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1月 29th, 2020

정론 : 조국강산에 애국의 자욱 새기여가자 -당의 치산치수정책을 앞장에서 받들어 전변의 새 모습을 펼친 회창군과 성천군, 운산군을 돌아보고-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로동신문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전에 천하지대본이라고 하시며 늘 중시해오신것이 있다.

치산치수이다.산이 많고 강이 많은 우리 나라에서 산과 물을 잘 다스리는것처럼 중요한 애국사업은 없다.

민족번영의 터전인 조국산천을 아름답게 가꾸고 인민들의 생명재산과 토지를 보호하며 농업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당의 치산치수정책을 관철해야 한다.

자기 고장, 자기 산천의 한그루 나무, 한줄기 강도 정을 다해 가꾸고 후더운 애국의 땀 아낌없이 묻어 보물산, 보배강으로 전변시킨 사람들이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국토관리사업에서 전국의 본보기로 내세워주신 회창군과 당의 치산치수정책을 앞장에서 받들어 전변의 새 모습을 펼친 성천군과 운산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다.

산은 산마다 무성한 숲 설레이고 강은 강마다 보배롭게 다스려져 어디를 보나 그림처럼 아름답고 사람들은 기쁨을 노래하는 유정한 산천,

당의 구상과 뜻을 현실로 꽃피워가는 자랑많은 고장들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참된 애국의 노래를 듣는다.당정책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심장의 더운 피 다 바쳐 행복의 락원을 가꾸어가는 우리 시대 선구자들의 고결한 삶의 자욱이 천만의 가슴을 울린다.

 

 

시련의 광풍속에서도 조국은 힘차게 전진한다.

모진 자연의 광란을 이겨낸 조국땅우에 새 생활창조의 숨결이 약동하고 우리 당력사에 특기할 또 하나의 리정표인 당 제8차대회를 향한 80일전투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른다.참혹한 재난을 가신 땅우에 따스한 행복의 보금자리들이 련이어 일떠서 새집들이경사가 매일같이 전해지는 뜻깊은 시기에 당의 치산치수정책을 앞장에서 받들어 자기 고장, 자기 산천에 아름다운 선경을 펼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게 되는것은 또 하나의 큰 기쁨이 아닐수 없다.

이들의 모습이야말로 조국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고 행복에로의 길을 어떻게 열어나가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산 화폭이며 위대한 당의 령도를 따라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에 얼마나 밝은 미래가 있는가를 벅차게 새겨주는 귀중한 축도이다.

솨- 솨-

무성한 숲이 설레인다.

우리가 선 이곳은 지난 10월 회창군을 찾으신 우리 원수님께서 련련히 굽이쳐간 푸른 산발들을 한없는 기쁨속에 바라보신 그 고개마루이다.

천리수해라더니 산밑에서부터 산마루까지 나무가 꽉 들어차 말그대로 밀림의 바다이다.무성한 잎새를 설레이는 거목들도 있고 청춘기를 자랑하는 나무들도 있으며 버팀목을 한 애어린 나무들도 보인다.

창성이깔나무, 세잎소나무, 잣나무…

수종이 좋은 나무들로 들어찬 숲을 보느라니 산에 나무도 많이 심고 관리도 잘하였다고, 회창군에 애국자들이 많은것 같다고 그리도 기뻐하시던 우리 원수님의 환하신 미소가 가슴에 어려온다.

당의 뜻을 받들어 치산치수를 잘한 보람은 운산군과 성천군에도 넘친다.

운산군을 찾으면 제일먼저 눈에 띄우는것이 곳곳에 생겨난 든든한 제방들이다.

구룡강제방, 삼탄천제방, 우현천제방…

얼마나 많은 제방을 쌓고 많은 장석을 입혔는지 그것만으로도 군의 면모가 완전히 달라졌다.이리저리 구부러져 흐르던 강줄기들을 곧추 펴고 강바닥을 파고 강폭이 좁은것은 넓혀주어 큰물이 나도 제때에 빠질수 있게 하였다.물의 힘은 강하다고 하지만 그것을 다스리는 인간의 힘은 더 강하다.쓸모없이 흐르던 물을 다스려 운산수리봉발전소에서는 전기를 꽝꽝 생산하고 새땅찾기전투장에서는 수십정보의 옥토를 얻어내고있다.

