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거리를 일떠세우는 힘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꽃펴나는 이야기-
지금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는 군민일치의 미풍이 날에날마다 활짝 꽃펴나고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우리 당의 구상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한길에서 뜻과 정을 함께 나누는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최근에 조국강산을 진감시키며 련이어 일어난 눈부신 기적은 그 어느것이나 다 군민대단결, 군민협동작전의 산물입니다.》
우리가 어느 한 인민군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이 일하고있는 곳에 이르렀을 때였다.문득 어디선가 녀인들의 항의어린 목소리가 울려왔다.
《랭국도 물인데 왜 안된다는거예요?》
땀흘리며 일하는 군인들을 위해 시원한 오이랭국을 만들어가지고 찾아온 녀인들과 군인들사이에 싱갱이질이 벌어지고있었다.인민들에게 사소한 불편도 주어서는 안되기때문이라고 사정하듯 말하는 한 군관에게 나이지숙한 녀인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세상에 자기 자식에게 물 한모금 떠주고 불편을 느끼는 어머니가 어디에 있다던가.자네들은 우리가 살 집을 짓느라고 피와 땀을 아끼지 않는데 우린 이런 소박한 성의도 바치지 못한단 말인가.》
참으로 목격하는 사람까지도 가슴이 뭉클해지게 하는 광경이였다.
그러나 녀인들은 끝끝내 자기들의 목적을 이룰수 없었다.상심에 잠겨 돌아서는 그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건설지휘부의 한 일군이 들려주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군인건설자들이 공사장에 배낭을 풀어놓기 바쁘게 철야전에 진입하는 모습은 건설장주변마을 녀인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하여 성의껏 마련한 원호물자를 안고 군인건설자들을 찾아갔지만 병사들이 그것을 받을리가 없었다.
《우리에게는 물과 공기만 있으면 됩니다.》
그날 물만은 받겠다는 약속에서나마 마음속허전함을 덜며 녀인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끓인 물을 가지고 군인건설자들을 찾아갔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마저도 거절당할줄이야.
많은 량의 물을 매일 끓여가지고 나온다는것을 안 병사들이 인민들에게 부담으로 된다고 하면서 일체 《문전거절》을 선포했던것이다.…
하루빨리 행복의 보금자리를 건설하여 인민들에게 안겨주는것을 인민과 한 약속으로 여기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는 우리 인민군군인들이지만 인민에게 사소한 불편이라도 준다면 이런 소박한 약속마저도 지키지 못하는것이였다.
그러나 우리 인민군군인들은 인민들의 그 뜨거운 진정을 대할 때마다 커다란 힘을 받아안는다.
건설장의 벅찬 숨결을 느끼며 취재길을 이어가는 우리의 눈에 한 나어린 병사가 편지를 보며 조용히 웃음을 짓는 모습이 비껴들었다.
아마도 고향집어머니의 편지가 왔으리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그에게로 다가갔다.그런데 그것은 평양시의 한 녀인이 보내온 편지였다.마디마디 친어머니의 정이 흘러넘치는 편지를 보여주며 병사는 말했다.
《사실 저는 어려서 부모를 잃은 중등학원졸업생입니다.그런데 나에게도 이렇게 친어머니의 정이 담긴 편지가 올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나의 부모, 나의 형제인 우리 인민들이 살 행복의 보금자리를 건설하는데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겠습니다.》
그 말을 듣느라니 수도의 근로자들과 청소년들, 녀맹원들을 비롯하여 지방의 인민들까지도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에게 수많은 위문편지를 보내오고있다는 사실이 돌이켜졌다.이것은 영웅적위훈의 창조자들에게 보내는 인민의 뜨거운 감사와 고무격려였고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화폭이였다.
건설장에 달려나온 군인가족들도 병사들을 위하여 뜨거운 진정을 바치고있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속에는 지난 시기 려명거리를 비롯하여 인민의 행복의 보금자리를 수많이 일떠세운 주인공들도 많다.그들의 가슴에는 인민의 행복한 웃음이 가장 큰 표창으로 간직되여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