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30여년 만근자입니다》 -새해의 첫아침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은 평양화력발전소 타빈직장 보수1작업반 로동자 조문선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11(2022)년 1월 20일 로동신문

 

사람들은 지금도 1월 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기념사진을 잊지 못하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당대회결정관철의 첫해를 자랑찬 승리로 빛내이는데 공헌한 공로자, 로력혁신자들과 함께 찍으신 뜻깊은 기념사진.

희망찬 새해의 첫아침에 영광의 단상에 오른 수많은 주인공들가운데서 류다르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바로 곁에 서서 그이의 손을 꼭 잡고있는 무한한 행복의 모습들이다.

누구나 부러움을 금치 못하는 그 복받은 주인공들중 한명이 나라를 위해 큰 위훈을 세운 영웅도, 국가적발명을 한 이름난 과학자도 아닌 평범한 화력발전소로동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우리는 얼마전 그에 대한 취재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이런 사람들은 다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름은 조문선, 평양화력발전소 타빈직장 보수1작업반 로동자.

그는 과연 어떤 공로로 그렇듯 값높은 인생의 영광을 받아안았는가.

그에 대한 발전소일군의 대답은 너무도 짧았다.

《조문선동무는 30여년 만근자입니다.》

30여년 만근자,

이 간단명료한 평가속에 깃들어있는 그의 인간됨과 성실성, 애국심 등 모든것을 구체적으로 알기 위하여 우리는 한시바삐 그를 만나려고 서둘렀다.허나 집채같은 타빈발전기들이 줄지어 늘어선 생산현장에서 조문선동무를 찾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조급해진 우리의 마음을 눙쳐주려는듯 동행한 발전소의 일군이 저 하나하나의 설비들이 비록 몸체는 우람해도 꼭 철없는 어린애 한가지라고, 지금쯤 조문선동무는 어디에선가 어린애와도 같은 저 설비들중 어느 하나를 붙안고 땀을 뽑고있을것이라고 우스개소리를 하는것이였다.

사실 수백℃의 온도와 높은 압력을 가진 증기가 항시적으로 흐르는 설비들의 정상가동을 보장한다는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다.축구공만한 전동기를 수리하는데도 많은 품이 들진대 고온속에서 그 무게를 헤아리기 어려운 대형설비들을 빠른 시간에 보수해낸다는것이 어찌 말처럼 쉬운 일이겠는가.

이렇듯 긴장하고 어려운 일을 30여년세월 해오고있다니 그를 만나보고싶은 심정이 더욱 간절해졌다.

얼마쯤 시간이 흘러서야 우리는 금방 급수뽐프수리를 끝낸 조문선동무를 만날수 있었다.

수리를 하느라 온통 덞어진 작업복, 땀과 먼지로 얼룩진 얼굴, 기계기름으로 어지러워진 손…

화력발전소라면 어느곳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로동자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온 나라가 우러러보게 값높이 내세워주시였구나 하고 생각하니 저도모르게 눈굽이 젖어들었다.

알고보니 그는 당의 뜻을 받들고 수십년전 전력공업부문에 자원진출한 제대군인들중의 한사람이였다.

지금도 그의 가슴속에는 령장자리가 또렷한 군복을 입고 타빈보수직장 본체작업반에 첫 출근을 하던 때의 추억이 소중히 간직되여있었다.

작업반원들은 보수작업에서 한몫 단단히 할수 있는 끌끌한 제대군인이 왔다고 기뻐하면서 그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어린 1호타빈발전기가 자리잡은 타빈직장이며 압축기실, 열망뽐프장 등으로 그를 이끌며 작업반이 맡고있는 임무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그때 오랜 로동자가 한 말을 그는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우리 발전소에서 전력도 생산하고 평양시민들의 난방문제도 해결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교시를 관철하자면 뭐니뭐니해도 설비들이 만가동해야 하오.설비운영이 잘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우리 보수공들에게 달려있지.》

작업반원들의 남다른 긍지와 영예감은 조문선동무의 가슴속에도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었다.

타빈발전기는 기계공학, 열공학, 재료공학 등 여러 전문과학기술의 종합체로서 그것을 다 파악한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보수작업에서 해결해야 할 기술적문제 역시 많았다.

그러나 조문선동무는 두려움이 아니라 온몸에 새 힘이 용솟음치는것을 느꼈다.

(수도의 불빛을 지키는 길에 나의 땀과 열정을 다 바쳐가리라.)

다음날부터 그의 출근시간은 남보다 1시간 앞당겨졌다.

발전소의 심장이라고 할수 있는 타빈발전기의 본체계통과 급수뽐프를 비롯한 수십종이나 되는 대형설비들의 기술지표와 보수조작법에 하루빨리 정통하고 정황처리능력을 높이자면 시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해야 한다는것이 그의 생각이였다.

로동시간에는 보수작업의 매 과정을 눈여겨보고 모를것은 적어두었다가 휴식참이 되기 바쁘게 오랜 기능공들에게 물어보면서 쉬임없이 배우고 또 배웠다.

집으로 퇴근한 후에도 밤깊도록 기술서적들속에 파묻혀 시간가는줄 몰랐다.

피타는 노력으로 하여 그는 인차 타빈발전기를 비롯한 발전소의 수많은 설비들에 정통할수 있게 되였고 보수작업이 진행될 때마다 높은 기술기능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원만히 풀어나가는 기능공대렬에 당당히 들어설수 있었다.

발전소에서는 주인다운 일본새로 빠른 기간에 높은 기술기능을 소유한 그를 타빈직장의 보수공으로 배치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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