첫눈에도 마음끌리는 곳이 성천군이다.그 지명이 말해주는것처럼 비류강에서 흘러내린 크고작은 하천들이 성처럼 둘러막힌 성천군에서 그 수많은 강줄기들을 따라 일매지게 쌓은 제방과 석축은 이 고장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이다.얼마나 강하천을 알뜰하게 관리하였는지 한폭의 그림같다.

지난 시기 물때문에 고생을 겪던 사람들이 그 물을 다스려 꽃피우는 자랑은 공원처럼 아름답게 어려오는 읍지구에도, 새 모습, 새 선경을 펼친 리의 포전과 마을들에도 한껏 넘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주의는 조국땅의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키우는데 자기의 땀과 지성을 바치는 숭고한 정신이며 애국의 마음은 나무 한그루라도 제손으로 심고 정성껏 가꿀 때 자라나게 됩니다.》

치산치수, 참으로 크고 깊은 뜻을 새겨주는 말이다.

산과 강이 많은 우리 나라에서 치산치수는 나라의 번영과 인민들의 행복과 직결된 중차대한 사업이다.산에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어야 큰물이 지거나 가물이 들어도 피해를 면할수 있으며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자원과 원료도 얻을수 있다.강을 잘 다스리는것은 큰물피해를 막고 토지를 보호하며 농업생산을 늘이고 인민들의 생명재산을 지키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하다.치산치수는 조국산천을 풍요하고 아름답게 전변시키는 애국중의 애국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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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내각총리 인민경제 여러 단위를 현지료해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인 김덕훈동지가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와 귀성제염소, 운하제염소를 현지에서 료해하였다.

김덕훈동지는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타빈직장과 열생산직장을 비롯한 여러 생산공정을 돌아보면서 기술개건사업을 계획적으로 내밀어 전력생산을 늘일데 대해 언급하였다.

특히 수도의 생태환경보호와 관련하여 발전소 제진계통의 기술개조를 다그쳐 보다 깨끗한 생산환경을 보장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귀성제염소와 운하제염소를 찾은 김덕훈동지는 현재 진행중인 해안방조제보수공사정형을 료해하고 공정별에 따른 작전과 지휘를 바로하며 과학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선진공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공사를 질적으로 끝낼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들에서는 현존발전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며 련관부문들에서 해안방조제보수공사에 지장이 없도록 설비, 자재보장을 따라세우기 위한 대책적문제들이 토의되였다.

한편 김덕훈동지는 월도간석지와 홍건도간석지 2단계건설정형도 료해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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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함없는 공격전으로 더 큰 승리와 기적을!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로동신문

 

80일전투의 열풍이 휘몰아치는 속에 각지에서 기적과 위훈의 소식들이 련이어 전해지고있다.노도와 같은 기세를 전면적으로 폭발시키며 온 나라가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이 전진비약의 불길은 우리의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심장속에서 타오른 정신력의 불길이다.

고난의 눈보라가 아무리 사나와도 봄은 반드시 오고야말리라는것을 굳게 믿는 신념의 강자들만이 난관과 도전을 맞받아 승리를 힘차게 마중해간다.

시련은 제힘을 믿고 주저없이, 용감하게 돌진해가는 강자들앞에서는 물러서는 법이다.부닥치는 만난시련을 자기의 힘을 더욱 비축할수 있는 기회로, 전진비약의 도약대로 삼고 투쟁하는 우리 인민만이 80일전투와 같은 거창한 영웅서사시를 펼쳐나갈수 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앞에 나선 혁명과업은 방대하며 정세는 의연히 준엄합니다.그러나 우리는 미래를 앞당겨 비약하여야 하며 투쟁속에 항상 전진하여야 합니다.》

혁명은 시련과 난관을 동반한다.

모진 역풍을 뚫고헤쳐야 하고 때로는 형언할수 없는 고통과 희생도 이겨내야 하는 간고한 혁명의 길을 끝까지 이어가는데서 무엇보다 귀중한것은 자력자강의 정신, 굴함없는 공격정신이다.

류례없이 간고하고 시련에 찬 우리 혁명이 줄기차게 전진하여올수 있은것은 그 정신이 피줄기처럼 이어져왔기때문이다.

오늘의 80일전투는 난관을 박차고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도약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고유한 투쟁기질이 남김없이 발휘되고있는 전인민적인 공격전이다.이룩한 승리에 자만하지 않으며 잠시의 답보나 완만성도 허용하지 않고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계속혁신, 계속전진, 련속공격하는것은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투쟁방식, 투쟁기질이다.

