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5月 28th, 2020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혁명사적자료를 보충전시 -강원도혁명사적관에서-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사적관을 잘 꾸려 당원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사상교양의 거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최근년간 강원도혁명사적관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업적을 길이 빛내이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어 수많은 혁명사적자료들을 보충전시하였다.

5개 호실로 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혁명사적호실들에는 주체102(2013)년 5월부터 주체107(2018)년 12월까지 강원도를 찾으시여 도안의 인민들을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사적자료들이 전시되였다.

18호실에는 마식령에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스키장을 건설할것을 직접 발기하시고 주체102(2013)년 한해에만도 건설중에 있는 마식령스키장을 여러차례 찾으시여 최단기간내에 세계적수준으로 건설하도록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신 사적내용, 훌륭히 꾸려진 마식령스키장을 또다시 찾으시고 우리 인민들이 리용하게 될 삭도의 안전성을 료해해보시기 위하여 눈보라사나운 맵짠 날씨에 몸소 삭도를 타시고 대화봉정점까지 오르신 사적내용 등이 전시되였다.

19호실에는 주체102(2013)년 5월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송도원청년야외극장을 찾으시여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는 멋쟁이극장으로 더 잘 꾸릴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사적내용과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세상에 둘도 없는 아이들의 궁전으로 꾸려주신 사적내용이 전시되였다.

20호실에는 고산과수종합농장을 굴지의 과일생산기지로 전변시키기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령도하신 사적자료와 우리 인민들에게 맛좋고 영양가높은 수산물가공품을 더 많이 안겨주시기 위해 갈마식료공장건설을 발기하시고 몸소 공장명칭까지 달아주시였으며 공장을 현대적인 물고기가공기지로 꾸려주신 사적내용,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령도자욱이 아로새겨진 원산구두공장을 장군님의 유훈관철에서 기치를 들고나가도록 이끌어주신 사적내용이 전시되였다.

21호실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원산육아원, 애육원건설을 발기하시고 건설장을 여러차례 찾아주시여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풀어주신 사적내용, 준공식을 앞둔 원산육아원, 애육원을 돌아보시면서 운영을 잘하는데서 지침으로 되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사적자료가 전시되였다.또한 새로 개건된 강원도 12월6일소년단야영소와 원산구두공장, 원산군민발전소를 현지지도하시면서 강원도인민들을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 자력자강의 기수, 새로운 시대정신의 창조자로 높이 평가하신 사적내용도 있다.

22호실에는 명사십리해안가에 인민들의 해양공원을 일떠세우실 원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주체107(2018)년 한해에만도 여러차례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을 찾아주신 사적자료와 삼복철의 찌는듯 한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전국의 본보기, 표준양묘장으로 일떠선 강원도양묘장을 돌아보시면서 강원도가 산림복구전투의 앞장에서 계속 기치를 들고나갈데 대하여 강령적가르치심을 주신 사적내용이 전시되였다.송도원종합식료공장과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을 찾으시여 인민들이 좋아하는 질좋은 식료품과 가방을 만들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사적자료도 전시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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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건설의 전략적목표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철저히 무장하자!

 

지금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력사의 모진 광풍속에서도 끄떡없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있다.과감한 정면돌파전으로 혁명적진군의 보폭을 더 크게 내짚으며 사회주의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향해 전진 또 전진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은 세인을 경탄시키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은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개조하여 공산주의의 사상적요새와 물질적요새를 점령하는것을 공산주의건설의 전략적목표로 내세우고있습니다.》

김일성김정일주의혁명리론이 밝힌 사회주의건설의 전략적목표는 사회주의의 사상적요새와 물질적요새를 점령하는것이다.사회주의의 사상적요새와 물질적요새를 점령할 때 사상정신생활과 물질생활분야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할수 있다.

사회주의의 사상적요새를 점령한다는것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높은 문화수준을 가진 전면적으로 발전된 사회적인간으로 만들며 온 사회를 하나의 사상과 혁명적동지애로 굳게 결합된 정치사상적통일체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만든다는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물질적으로 아무리 풍족하게 생활한다고 하여도 온갖 낡은 사상의 구속과 문화적락후성에서 해방되지 못하면 자주성이 완전히 실현되였다고 할수 없으며 사람답게 산다고 말할수 없다.사상적요새를 점령하여 누구나 참다운 사회적인간이 지녀야 할 사상정신적풍모와 자질을 갖추며 온 사회가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로 될 때 사상정신생활분야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완전히 실현되였다고 할수 있다.

