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되는 전쟁계획, 짧아지는 전쟁도화선
최근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서울에서 제53차 《한미년례안보협의회》라는 위험천만한 침략전쟁모의판을 또다시 벌려놓았다. 이번 협의회에서 주목되는것은 북의 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처한 새로운 《전략기획지침》을 마련하였다고 하면서 이에 기초하여 지난 시기 작성하였던 대조선전쟁계획들을 전면수정보충하기로 한것이다. 특히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작성한 《작전계획 5015》부터 먼저 개작하기로 하였다.
내외가 한결같이 공인하고있는것처럼 지난 시기 미국과 남조선이 작성한 북침전쟁계획들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 세계의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는 위험한 핵전쟁각본들이다. 그것은 그 작성자들이 공개한 작전계획의 목적과 수행방식이 명백히 말해주고있다. 상대측을 불의에 선제공격하고 수도점령과 지휘부제거, 전면전을 예상한 《작전계획 5015》만 봐도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기도로 일관된 위험천만한 핵전쟁계획이다. 미국과 남조선군부가 때없이 전쟁계획들을 갱신하고 그에 따른 각종 군사연습을 벌려놓을 때마다 남조선 각계층과 국제사회의 거세찬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킨것도 바로 그 전쟁계획들의 위험성때문이였다.
미국과 남조선군부가 이번에 또다시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전쟁계획들을 전면수정보충하겠다고 하는것은 단순히 문서장우의 글줄이나 뜯어고치는 일이 아니다. 전면수정보충되는 전쟁계획들은 조선반도에서 새롭게 연출될 보다 모험적이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씨나리오로서 이는 곧 전쟁도화선의 길이를 더욱 짧게 만들어 놓는것으로 된다.
결국 이번 제53차 《한미년례안보협의회》를 통하여 조선반도정세악화의 주범, 공범자가 과연 누구인가가 다시금 여실히 증명되였다. 이와 함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의사가 없다던 미국의 공식립장이 거짓이라는것도 백일하에 드러났다.
하기에 지금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이번 전쟁모의판을 《경색국면에 처한 북남관계를 완전히 도륙내려는 모의판》, 《로골적이며 위험천만한 대결꿍꿍이》, 《기어코 전쟁의 불씨를 튕기려는 군사적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배격하고있는것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그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 《위협》타령을 늘어놓으며 로골적인 대결망동과 군사적도발에 광분할수록 정세악화의 장본인으로서의 흉상만 더욱 드러내놓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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