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 당의 뜻을 혁명의 요구로 안고 사는 인간은 불가능을 모른다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압연직장 직장장 안광선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11(2022)년 3월 21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대안의 로동계급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더욱 높이 발휘하여 당의 믿음과 기대에 기어이 보답하여야 합니다.》

대안의 사업체계가 창조된 력사적인 기업소, 기계공장들가운데서도 심장과 같은 공장, 우리 나라 중공업의 얼굴, 나라의 믿음직한 대규모기계생산기지!

련합기업소가 받아안은 이 고귀한 부름들을 언제나 심장에 새겨안고 당의 뜻을 결사관철하기 위하여 지혜와 열정을 바쳐가는 대안의 로동계급가운데는 압연직장 직장장 안광선동무도 있다.

발전설비, 대상설비생산에 필요한 각종 소재를 언제나 제기일에 만들어냄으로써 직장이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에서 없어서는 안될 직장, 생산의 선행공정을 확고히 담보하는 중요한 단위로 이름떨치는데 적극 기여한 직장장 안광선동무의 투쟁기풍과 일본새는 당이 준 과업을 지상의 명령으로 여기고 철저히 관철해나가는 길에서 우리 로동계급의 심장이 어떻게 고동쳐야 하는가를 가슴깊이 새겨주고있다.

 

심장이 끓어야 일터가 일떠선다

 

안광선동무가 압연직장 직장장으로 사업을 시작한것은 10년전 2월이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직장의 생산은 활성화되지 못하고있었다.예비부속품들이 없어 압연기를 자주 세웠고 전동기의 고장도 잦았다.가열로도 말썽을 부렸다.그런것으로 하여 긴급한 생산과제가 제기될 때면 직장에서는 필요한 소재들을 다른 직장과의 협동생산으로 만들어내군 하였다.

물론 협동생산으로 그시그시 바쁜 모퉁이를 넘기기는 하였지만 그 과정에 직장종업원들의 머리속에는 자기의 힘으로 부과된 과제를 원만히 수행하려는 의식이 점차 희박해지기 시작하였다.

종업원들의 이런 정신상태가 안광선동무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당이 결심하면 무조건 하겠다는 로동계급의 불굴의 정신이 흐려지는것이 참으로 가슴아팠다.

(우리 대안로동계급앞에 얼마나 중요하고 방대한 과업들이 나서고있는가.그런데 지금같은 정신상태로 어떻게 그것을 원만히 수행하겠는가.)

어느날 하루종일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직심스레 씨름질을 하여 압연기를 수리한 후 그는 작업반장들과 마주앉았다.

《이렇게 땜때기식으로 하여서는 생산을 정상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울수 없소.설비들의 원성능을 회복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하는 문제부터 좀 의논합시다.》

작업반장들이 제기하는것들을 모두 수첩에 적어놓고보니 생각이 착잡했다.

(오래된 설비부분품들의 원성능회복은 새로 만드는것 못지 않게 품이 많이 든다.하다면 자체의 힘으로 이 모든것을 다 해결할 방도는 어디에 있는가?)

그날밤 그는 오래도록 잠을 이룰수 없었다.잠자리에서 뒤채기던 그는 다시 일어나 탁상등을 켜고 책을 펼쳐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신 가르치심을 적은 책이였다.

사람과의 사업을 잘하고 설비, 자재와의 사업을 잘하며 책과의 사업을 잘하는것이 천리마작업반운동의 중심과업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와 사상이 모든것을 결정한다고, 생산자대중의 정신력이 발동되면 기계도 돌아가고 발전설비들과 대상설비들도 꽝꽝 생산되여나올수 있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자자구구 학습할수록 잠시나마 주저했던 자신이 민망스러워졌다.

(당의 구상과 의도를 결사의 실천으로 관철한 전세대들의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는것으로부터 종업원들의 심장에 불을 지펴주자!)

안광선동무는 이것이 직장장으로서 설비수리에 달라붙기에 앞서 응당 해야 할 첫 사업임을 자각했다.

다음날 그는 직장의 종업원들과 함께 연혁소개실을 찾았다.대안로동계급이 전후 어려운 시기에 맨주먹으로 페허를 가시고 부강조국을 일떠세우던 투쟁모습이 반영된 소개판앞에서, 대안의 사업체계가 은을 내여 혁신의 기상이 나래치는 기업소의 숨결을 보여주는 사진자료들앞에서, 1960년대에 7개년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할 당시 1 530여건의 기술혁신안이 생산장성에 이바지되였다는 자료가 도표화된 소개판앞에서 그들은 이윽토록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참관은 그후부터 매달 정상적으로 진행되였고 그때마다 종업원들은 전세대들의 정신세계앞에 자기를 비추어보며 이렇게 토로하군 했다.그 어떤 조건타발도 모른 그들처럼, 당과 혁명의 요구라면 그 무엇이든 제기일에 최상의 수준에서 만들어낸 전세대들처럼 살며 일해나가겠다고.

사람들이 점차 달라져가기 시작했다.그와 함께 온 직장에 설비들의 원성능을 회복하기 위한 된바람이 일어번졌다.

하지만 안광선동무는 그것만으로 만족해하지 않았다.설비들도 원성능을 완전히 회복해야 용을 쓰게 되는것처럼 사람들의 정신상태도 전세대들과 같은 높이에 올라설 때에라야 직장의 모든 일이 잘될수 있다는것이 그의 생각이였던것이다.