돌이켜보면 조선의 혁명가들은 방어가 아니라 공격전으로 중첩되는 격난을 완강하게 돌파하여왔다.

우리 혁명의 첫 세대들인 항일혁명투사들은 무기도 식량도 피복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면서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을 이룩하였다.

그 정신을 이어 우리 인민은 발톱까지 무장한 강적과 맞서 위대한 전승을 안아왔으며 전후의 참혹한 재더미우에서도 천리마의 기세로 내달려 짧은 기간에 공업화의 력사적위업을 실현하였다.속도전의 기상으로 세상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세기적변혁들을 련이어 이룩하였다.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던 고난의 시기에도 우리 인민은 강계정신을 창조하고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드높이 힘차게 내달려 번영의 활로를 열어놓았다.

단 한번의 저조기도 모르고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온 그 로정에서 우리 인민은 시대의 위훈자로 력사우에 높이 섰다.

막아서는 온갖 도전을 물리치며 언제나 승리만을 떨쳐온 조선혁명의 려정이 보여주듯이 이 땅에서는 시련의 불바람이 비약의 폭풍으로 바뀌여지군 하였다.

어려울수록 제힘을 더욱 굳게 믿고 승리가 눈앞에 다가올수록 자기의 힘과 의지를 더욱더 억세게 벼리는 자력자강의 투사가 될 때 기적의 창조자, 위훈의 주인공이 될수 있다.

75성상 승리의 고지마다에 날려온 우리의 당기는 결코 세월의 바람에 나붓겨온것이 아니라 당중앙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림없이 산악처럼 떨쳐일어나 특출한 공헌으로 화답해온 우리 당원들의 거세찬 충성과 애국의 숨결로 휘날려온것이라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뜻깊은 말씀이 오늘도 우리 가슴을 뜨겁게 울리여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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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주체혁명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충신들 : 살아도 죽어도 수령을 위하여 -혁명투사 김중권동지의 한생에서-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로동신문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투사들의 고귀한 삶은 혁명가는 한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뚜렷한 대답을 주고있다.

혁명의 수령을 위함이라면 산악이든 진펄이든 오직 곧바로밖에 모른 혁명의 1세들의 절대적인 충실성은 혁명과 건설의 승리적전진을 힘있게 추동하는 우리 혁명의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부이다.

혁명투사 김중권동지가 걸어온 한생도 수령에 대한 충실성으로 일관된 참다운 삶의 귀감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혁명을 보위하여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고 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을 위하여 적진속에도 주저없이 뛰여들며 필요하다면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항일혁명투사들의 고귀한 정신은 우리모두가 본받아야 할 귀감입니다.》

나라없던 그 시절 자기들을 이끌어줄 령도자를 애타게 기다리던 조선청년들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벌리시는 혁명활동에 대한 소식은 그대로 희망의 등대였다.

날이 갈수록 위대한 수령님을 직접 만나뵙고 가르치심을 받고싶은 충동을 억제할수 없었던 김중권동지는 흥분된 마음을 안고 길림으로 달려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중권동지를 뜨겁게 맞아주시고 그의 남다른 애국열의를 높이 치하해주시며 혁명의 심원한 진리를 깨우쳐주시였다.

이때부터 김중권동지는 조국과 혁명을 위한 참다운 인생길을 걷게 되였다.

김중권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과업을 높이 받들고 왕청일대에서 공청을 비롯한 혁명조직을 꾸리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갔다.

김중권동지는 이 나날 무엇보다도 광범한 대중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위대성을 적극 선전하며 그들을 수령님의 두리에 묶어세우는 사업에 온갖 정력을 쏟아부었다.

원쑤들의 백색테로가 살판치는 살벌한 속에서도 밤낮없이 나다니는 아들을 두고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김중권동지는 김일성동지이시야말로 우리 인민이 운명을 의탁할 민족의 구성이시고 조선독립의 진정한 령수이시라고 하면서 그이께서 가리키시는 혁명의 한길만이 우리 조선청년들이 가야 할 참다운 혁명의 길이고 2천만 우리 겨레가 걸어가야 할 진정한 독립의 길이라고 마음속진정을 터치였다.

이렇듯 김중권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인품에 완전히 매혹되여 그이를 조국해방의 구성으로 높이 모시고 수령님께 충성다할 일념을 간직하고있었다.

