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결과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얼마전 남조선의 여러 언론기관들이 발표한 여론조사자료에 의하면 《대미자주외교강화》를 주장한 응답률이 《한미동맹강화》를 주장한 응답률보다 15% 높게 나타났으며 남조선강점 미군을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은 54%, 《방위비분담금》증액요구를 거부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무려 96. 3%에 달하였다.
포악하고 거만한 미국을 향한 분노한 민심의 반영이라 하겠다.
돌이켜보면 지금으로부터 75년전 《해방자》의 탈을 쓴 미군의 피묻은 군화자욱이 찍힌 때로부터 우리 민족이 당한 불행과 고통을 책에 담는다면 큰산을 이루고도 남을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함께 해방의 기쁨과 환희가 감돌던 삼천리강토에 민족분렬의 비극을 강요하고 리승만역적도당을 부추겨 전쟁의 재난을 몰아온 장본인도 미국, 남조선을 세계최대의 핵전초기지, 전쟁살인장비전시장으로 만들어놓고 자주, 민주, 평화를 갈망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정의의 애국투쟁을 사사건건 탄압하고 방해하여온 주범도 미국이였으며 무고한 남조선주민들을 땅크와 장갑차로 깔아죽이고 총으로 쏘아죽이며 그들의 생명재산을 아무런 꺼리낌없이 빼앗은 살인강도의 대명사도 미국이다.
지난 75년이야말로 미국의 치떨리는 온갖 살륙만행들과 억울하게 쓰러진 령혼들의 피의 절규로 얼룩진 치욕과 굴욕, 재난과 고통의 력사였다. 미국은 《해방자》도 《구세주》도 아니였고 가깝게 지낼 이웃도 친구도 아니라는것이 75년세월속에 우리 민족이 뇌리에 새긴 피의 진리이다.
하기에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세계를 휩쓰는 전염병확산사태속에서도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영구중단, 《한미동맹》해체, 남조선주둔 미군철수 등을 요구하여 1인시위와 인터네트를 통한 여론전을 벌리고 곳곳마다에 반미현수막들을 내걸고있는것이다. 이것은 결코 개별적사람들의 사상동향에 따른것이 아니라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겨레의 평화적삶을 지향하는 민심에 부응한 정의로운 행동들인것이다.
자주성이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라면 사대와 외세굴종은 죽음이다.
침략과 략탈, 살인과 범죄로 얼룩진 미국의 침략사를 우리 민족사의 수치로 계속 남겨놓는다면 그 어떤 정치인도 민족앞에 지닌 자기 의무에 충실했다고 자부할수 없다. 할아버지, 아버지세대에 이어 계속되는 불우한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숙명처럼 다음세대에 절대로 넘겨줄수 없다는것이 남조선민심의 한결같은 웨침이다. 민심을 등진자 천벌을 면치 못하는 법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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