하기에 그는 설비수리를 하는 과정에도 종업원들을 꾸준히 교양하였다.

자그마한 전동기속내는 좀 안다고 하던 보수작업반의 한 로동자가 덩지큰 전동기를 맡아 수리할 때였다.안타깝게 모지름을 쓰다가 지친 그는 이런것은 발전기권선직장이나 전동기수리직장에 맡겨서 수리하는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을 제기했다.마음한구석에 아직도 남아있던 의존심이 저도모르게 머리를 쳐든것이였다.

《동문 제 집에서도 무엇이 못쓰게 되면 무턱대고 남에게 해달라고 손을 내밀군 하오?》

《그거야 뭐… 제 집일인데 할수만 있다면 응당 제손으로…》 하며 대답을 이어가던 그는 문득 말꼬리를 흐리였다.직장장이 왜서 그런 물음을 제기했는가를 어렴풋이 깨달았던것이다.

《바로 그거요.직장을 자기 집처럼 생각하고 직장일을 제 집일처럼 대한다면 우리가 못해낼것이 무엇이겠소.》

자기 일터를 자체의 힘으로 활기있게 전진하는 단위로 만들려는 안광선동무의 강렬한 지향을 늦게나마 알게 된 로동자들은 자기들이 일하는 작업장주위를 새삼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그럴수록 직장을 위해 자기가 진심을 바친것은 얼마이고 자기의 피땀이 스민 기계부분품은 어느것인가를 자책해보게 되였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박판압연작업반의 《좋은일하기일지》에는 《김성철동무가 압연기의 얼어든 랭각수관을 녹일수 있게 땔감을 스스로 가져다놓았음.》이라고 씌여진것과 같은 아름다운 소행들을 전하는 글줄들이 계속 늘어났고 압연작업반에서는 하루일이 끝난 후에도 작업장의 구석구석을 깨끗이 정리정돈하는 모습들을 늘 볼수 있었다.

대중의 앙양된 열의를 온몸으로 느낄수록 그의 가슴속에는 직장을 기어이 전투력있는 단위로 만들려는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

어느날 안광선동무는 박판압연작업반의 한 로동자를 만났다.

《이제 인츰 공구전시회가 진행되는데 난 손재간이 좋은 동무가 앞장서길 바라오.한번 본때를 보이라구.》

믿음은 새로운 분발과 결과를 낳는 법이다.그가 만든 쇠집게나 갈구리 등 모든 공구는 손에 척척 묻어돌아갈 정도로 좋아서 그 어떤 육중한 소재도 능히 다룰수 있다는 응당한 평가를 받았다.

공구전시회가 끝난 다음 잇달아 경험을 발표하게 되였을 때 그 로동자는 누구에게라없이 공구를 만들던 과정을 설명하고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에겐 이 공구들이 병사의 무기나 다름없다고 봅니다.무기가 온전치 못한 병사가 어떻게 싸움을 잘하겠습니까.》

박수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는 가운데 그가 한 다음말이 또다시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

《사실 이 말은 우리 직장장동지가 저에게 들려주었던 말입니다.전 그때 공구를 사랑하는 마음이자 곧 일욕심이고 생산실적이며 직장을 위하는 진정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후 그 말을 입버릇처럼 외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누구나 자기 작업반에서 쓸 좋은 공구를 품들여 준비하는 과정에 일터에서는 어디 가나 주인다운 기풍을 뜨겁게 엿볼수 있었다.

한마음한뜻으로 단합되여가는 집단에 웃음이 더 활짝 피여나게 하기 위해 안광선동무는 종업원들의 살림집과 남새온실, 종합축사, 버섯재배장은 물론 탁구장과 목욕탕 등을 갖춘 문화후생시설도 자체의 힘으로 일떠세울것을 발기하였다.

그후 종업원들은 아늑한 살림집에서 풍성한 식탁을 마주할 때마다 남모르게 자기들의 맏형이 되여 진정을 고여온 직장장을 더욱 따르게 되였다.일터에 대한 애착심은 점점 커갔고 혁신의 불길은 더 활활 타올랐다.이태후부터는 직장이 소리치며 전진하는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기업소의 다른 직장 사람들이 그 비결을 물었을 때 로동자들중 누군가가 한마디 했다.

《사람들의 심장이 투쟁열로 끓어번져야 일터가 일떠서는 법이지요.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못할것이 없다는것을 우린 심장으로 절감했습니다.》

그러나 직장장의 생각은 그때 더 멀리, 더 높은 곳으로 나래치고있었다.

(이제 첫걸음을 내짚었다.당과 혁명의 요구에 따라서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전문 보기)

 

[Korea Info]

 

Leave a Reply

《웹 우리 동포》후원 안내
カレンダー
2022年3月
« 2月   4月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最近の記事
バックナンバー
  • 2024
  • 2023
  • 2022
  • 2021
  • 2020
  • 2019
  • 2018
  • 2017
  • 2016
  • 2015
  • 2014
  • 2013
  • 2012
  • 2011
  • 2010
  • 2009
  • 2008
  • 2007
  • 2006
  • 2005
  • 2004
  • 2003
  • 2002
  • 2001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