주체20(1931)년 12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무장투쟁에로 우리 겨레를 불러일으키시였다.

력사적인 겨울명월구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연설을 끓어오르는 감격속에 받아안는 회의참가자들속에는 김중권동지도 있었다.

그처럼 젊으신 나이에 비범한 예지와 강철의 담력을 지니시고 일본제국주의를 상대로 단호히 무장투쟁을 선포하신 위대한 수령님,

백두산청년장군을 우러러 감격에 목메이던 그 시각 김중권동지는 그이께서 제시하신 항일무장투쟁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 자기의 모든것을 바쳐갈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겨울명월구회의이후 김중권동지는 공청원들을 항일무장대오의 핵심으로 키우는 한편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과업을 받고 북부조선일대에서 무장투쟁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기 위한 사업에 자기의 열정을 다 바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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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부강의 기치높이 과감히 전진 -평안북도에서 수십개 대상의 신설 및 개건현대화공사 결속-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로동신문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당 제8차대회를 떳떳이 맞이하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생활과 직결되여있는 부문과 단위들을 추켜세우고 생산을 늘이는데 큰 힘을 넣어 인민들에게 생활상혜택이 더 많이 차례지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평안북도에서 80일전투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게 될 수십개 대상의 신설 및 개건현대화공사를 끝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에서는 동래강저수지와 신의주청년야외극장, 태천자라공장, 향산군야외빙상장, 양사육장, 조기, 보가지종어장을 비롯한 대상건설과 염주청년양어장, 태천청년토끼종축장, 신의주닭공장 등의 개건현대화공사를 련이어 결속하여 지역적발전의 넓은 길을 열어놓았다.

도에서는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뜻깊은 당창건 75돐을 맞으며 도양묘장과 피현2호발전소를 비롯하여 수십개 대상의 신설 및 개건공사를 완성하였다.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도에서는 보다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충성의 80일전투기간에 남은 대상공사들을 끝내기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들었다.대중의 혁명적열의를 불러일으키는 사상공세를 들이대는 한편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패기있게 해나갔다.

도안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80일전투를 명실공히 자력갱생하는 대진군, 자력부강에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되게 할 비상한 각오를 안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시련과 난관을 극복해나가면서 공사실적을 높여나갔다.

하여 충성의 전투가 시작된지 얼마 안되는 기간에 자랑찬 승전포성이 련이어 울려퍼지였다.

우리 당의 웅대한 대자연개조구상에 따라 진행된 방대한 규모의 동래강저수지 건설완공은 도가 거둔 성과중의 하나이다.

80일전투기간 동래강저수지공사를 하루빨리 완공하여 어머니당에 자랑찬 승리의 보고를 드릴 일념 안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현장에서는 매일 높은 실적이 기록되였다.

이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드센 공격전을 벌려 한달 남짓한 기간에 수백m구간의 기본언제성토공사를 완성한데 이어 수만㎡의 장석쌓기와 잔디입히기, 방수로옹벽쌓기 등을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

결과 다음해부터 수천정보의 간석지 새땅에서 많은 알곡을 생산할수 있는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려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도안의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이 과감한 전격전을 벌려 신의주청년야외극장과 향산군야외빙상장건설을 끝내였다.

건설에 참가한 돌격대원들은 우리 당의 주체적건축사상이 철저히 구현된 멋쟁이건축물을 일떠세울 일념밑에 질을 철저히 보장하면서 내부공사와 지대정리 등 미진된 작업과제들을 책임적으로 수행하였다.

향산군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뜻대로 읍지구에 총건평이 수천㎡인 야외빙상장을 건설하는 한편 력사유적들에 대한 단청을 진행하여 천하절승 묘향산지구의 면모를 일신시키였다.

양기르기를 대대적으로 할데 대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창성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짧은 기간에 양사육장건설을 끝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이들은 사료가공장 및 창고, 양우리를 비롯한 건물건설을 립체적으로 내밀어 10월말까지 결속하였다.뿐만아니라 도적인 력량이 집중된 가운데 풀판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여 양방목을 대대적으로 할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였다.