사회주의의 물질적요새를 점령한다는것은 생산수단에 대한 단일한 전인민적소유를 확립하며 수요에 의한 분배를 실현할수 있도록 생산력을 높이 발전시킨다는것을 의미한다.

물질적요새를 점령하여 온 사회에 전인민적소유의 유일적지배를 확립하고 사회주의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쌓아야 물질생활분야에서 인민대중의 사회적평등을 완전히 실현하고 그들의 물질적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킬수 있다.

사상적요새와 물질적요새를 성과적으로 점령하자면 사상적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을 확고히 앞세우면서 두 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을 다같이 밀고나가야 한다.물질적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일면에만 치중하고 사상적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을 소홀히 하게 되면 사회주의사회의 주체가 약화되게 되고 물질기술적토대를 닦는 사업자체도 성과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게 되며 종당에는 사회주의건설을 망쳐먹게 된다.사상적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는데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고 완성하기 위한 결정적담보가 있다.

사회주의의 사상적요새와 물질적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은 곧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는 과정이다.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는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김일성김정일주의의 요구대로 개조하여 사회주의의 사상적요새와 물질적요새를 점령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는 성스러운 혁명위업이다.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한다는것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유일한 지도적지침으로 하여 우리 혁명을 전진시키며 김일성김정일주의에 기초하여 인민의 리상사회를 건설하고 완성해나간다는것을 말한다.다시말하여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키우고 정치와 군사,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를 김일성김정일주의의 요구대로 개조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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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수령님과 애국농민들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농업전선을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한 당의 의도를 심장에 만장약하고 비상한 열의로 떨쳐나선 이 나라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에 조국과 더불어 영생하는 애국농민들의 군상이 숭엄히 빛나고있다.

당창건 75돐을 맞는 올해에 알곡생산에서 승리의 통장훈을 불러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께 자랑찬 승전보고를 올릴 일념으로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을 힘차게 고무추동하는 전세대 애국농민들,

김제원, 림근상, 안달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버이수령님의 품에 안겨 보람찬 생을 꽃피우고 성스러운 주체혁명사에 아름다운 자욱을 남기였던가.

 

* *

 

어버이수령님의 한생은 나라없던 지난날 지지리도 천대받던 이 나라 농민들을 품에 안으시고 나라의 주인으로, 애국농민으로 키워주신 은혜로운 사랑의 한생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오랜 기간 혁명을 해오시면서 그가 누구든 일단 동지적관계를 맺으시면 그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해주시였으며 수천수만의 혁명전사들을 한품에 안아 크나큰 믿음을 주시고 온갖 사랑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애국농민, 농민영웅의 상징으로 숭고한 의리의 절정에서 영생하는 김제원,

어버이수령님께서 김제원농민과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되신것은 애국미헌납으로 해서였다.김제원농민은 토지개혁을 한 해에 분여받은 땅에서 거둔 쌀을 전국적으로 제일먼저 국가에 헌납하였다.애국미 30가마니를 싣고 찾아온 그를 댁에서 만나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와 식사를 함께 하시면서 훌륭한 애국적소행이라고 높이 일러주시며 고무해주시였다.

그의 애국적모범을 따라 재령군농민들이 떨쳐나서 수천가마니의 쌀을 애국미로 국가에 헌납하였다.

이에 못내 감동을 금치 못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들모두에게 사랑의 감사편지를 보내주시였다.

국가의 식량사정이 곤난한 오늘 자기의 애국적증산투쟁으로써 높은 수확을 거두고 국가에 애국미를 헌납한 김제원동지를 비롯한 황해도 재령군농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바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제원동지와 같은 농민은 참말로 오늘 새 조선의 농민입니다.》

