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울리는 그날의 웨침

주체110(2021)년 11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남조선로동자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인간답게 살고싶다.》,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웨치며 박정희《유신》독재의 파쑈악정과 반로동정책에 죽음으로 항거한지 51년이 되였다.

이날을 맞으며 남조선의 민주로총은 렬사에 대한 추도식을 진행하며 로동자들의 생존권과 로동권리보장, 로동적페청산을 요구하는 《전국로동자대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뿐만아니라 도처에서 각계층 로동단체들과 로동자들이 일자리보장과 비정규직철페, 임금인상, 생존권쟁취 등을 요구하여 다양한 투쟁을 전개하고있다.

바로 그것은 렬사의 웨침이 울려퍼진지도 반세기가 넘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자기들의 삶은 조금도 나아진것이 없기때문이다.

로동시간 최고, 자살률 최고, 산업재해사망률 최고라는 지표는 리명박, 박근혜《정권》때와 같고 오히려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로동자는 늘어나고있다. 하루에만도 3명의 로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곳, 절반이 넘는 로동자가 비정규직의 그늘에서 해고와 고용불안, 차별에 시달리는 곳, 직장을 얻은 청년은 지하전동차에 치워서, 기계에 끼워서, 물에 빠져서 죽어가는 곳이 바로 남조선의 현 로동실태이고 자화상으로 되고있다.

남조선주민의 79. 4%가 항시적인 일자리걱정으로 근심하고있고 로동자들은 늘 해고의 불안속에서 살아가고있으며 실업자, 비정규직, 령세자영업자를 포함하여 총 취업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 000만여명이 저소득층, 고용불안정계층을 이루고있다. 비정규직근로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64만여명이나 증가하여 806만 6 000명에 이르렀고 정규직근로자와의 소득격차도 더욱 크게 벌어졌다.

반면에 가진자들은 부동산투기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있고 각종 특혜로 부를 축적하고있으며 이렇게 형성된 부동산불평등은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으로 확대되고 교육과 일자리불평등으로 이어져 더 큰 불평등으로 대물림되고있다.

전태일렬사가 인간답게 살고싶고 자기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애타게 절규하며 목숨을 바쳤건만 인간다운 세상은 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남조선의 한 언론은 이렇게 전하였다.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속에서 로동의 가치는 무참히 짓밟히고 사회적가치를 생산하던 로동자는 비정규직로동자로, 하청로동자로, 알바로동자로 끝없이 착취당하고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돌아오는것은 계약종료와 최저임금뿐이다. …

빼앗긴 로동의 대가를 다시 되찾아와야 한다. 비정규직로동자, 하청로동자, 알바로동자, 플래트홈로동자 등으로 나누고 차별하고 착취하는 구조를 깨뜨리고 로동자가 주인이 되는 로동환경을 만들며 그런 사회를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다.》

그렇다. 오늘 민주로총을 비롯한 남조선의 각계층 로동단체들과 로동자들이 살아있는 전태일이 여기 있다, 우리의 투쟁은 로동을 넘어 시대의 량심을 밝힌 전태일렬사의 정신을 되살리는 투쟁이다, 거침없는 총파업으로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자, 사회대개혁과 불평등타파, 로동존중을 실현하자고 웨치면서 결연히 떨쳐나서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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