도와 태천군 일군들과 돌격대원들도 자라공장을 번듯하게 일떠세웠다.(전문 보기)

 

동래강저수지

 

삭주군식료공장

 

창성군에 건설한 양사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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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이 전력을 투하하는 최전선에서 위훈떨치는 백두전구의 용사들 -함경북도피해복구전투장에서 전화위복의 승리를 마련해가는 216사단 전투원들의 영웅적투쟁을 전한다-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로동신문

 

백두전구에서 피해복구전구에로,

삼지연시에 인민의 리상향, 산간의 리상도시를 훌륭히 일떠세우고있는 216사단 전투원들이 함경북도피해복구전투장에 달려나가 또 하나의 자랑찬 승리를 마련해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의 그 어떤 도전도, 원쑤들의 그 어떤 발악도 당과 일심일체를 이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할것이며 당의 혁명사상과 백두의 칼바람을 전진의 원동력으로 하고 존엄높은 우리의 붉은 당기를 돛으로 삼아 휘황한 미래를 향하여 폭풍쳐 내달리는 조선인민의 투쟁속도를 지연시키지 못할것입니다.》

이들이 벌리고있는 전투는 삼지연시에 수천세대의 새 문화주택들을 건설하는것과 동시에 피해복구전투까지 치르어야 하는 간고한 격전이다.

하지만 우리의 미더운 216사단 전투원들은 막아서는 온갖 시련과 난관을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과감히 뚫고나가며 얼마전에는 삼지연시의 새집들이소식으로 온 나라에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었고 오늘은 또다시 피해복구지역에서 근 1 000세대에 달하는 살림집들의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냄으로써 백두의 공격정신을 체질화한 용사들은 그 어떤 불가능도 모른다는것을 온 세계앞에 뚜렷이 과시하였다.

 

백두산이 우리를 지켜본다

 

삼지연시의 10여개 동, 리에 대한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있던 지난 9월 216사단앞에는 함경북도피해복구전투장에서 근 1 000세대에 달하는 살림집들을 짧은 기간에 일떠세워야 할 방대한 전투과업이 또다시 제기되였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 사단자체의 힘으로 두개 전선에서 동시에 살림집건설을 진행해나간다는것은 사실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에 부친 일이였다.그러나 몰아치는 눈보라속에서 성장하며 백두산정신을 뼈속깊이 체질화한 216사단 전투원들은 당이 맡겨준 전투명령앞에서 그 어떤 조건과 구실도 내댈줄 몰랐다.

항일유격대원들이 언제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단 1%라도 흥정해본적이 있었는가.우리는 백두교정에서 혁명의 참뜻을 새기고 투쟁하는 법을 배운 백두의 아들딸들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뜻을 실천으로 받들어 삼지연시건설도 피해복구전투도 우리가 다 맡아 수행하자.

이런 불같은 맹세로 가슴을 불태우며 사단안의 전체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결사의 각오를 안고 용약 떨쳐나섰다.

사단정치부의 구체적인 지도밑에 현장지휘부에서는 설계와 시공 등 건설에 필요한 모든 력량과 자재를 피해복구지역으로 급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전과 중기계를 비롯한 륜전기재들을 현장으로 시급히 기동시키기 위한 통이 큰 계획을 치밀하게 세웠다.사단정치부에서는 모든 려단, 련대들에서 구체적인 실태장악과 과학적인 방도 모색, 치밀한 작전과 엄격한 총화, 부단한 재포치사업 등을 통하여 맡겨진 피해복구전투에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나가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었다.

피해복구지역으로 단숨에 달려가 또다시 기적적인 건설속도를 창조할 일념을 안고 만단의 전투준비를 갖춘 사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큰물피해로 막혀버린 도로들을 한치한치 열어제끼며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전구로 향했다.

련이어 들이닥친 자연재해로 도로와 다리들이 끊어져 기동로는 말그대로 길 아닌 길이였고 시작부터 그 간고함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었다.기동로를 가로막은 집채같은 바위들을 들어옮기고 지쳐내리는 화물자동차에 어깨를 들이밀기를 그 몇번… 힘겹게 한걸음 또 한걸음을 내짚으며 지칠대로 지친 대오에 사단정치일군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동무들, 힘을 내라.백두산이 우리를 지켜본다!》

백두산이 지켜본다, 심장을 세차게 울리는 그 목소리에 모두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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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중앙을 사수하는 하늘의 방패가 되리 -항공절을 맞으며-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로동신문

 

뜻깊은 항공절을 맞이하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가슴속에 제일먼저 안겨오는 화폭이 있다.