다음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애국미헌납운동에 대한 소개선전을 잘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오늘 우리의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광범한 근로대중은 나라의 주인이 된 긍지와 인민정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안고 건국사업에 헌신하고있으며 민주건국을 위하여 무엇이든 아낌없이 나라에 바치고있다.이번에 애국미헌납운동을 발기한 황해도 재령군 김제원농민의 미거는 건국열의로 불타는 새 조선의 진정한 애국자의 모범적소행이다.그는 해방전에 피눈물나는 소작살이를 하다가 해방후 3 300평의 토지를 분여받은 평범한 농민이다.토지개혁의 혜택으로 제땅에서 농사를 지어보려던 평생소원을 풀게 된 김제원농민은 1년내내 남보다 열성적으로 일하여 첫해농사에서 많은 소출을 내고 남먼저 농업현물세를 완납하였을뿐아니라 30가마니의 쌀을 애국미로 국가에 헌납하였다.이것은 우리 당의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의 정신을 깊이 체득한 로동당원의 애국충정의 발현이다.…

그 이듬해 4월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친히 김제원농민의 집을 찾으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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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주체혁명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충신들 : 피끓는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은 육탄영웅 -혁명투사 김진동지의 한생에서-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항일혁명선렬들은 누구나 조국과 혁명에 무한히 충실한 참다운 혁명가들이였다.그들은 조국해방을 위한 혈전의 길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받들어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육탄정신을 창조하였다.

그 불멸할 군상의 전렬에 항일혁명투사 김진동지가 있다.

화전민의 가정에서 태여난 김진동지는 어려서부터 이역땅에서 갖은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왔다.눈물과 설음으로 가득찬 고행길을 걷던 그가 참된 삶의 길을 찾은것은 주체24(1935)년 봄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령도하시는 항일혁명투쟁에 참가하면서부터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이 항일무장투쟁시기의 김진영웅과 조국해방전쟁시기의 리수복영웅을 비롯하여 적의 화구를 몸으로 막아 부대의 진격로를 열어놓은 영웅들을 잊지 못하는것은 그들이 자기의 한목숨을 아낌없이 혁명을 위하여 바쳐싸운 참다운 혁명가들이였기때문입니다.》

오막살이에 쪼들리고 머슴살이에 장알이 배긴 그를 어엿한 혁명가로 키워주시려 걸음걸음 따뜻이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다심한 사랑의 손길은 그의 혁명적성장의 자양분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품속에 안겨서야 자기 이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되였고 혁명에 대하여 깨닫게 된 김진동지는 우리 수령님이시야말로 민족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시라는 철석의 신념을 심장깊이 새겨안게 되였다.

하기에 김진동지는 간고한 싸움의 나날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기 위한 사업을 중단한적이 단 하루도 없었으며 사령부의 명령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혁명에 대한 그의 무한한 헌신성과 희생성은 주체28(1939)년 8월 적배후교란작전을 벌릴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에 따라 진행된 대사하전투에서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부대에서는 습격대가 경찰서와 포대를 점령함과 동시에 기본부대력량이 일제히 공격하기로 하였다.습격대는 계획대로 날이 채 밝기 전에 토성앞 남새밭근처에 이르러 수풀과 우묵한 곳들을 리용하여 몸을 숨기고 공격신호를 기다렸다.성문보초가 철수하는 기회를 노리였던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연히 토성밖으로 나왔던 한놈의 적에게 습격대성원들이 발각되였다.은밀히 습격하자던 계획이 로출된 조건에서 중대는 단호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그러나 높은 토성과 견고한 포대에 의지한 적들의 저항은 매우 강하였다.

귀중한 한초한초가 흘러갔다.만일 그대로 맞불질만 한다면 습격전투가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려웠다.적들의 증원부대가 달려들수 있었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정황은 매우 불리하였다.

적의 포대를 까부실 결사대가 조직되였다.김진동지도 여기에 참가하게 되였다.

영예로운 임무를 기어이 완수할 결의로 충만된 결사대원들의 얼굴에는 비장한 각오가 어리였고 눈에서는 불이 펄펄 일었다.

중대장을 선두로 한 결사대원들은 수류탄을 그러안고 적의 기관총이 미친듯이 불을 토하는 포대를 향하여 배밀이를 시작했다.

탄알이 앞뒤에 우박처럼 떨어지며 흙먼지를 일구었지만 결사대원들은 기고 또 기였다.포대까지의 거리는 불과 30m밖에 남지 않았다.

