녀들을 위하여 막대한 액수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실줄 어찌 꿈엔들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당시 우리 조국은 재일동포들에 비해 훨씬 더 큰 시련을 겪고있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강재 1만t만 더 생산하면 나라가 허리를 펴겠다고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으시여 호소하신 때가 바로 그 시기였고 수령님께서 옹근 한해를 거의 공장과 농촌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보내신 때가 바로 그해였습니다.

한푼의 돈이 그처럼 귀하였던 그 어려운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거액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시였다는 소식에 접한 동포사회는 말그대로 격정의 도가니로 끓어번졌습니다.

이때부터 조국의 국가예산에는 세계금융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라는 새로운 예산항목이 자리잡게 되였고 이 사랑의 생명수는 세세년년 우리 동포자녀들의 가슴속에 흘러들게 되였습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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