조선로동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되던 그날 위대한 당의 슬하에서 자라나 당과 생사운명을 함께 하며 75년의 자랑찬 력사에 충성의 항로, 백승의 항로만을 수놓아온 주체적항공무력의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며 수도 평양의 밤하늘을 날으던 영용한 붉은 매들의 긍지로운 모습이다.

우리 인민은 그 자랑스러운 모습을 되새기며 그 어떤 불구름이 밀려와도 오직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만을 날을 우리 비행사들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를 뜨겁게 안아보게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슬하에서 우리 혁명무력은 혁명적성격이 뚜렷하고 전투적기질과 위력도 더없이 막강한 혁명강군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왔습니다.》

조선의 비행사, 어느때나 그 이름은 더없이 소중하고 숭엄하게만 불리운다.

뜻깊은 10월의 그밤에도 우리 인민은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을 안고 우리 비행사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또 보았던가.

결코 장쾌함과 높은 비행술때문만이 아니였다.

1년내내 무더위와 추위속에서 정신육체적으로 긴장한 전투근무를 수행하면서 령공방위에 모든것을 바쳐가고있는 비행사들의 애국적헌신성을 값높이 평가해주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뜨겁게 어려와서이다.

정녕 최상최대의 믿음과 사랑을 삶의 젖줄기로 받아안으며 수령결사옹위정신, 육탄정신을 체질화한 자랑스러운 하늘의 불사조, 주체조선의 비행사들이다.

지금 이 시각도 우리의 푸른 하늘을 지켜 남모르는 위훈의 항로를 저 멀리 넓은 하늘에 새기여가는 우리의 미더운 비행사들,

과연 그들의 심장속에 간직된 불굴의 정신, 억척불변의 신념은 어디에 바탕을 두고있는것인가.

돌이켜보면 우리 항공무력의 력사에 기록된 자폭정신, 육탄정신은 어제오늘에 시작된것이 아니다.

적들이 《하늘의 요새》라고 떠벌이던 《B-29》와 맞서 단번에 격추시킨 공화국영웅 리문순, 인천앞바다에 기여든 적함선에 기체돌입하여 그것을 단호히 수장해버린 공화국영웅 한계만, 김정흘, 생명의 마지막순간에도 당과 수령의 전사로서의 혁명적지조를 지켜 달려드는 원쑤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기고 장렬하게 최후를 마친 우창화를 비롯한 하늘의 결사대들…

전화의 언덕을 넘어 년대와 년대를 이어가며 우리의 푸른 하늘에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긴 육탄영웅, 자폭용사들은 또 그 얼마이던가.

우리 혁명무력이 걸어온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로정에는 주체적인 항공무력건설을 위해 바쳐오신 절세위인들의 불면불휴의 로고와 은정깊은 사랑이 뜨겁게 어려있다.

75년전의 못 잊을 추억들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준다.

돌이켜보면 아침식사도 뒤로 미루신채 신의주항공협회를 찾으신 11월의 그날 《새 조선의 항공대를 창설하자》라는 력사적인 연설로 주체적인 항공무력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당창건직후 제일먼저 조선항공협회부터 조직하시고 새 조선의 청소한 비행대를 정규적인 항공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끊임없는 로고와 헌신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었기에 우리의 항공무력은 자기 발전의 넓은 길에 확고히 들어서게 되였다.

항공군에 대한 당의 기대는 매우 크다고, 항공군은 최고사령관의 항공군이라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치신 헌신의 낮과 밤은 또 그 얼마이던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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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문명건설과 도덕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로동신문

 

내 조국땅 그 어디를 가보아도 우리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해 마음쓰는 어머니당의 손길을 뜨겁게 느낄수 있다.

이르는 곳마다에 현대적인 거리와 선경마을들이 일떠서고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인민의 재부들이 늘어나고있다.인민을 위한 문화정서생활기지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현실은 사회성원모두가 사회주의문명건설의 주인으로서의 풍모를 원만히 갖추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온 사회에 고상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도덕기풍을 철저히 세움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높이 떨치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차게 다그쳐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문명건설에서 중요한것은 온 사회에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기풍을 세우는것이다.

도덕은 문명하고 아름다운 사회생활의 기초이다.아무리 현대적인 건축물을 일떠세우고 값진 재부를 창조해도 인간의 도덕적풍모가 따라서지 못하면 응당한 빛을 볼수 없다.