부상을 당한 중대장이 먼저 포대를 향하여 수류탄을 던졌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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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조국은 나의 생명, 나의 행복 -사동구역 송신3동에서 사는 김춘옥녀성에 대한 이야기-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애국은 그 어떤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조국의 귀중함을 말이나 글줄로만 아는 사람은 참된 애국에 대해 말할수 없다.이 땅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실생활체험으로, 심장으로 절감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칠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할수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진실로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애쓰는 사람이 참다운 애국자입니다.》

여기에 이런 자료가 있다.

1934년생, 1978년부터 지난 40여년간 가정에서 1 180여마리의 돼지를 길러 인민군군인들을 원호하고 사회주의건설장들을 적극 지원…

이것은 사람들로부터 애국자할머니로 불리우고있는 사동구역 송신3동에서 사는 김춘옥녀성의 소행자료의 일부이다.

1 180여마리, 이것은 한 녀성의 성실한 노력의 산물이기 전에 참된 생을 주고 값높은 인생의 행복을 안겨준 어머니조국에 이 땅의 평범한 딸이 제손으로 가꾸고 무르익혀 바치는 애국의 소중한 열매이다.

 

애국의 뿌리

 

85살이라고는 선뜻 믿기 힘들 정도로 할머니는 기억력이 똑똑하였고 말씨도 맑았다.할머니의 소행을 소개하려고 한다는 우리의 이야기를 듣자 김춘옥녀성은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일인데 소개는 뭘…》라고 하며 손을 내저었다.

알고보니 김춘옥녀성은 6남매의 어머니였다.

《난 정말 해놓은 일이 없수다.그저 나라의 은덕을 입기만 했을뿐이우다.꼭 이야기를 듣고싶다면 내 옛말을 하나 하겠수다.》

이렇게 말꼭지를 뗀 할머니는 불쑥 이렇게 묻는것이였다.

《사람이 사는 과정에 제일 서러울 때가 언제인지 아오? 난 해방전에 태여나서 죽물도 없어 끼니를 번지는 배고픔도 알았고 짚신이 다 해져 맨발로 다니며 남들의 멸시를 받기도 하였다오.하지만 그 모든것은 견딜수 있었소.허나…》

주름깊은 김춘옥녀성의 얼굴에 추억의 빛이 어리였다.그의 시선은 창문밖 저 멀리 북쪽하늘가로 향해졌다.

해방전 어느날 자강도의 어느 한 산골길로 한 소녀애가 맨발로 타발타발 걸어가고있었다.한손에는 책보자기를, 다른 손에는 짚신을 들고…

그가 바로 김춘옥이였다.아버지가 삼아준 짚신이 아까와 그는 학교까지 맨발로 오갔던것이다.

식량이 떨어져 온 집안이 떫은 도토리를 삶아서 우려낸것을 소금에 찍어먹으며 끼니를 에우는지도 몇달이 되였다.

그날 아침도 춘옥이는 이제는 입에 대기조차 싫은 도토리를 억지로 조금 먹고 집을 나섰다.허기진 몸으로 걷느라니 길이 좀처럼 줄지 않았다.게다가 배까지 아파나면서 발을 옮겨짚기가 더 힘들었다.

겨우 학교에 도착한 그는 교실에 들어가 자기 자리에 앉았다.수업이 시작되여 얼마 지나서부터 배아픔이 점점 심해졌다.그는 동통을 참느라 모지름을 썼다.이마에는 식은땀이 내돋았다.더는 참을수 없었던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교원에게 배가 아파 밖에 좀 나갔다오겠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너무나 다급한지라 춘옥이의 입에서는 본능적으로 조선말이 튀여나왔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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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류행전염병의 전파상황 -567만 8 200여명 감염, 35만 1 638명 사망-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확대되고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피해, 그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

 

보도들에 의하면 26일 24시현재 세계적으로 567만 8 259명이 신형코로나비루스에 감염되고 그중 35만 1 638명이 사망하였다.또한 242만 6 388명이 완치되였다.

영국에서 26만 5 227명이 비루스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사망자수는 전날에 비해 134명 늘어나 3만 7 048명에 이르렀다.

이딸리아에서 23만 555명이 감염되고 3만 2 955명이 사망하였다.

도이췰란드에서는 하루동안에 감염자수가 432명 증가하였다.전국적인 감염자수는 17만 9 002명, 사망자수는 8 302명에 달하였다.

악성비루스전염병이 계속 전파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이 나라 련방정부와 주정부들이 접촉제한조치를 6월 29일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하였다.

