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자의 고백

주체109(2020)년 11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인민의 심장마다에 소중히 간직되여 울리는 한편의 노래가 있다.

사회주의 사회주의 우린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회주의 내 조국을

사회주의는 과연 무엇이기에 우리 인민은 그처럼 애틋한 정을 안고 끝없이 사랑하는것이며 자기의 생명으로, 생활로 굳건히 간직한것인가.

우리는 그 대답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두 제도, 두 생활을 직접 체험한 평양의학대학 교원인 인민과학자 후보원사 교수 박사 박승남동무의 수기를 통하여서도 찾게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회주의가 인민대중의 락원이라면 자본주의는 인민대중의 무덤입니다.》

박승남동무의 어린시절은 자본주의일본땅에서 흘러갔다.

소작지로 받은 자그마한 뙈기밭에 온 식구가 명줄을 걸고 살아야 하는 그의 가정에 그림자처럼 뒤따른것은 민족적차별과 참기 어려운 가난과 굶주림이였다. 이런 가정에서 둘째아들로 태여난 박승남은 뼈가 굳기 전부터 온갖 잡일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의 부모는 자식들만이라도 비참한 운명을 면하게 하고싶어 푼전을 쪼개며 맏아들에 이어 둘째아들도 학교에 보냈다. 학교에 다니면서도 박승남은 꼭두새벽에 일어나 거름달구지를 끌었고 소젖을 팔기 위해 이집저집 다니다가 등교시간이 되면 부리나케 학교로 뛰여가군 하였다. 그러다나니 그의 차림새는 말이 아니였다. 일본인학생들은 그의 몸에서 거름내, 소젖내가 난다고 놀려댔고 알고싶은 문제가 있어 교원들을 찾아가면 그들대로 얼굴을 찡그리며 자리를 피했다. 그런 속에서도 남달리 총명했던 그는 인차 일본인학생들을 누르고 실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사회에서는 실력의 높이가 곧 인격의 높이로 되는것은 아니였다.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고 내가 아니면 남이라는 관념이 골수에 배긴 사람들의 차거운 눈빛만이 배회하는 자본주의일본땅에서 그의 남다른 실력도 《가난뱅이반도인》이라는 설음을 가셔줄수 없었다. 생각을 거듭하던 끝에 그의 부모는 조선학교로 그를 떠나보냈다.

자그마한 하숙집에서 그의 형은 동생에게 조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그것은 꼭 동화속에 나오는 전설과도 같은것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인민이 주인으로 사는 나라, 인민의 존엄이 빛나고 사회주의시책속에 모두가 부럼없이 사는 생활, 화목한 대가정에 공기처럼 흐르는 사랑과 정, 온 나라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며 꿈을 꽃피우는 내 조국에 대한 동경이 그의 가슴속에 봄싹처럼 움터났다.

조국의 품에 안겨 마음껏 배우면 얼마나 좋으랴.

이런 갈망을 안고 모대기고있을 때 어버이수령님께서 귀국의 배길을 열어주셨다는 놀라운 소식이 그의 귀전에도 와닿았다. 그는 조국으로 갈것을 결심했다. 조국으로 가겠다는 아들의 결심을 지지하면서도 그의 부모는 내심 걱정을 털어버리지 못했다.

《조국에 가면 일가친척 하나없이 혈혈단신인데 어떻게 살겠니?》

어머니의 눈물섞인 목소리를 뒤에 남기고 박승남은 공화국기를 품에 안은채 귀국의 배길에 올랐다.

조국에서의 하루하루는 정말이지 먹을 걱정, 입을 걱정, 배울 걱정이 조금도 없는 꿈만 같은 생활이였다. 몇해후 그는 소망대로 평양의학대학에 입학하였다. 국가로부터 학용품에 장학금까지 받아안으며 그는 배움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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