도덕은 사람의 가치와 품격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동시에 문명수준의 집중적발현으로 된다.

사람은 정치사상적으로 견실할뿐아니라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녀야 참된 인간의 풍모를 갖출수 있으며 생활을 보다 건전하게 문화적으로 할수 있다.도덕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문명한 환경속에서 산다고 해도 문명한 생활을 창조할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품성을 지닐 때 사회에는 아름다운 인간관계가 확립될수 있으며 우리의 생활은 진정으로 문명해질수 있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는 동방례의지국으로 불리워왔다.

우리 인민은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 고상한 례의도덕과 풍습을 가지고있는 문명한 인민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자신의 생활에서 기쁨과 행복은 례사로운것으로 되고있다고, 그것은 자신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리상적인 생활을 창조하고있는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자주적이고 사상적으로 가장 진보적이며 문화도덕적으로 가장 문명하고 순결무구한 인민과 더불어 한생을 락천적으로 살아가고있기때문이라고 교시하시였다.

모든 사람들이 조선민족된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고 례의도덕을 더 잘 지켜나갈 때 문명한 민족의 자랑스러운 력사와 전통은 끝없이 이어지게 될것이다.

사회의 문명정도를 평가하는데서 공중도덕을 어떻게 지키는가 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공중도덕은 사회공동생활에서 사람들이 지켜야 할 행동규범이다.

모든 사람들이 공중도덕을 자각적으로 잘 지켜야 사회공동생활이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적요구에 맞게 유지되고 공고화될수 있으며 사회에 문명한 생활기풍이 차넘칠수 있다.

만일 공중도덕을 바로 지키지 못하는 현상들이 나타난다면 사회의 건전한 분위기를 흐리는것은 물론 나라의 문명발전에도 커다란 저해를 주게 된다.

우리는 생활과정에 공중도덕을 자각적으로 잘 지키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뻐스나 전차안에서 늙은이와 애기어머니들에게 남먼저 자리를 양보하고 자각적으로 사회질서를 착실하게 지키는 사람들…

길가에 떨어진 휴지쪼박 하나를 보고도 그냥 스쳐지나지 않고 휴지통에 가져다버리는 사람들과 공공장소에서 항상 겸손하고 례절바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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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 실질적인 해결을 기다리고있는 팔레스티나문제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조선외무성

 

11월 29일 팔레스티나인민과의 세계련대성의 날을 맞으며 우리는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쟁취하기 위한 팔레스티나인민의 투쟁에 다시한번 굳은 지지와 련대성을 보낸다.

이날이 제정된때로부터 40여년동안 팔레스티나는 세계진보적나라와 인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성원속에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정성원국으로 가입하였으며 유엔에서 옵써버국가지위를 획득한데 이어 2015년 9월에는 유엔본부에 자기의 기발을 당당히 게양하였다.

이것은 팔레스티나인민이 자기의 민족적존엄과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한 귀중한 성과이다.

그러나 민족적권리를 되찾고 동부꾸드스를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창설하기 위한 팔레스티나인민의 앞길에는 의연 많은 난관이 가로놓여있다.

지난 5월 팔레스티나대통령은 어느한 연설에서 팔레스티나정부와 인민은 이스라엘의 강점을 반대하고 자유와 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민족적인 투쟁을 계속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지금 팔레스티나인민은 가증되는 이스라엘의 령토강탈책동과 인권유린행위로 하여 조성된 엄중한 사태속에서 독립국가창설을 위한 간고한 투쟁을 벌려나가고있다.

지금이야말로 팔레스티나인민의 정의의 투쟁에 보다 큰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야 할 때이다.

국제사회는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보장을 위한 선차적과제들중의 하나인 팔레스티나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할것이다.

조선-아랍협회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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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 심장의 웨침 (2)

주체109(2020)년 11월 29일 《우리 민족끼리》

 

최정예수도당원사단 전투원의 영예를 빛내이고 수도 평양에 도착한지도 벌써 여러날이 흘러갔다.

하루하루가 기쁨과 격정의 나날들이다.

거리도, 마을도, 일터도 달라졌고 사람들의 정신상태 또한 보다 새로와졌다.

평양에 도착하여 보낸 감격스러운 날들의 일부를 간단히 적어본다.

 

화목한 이웃들, 하나의 대가정

 

내가 아빠트현관앞에 도착했을 때였다.

조용히 집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어느새 알았는지 《복닥소동》이 일어났다.