프랑스에서 이 전염병에 걸려 2만 8 530명이 사망하였다.

벨지끄의 감염자수는 5만 7 445명, 사망자수는 9 334명에 달하였으며 네데를란드에서도 그 수가 각각 4만 5 578명, 5 856명에 이르렀다.

우크라이나에서 2만 1 584명, 우즈베끼스딴에서 3 261명, 벌가리아에서 2 443명의 감염자가 등록되였다.

뛰르끼예에서 하루동안에 948명의 감염자와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전국적인 감염자수는 15만 8 762명, 사망자수는 4 397명으로 증가하였다.

이란에서는 13만 9 511명이 감염자로 확진되였으며 7 508명이 사망하였다.

일본의 감염자수는 1만 7 374명, 사망자수는 873명에 달하였다.

방글라데슈에서 3만 6 751명의 감염자와 522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였다.이것은 전날에 비해 감염자수와 사망자수가 각각 1 166명, 21명 늘어난것으로 된다.

아프리카질병통제방지쎈터는 대륙에서 11만 5 616명이 감염되고 3 479명이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마로끄에서 7 577명이 감염되고 202명이 사망하였으며 4 881명이 완치되였다.이 나라에서 사망률은 2.7%, 완치률은 64.7%이다.

에짚트에서는 련속 8일째 700명이상의 감염자를 기록하고있다.

칠레에서 감염자수가 7만 7 961명, 사망자수는 806명으로 증가하였다.

중국에서는 1명이 전염성페염환자로 새로 확진되였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의학적관찰을 받고있는 무증상감염자는 404명이다.

전염병전파의 심각성으로부터 타이와 기네-비싸우에서 비상사태기간을 연장하기로 하였으며 앙골라에서는 비상사태를 재난사태로 조정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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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에서 감염자수 증가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확대되고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피해, 그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

 

보도에 의하면 남조선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수가 또다시 증가하고있다.

26일 하루동안에 40명의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였다.

서울 리태원동에 있는 구락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2차, 3차감염과 그이상으로 이어지고 수업을 시작한 각급 학교와 유치원들에서 확진자들이 잇달아 나타나고있다고 한다.

추가로 확인된 감염자들중 36명이 서울과 인천, 경기도(서울 19명, 인천 11명, 경기도 6명)에서 나왔다.

이로써 27일 0시기준으로 남조선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는 1만 1 265명으로 늘어났다.(전문 보기)

 

[Korea Info]

 

미국의 감염자 168만 1 200여명, 사망자 약 10만명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확대되고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피해, 그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

미국에서 26일현재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수가 168만 1 212명, 사망자수는 약 10만명에 이르렀다.

이것은 세계적인 감염자수의 약 3분의 1, 사망자수의 4분의 1이상에 해당된다고 한다.(전문 보기)

 

[Korea Info]

 

로씨야에서 전염병방역사업 강화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확대되고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피해, 그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

 

로씨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수가 27일현재 37만 680명에 달하였다.

지난 하루동안에 8 338명이 감염되고 1만 1 079명이 완치되였다.

따쓰통신에 의하면 이 나라에서 최근 1주일동안의 평균 감염자증가률이 그 전주의 3.7%로부터 2.7%로 낮아졌으며 사망률은 거의 증가하지 않고있다고 한다.

감염자치료에서도 성과가 이룩되고있다.

26일 하루동안에 1만 2 331명이 완치되였는데 이것은 1주일전에 비해 약 40% 더 많은 수자이다.이날의 완치자수는 하루감염자수에 있어서 가장 많은 날이였던 5월 11일의 감염자수를 릉가하였다.

27일현재 전체 확진자의 38.4%에 해당되는 14만 2 208명이 완치되였다고 한다.

이날 련방소비자권리보호 및 인간복리감독국은 전국적범위에서 940만여차례의 비루스검사가 진행되였으며 약 29만 6 000명이 의학적관찰을 받고있다고 통보하였다.

왁찐개발에도 큰 힘을 넣고있다.

부수상 따찌야나 골리꼬바는 20일현재 국내의 14개 연구소에서 47가지 왁찐개발사업이 진행되고있다고 밝혔다.

5가지 항코로나비루스약물에 대한 림상실험이 진행되고있으며 4가지 약물은 국가등록단계에 있다고 한다.

