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결산해야 할 만고대죄
얼마전 일본 《아사히신붕》이 1895년 10월 조선황궁에서 감행된 명성황후살해사건(《을미사변》)에 직접 가담하였던 당시 일본외교관의 자필편지를 공개하였다.
편지는 당시 조선주재 일본령사관 령사보로서 명성황후살해사건에 행동대원으로 가담하였던 호리구찌라는자가 만행을 저지른 다음날 고향친구에게 보낸것이라고 한다. 거기에는 호리구찌가 사전에 계획된 각본에 따라 경복궁담장을 넘어 명성황후의 처소에 들어가 그를 암살했다는 등 상세한 내용이 기록되여있다.
현직 외교관의 신분을 가지고있는자가 한 나라의 황후를 살해하고 다음날 사건경위와 저들의 범행자료, 자기가 담당하였던 역할, 소감까지 편지에 적었다는것은 명성황후살해사건이 일본이 면밀히 계획하고 집행한 사건이라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특히 당시 일본에서 명성황후살해사건가담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였지만 일본륙군장교 8명은 군법회의에서 무죄로 결론이 나고 호리구찌를 비롯하여 48명은 《증거불충분》으로 모두 무죄석방되였다고 한다.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한 나라의 황후까지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일제의 죄행은 동서고금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극악무도한 반인륜범죄행위이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무참히 유린한 국가주권침해행위였다.
우리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는 전대미문의 죄악에 대해 응당 석고대죄하고 사죄와 배상을 할 대신 일본반동들은 오늘까지도 력사외곡책동에 매여달리면서 저들의 만고죄악을 합리화, 정당화하고있으며 지어 《독도령유권》을 내들고 령토강탈책동에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다.
최근에는 남조선경찰청장의 독도방문을 놓고 또다시 독도가 저들의 령토라고 우겨대면서 오히려 제편에서 《사과》를 요구하는가 하면 대응조치를 검토할 《팀》을 설치하겠다고 공언해나섰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각지에서는 섬나라족속들의 후안무치한 령토강탈야망과 야만적인 특대형반인륜범죄를 폭로단죄하는 투쟁이 벌어지고 일본의 파렴치한 망동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철저한 사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나오고있다.
일본반동들이 과거죄악을 미화분식하고 력사외곡과 령토강탈책동에 매여달릴수록 그것은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증오와 보복의 의지만을 배가해줄뿐이다.
일본은 과거죄악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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