동네사람들이 마치 륙상경기선수들마냥 승벽내기로 층계가 좁다하게 뛰여내려와 나를 에워싸는것이였다.

사방에서 요란한 박수소리, 축하의 목소리들이 연해연방 쏟아지는 가운데 웬간해서는 쑥스러움을 잘 타지 않는다는 나였지만 이번에도 얼굴이 달아오르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나는 달아오른 얼굴을 자랑스럽게 쳐들고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수도당원의 영예를 빛내이고 돌아왔다는것을 보고합니다.》라고 목청을 돋구며 보란듯이 거수경례를 하였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또다시 터져나오는 요란한 박수, 축하의 인사들.

사람들은 이 자리에서도 나를 한없이 감동시켰다.

특히 눈굽을 적시며 아무말없이 내 볼을 정답게, 대견하게 쓸어주는 어머니의 모습은 억대우같은 나도 흘러내리는 눈물을 걷잡을수 없게 하였다.

저저마다 내 제복을 쓸어주고 어루만지는가 하면 무쇠팔뚝을 쥐여보자며 다가서는 아주머니들, 오늘 저녁식사는 꼭 자기 집에서 해야 한다, 안그러면 세대주에게 욕을 먹는다며 아부재기를 치는 철광이엄마, 이러단 안되겠다며 무작정 팔소매를 잡아끄는 전쟁로병 현이할아버지, 저저마다 성의껏 별식들을 준비했으니 꼭 와서 맛봐야 한다며 분주탕을 피워대는 인민반사람들…

그야말로 여기저기에서 다짐받는 말을 들어주고 일일이 대답하는것도 뻐근했다.

집에 들어와 앉기 바쁘게 전화종소리가 자지러지게 울리고 문두드리는 소리 또한 꼬리를 물었다는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었다.

그날 저녁 우리 집에서 인민반사람들은 밤이 새도록 이야기판을 펼쳐놓았다.

밤잠을 잊고 철야전을 벌리는 다기능공들을 위하여 특별히 마련된 쪽잠시간을 《꿀잠》이라고 부른 이야기며 주먹밥조차 품놓고 들 시간이 아까워 한입에 들어갈수 있게 《애기주먹밥》을 만들어 공급했던 사실, 지휘관들도 대원들도 온몸이 콩크리트혼합물과 땀으로 범벅이 되여 마치 351고지에로 돌격하던 결사대원들처럼 발판우로 달려올라갔고 이른새벽 끝끝내 층막콩크리트치기를 완료했을 때 서로 부둥켜안고 얼싸안으며 《미장명수》로 소문난 억센 사나이들도, 아물지 않은 수술자리와 싸우면서도 눈물 한방울 보인적 없는 녀성지휘관도 두볼 줄줄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걷잡지 못한 사실…

나의 이야기뿐이 아니였다. 나의 안해가 이웃들과 인민반사람들의 고마운 소행들도 알려주었다.

내가 집을 떠나있을 때 인민반사람들이 때없이 문턱이 닳도록 우리 집을 찾아와 애로되는것이 없는가를 알아보며 성의껏 도와주고 겨울나이준비까지 꼼꼼하게 해준 이야기, 지어 딸애가 감기에 걸렸을 때 이웃들이 떨쳐나 의사를 데려오고 약을 준비한다, 색다른 음식을 해준다 하며 정성을 다해 돌봐준 사실, 어머니날에는 기념품들을 저저마다 가지고와 축하해준 이야기…

정말 내가 집에 도착하여 보낸 첫날 밤은 온 인민반이 화목한 한가정처럼 서로 웃고 울며 기쁨과 격정, 사랑과 정을 뜨겁게 나눈 잊을수 없는 시간이였다.

얼마나 훌륭한 이웃들인가.

내가 수도당원사단의 한 성원이 되였을 때에는 우리 아빠트에 경사가 났다며 너도나도 축하해주고 갖가지 위문품들을 안겨주며 집일은 우리가 도맡아놓고 도와줄테니 걱정말고 꼭 위훈 세우고 돌아오라 등을 떠밀었던 다정한 사람들, 전투장에서 힘들고 지칠세라 위문편지도 보내주며 힘껏 고무해준 이들이 오늘은 또 이렇게 나를 개선영웅으로 떠받들며 진심으로 위해주고있는것 아닌가.(전문 보기)

 

■련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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