26일 국립비루스학 및 생물공학쎈터 책임자는 쎈터에서 개발한 신형코로나비루스왁찐을 대량생산하기 위한 준비가 벌써 진척되고있다고 하면서 왁찐에 대한 국가등록사업이 끝나면 곧 접종이 시작될것이라고 말하였다.

련방소비자권리보호 및 인간복리감독국 국장은 자국에서의 대류행전염병전파상황이 안정되여가고있으며 로씨야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조치들이 취해지고있다고 언명하였다.

하지만 신형코로나비루스는 오래동안 없어지지 않을것이며 따라서 앞으로 1~2개월간 마스크착용제도를 준수하며 손씻기와 방안소독, 그릇소독 등 모든 방역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그는 강조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먹을수록 냠냠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메아리》

 

《아무리 봐도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 아니다.》, 이것은 소위 《동맹》이라는것을 턱대고 남조선에 대한 지배와 간섭, 략탈을 강화하고있는 미국의 행태를 보면서 남녘의 각계층이 터치는 분노의 목소리이다.

특히 《방위비분담금》문제는 파렴치하고 강도적인 미국의 행태중에서 가장 대표적인것으로 꼽히우고있다. 원래 《방위비분담금》문제를 두고 《협상》이란것을 벌릴 때마다 늘 그러했지만 최근에는 미국이 그전과 대비할수 없으리만큼 엄청난 혈세를 섬겨바칠것을 막무가내로 강박하고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것이다.

현재 남조선당국은 5년계약으로 《방위비분담금》을 매해 13%씩 인상하여 5년후에 최종인상액수를 13억US$로 했으면 한다. 그러나 미국은 남조선이 당장 13억US$를 지급해야 하고 그것도 1년계약으로 체결해 래년에 또다시 《방위비분담금》증액을 위한 협상을 하자고 압박하고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남조선당국이 제시한 13%인상이란것도 사실 2019년에 올렸던 8.2%증액에 비해 훨씬 늘어난 액수이다. 게다가 남조선당국이 미국에게 《방위비분담금》문제에서 좀 봐주십사 하고 지난달 75만개에 달하는 비루스감염증진단설비를 섬겨바쳤다고 하니 상전에 대한 《충성》을 증명하느라 꽤 모지름을 쓴 셈이다.

그런데 가관은 미국이 남조선의 그쯤한 《진상》으로는 전혀 성차하지 않아 한다는것이다. 지난 20일 남조선외교부 국장과 화상토론회를 가진 미국무성 동아시아태평양문제담당 부차관보는 《동맹》으로서 《방위비분담금》협상을 진척시키는것이 서로 리롭다느니, 협상교착상태가 장기화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느니 하면서 미국의 인상요구를 빨리 받아들이라고 강박하였다. 먹을수록 냠냠이라더니 나날이 더 큰 욕심을 드러내며 남조선을 달구어대는 미국의 행태가 꼭 그 격이 아닌가.

미국이 이처럼 내외의 시선같은것은 개의치도 않고 욕심사나운 강박을 남조선에 거리낌없이 들이대는 리유는 명백하다. 남조선미국관계가 평등한 《동맹》관계가 아닌 종속관계, 주종관계에 있기때문이다. 남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여기는 미국으로서는 그만한 욕심을 부리는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것이다. 그러기에 남조선에서 막대한 《방위비분담금》을 받아내는것이 아빠트임대료를 받아내는것보다 더 쉽다는것과 같은 말이 미국에서 왕왕 울려나오고있는것이다.

남조선의 위정자들이 그토록 미국상전에게 잘 보이려고 아부했건만 차례지는것은 보다싶이 괄세와 멸시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는 궤변을 매일같이 외워대는것을 보면 그들의 《사대병》이 고치기 힘든 지경에 이른것이 분명하다.

결국 《방위비분담금》문제는 남조선이 스스로 청한 치욕, 망신거리라고 할수밖에 없다. 탐욕스러운 미국이 《동맹》을 코에 걸고 돈을 더 내라면 어차피 그렇게 해야만 하는것이 바로 남조선위정자들의 피할수 없는 운명인것이다.

사대적근성에 쩌들어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기며 민족의 리익을 해치고있는 남조선당국은 그런 욕을 보아 백번 싸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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