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초불민심에 대한 배신, 악랄한 도전
며칠전 남조선의 《대통령》당선자 윤석열이 박근혜를 기신기신 찾아가 만나는 놀음을 벌렸다.
박근혜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은 《미안한 마음》이니, 《굉장히 죄송하다.》느니, 《면목이 없다.》느니 하고 사과하는 추태를 부렸는가 하면 서울에 위치한 병원으로 다닐 때 경호 등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조치》들을 취하겠다, 항상 관심하겠다며 낮추 붙었다. 나중에는 《유신》독재자였던 박정희의 《국정운영》방법도 배우겠다, 박근혜가 재임기간 추진하였던 정책들을 《계승》하고 널리 선전도 하겠다, 《명예회복》에도 힘쓰겠다며 호들갑을 부렸다.
박근혜를 《국정롱단》사건의 주범으로 락인하며 감옥에 처넣는데 특등기여를 했던 윤석열이 언제 그랬냐싶게 삽살개처럼 간살을 떨어대는 꼴은 그야말로 닭살이 돋을 지경이다.
지금 남조선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윤석열이 제가 깊은 상처를 입힌 박근혜와 만나 이른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데는 자기에게 향해있는 친박근혜세력의 반감을 무마시키고 통치운영의 장애를 제거해보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박근혜 역시 비록 윤석열과 앙숙관계이지만 《용서》하고 《지지》한다는 흉내를 피움으로써 앞으로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고 정치적으로 부활하려 하고있다고 분석하고있다.
일리있는 주장이다.
원래 윤석열은 박근혜집권시기 《국정원》의 여론조작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박근혜패들의 수사방해책동을 《국회》에서 폭로하였으며 탄핵사태때에는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서 《국정롱단》사건수사에 앞장서고 박근혜에게 45년의 징역형을 직접 구형했던자이다.
당시 이자는 박근혜세력과 대항하면서 자신을 《사람에게 충실하지 않는 인물》, 《소신있는 검사》로 치켜세우는것으로 민심을 기만하고 정치판에서 몸값을 높였다.
그랬던 이자가 오늘날에 와서 박근혜를 찾아가 《죄송하다.》느니, 《면목이 없다.》느니, 《생활에서 불편이 없도록 돌봐주겠다.》느니 하며 코가 땅에 닿도록 사과하고 발라맞추는 꼴은 눈뜨고 보기 역스러울 정도이다.
결국 윤석열이 이전에 박근혜에게 중형을 들씌웠던것은 그 무슨 《법과 원칙》에 따른 《소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한때 박근혜패들에게 수모받았던 분풀이를 하고 검찰상층부, 권력의 요직으로 기여오르기 위한 술수였다는것이 드러난 셈이다.
더우기 윤석열이 박근혜앞에서 《명예회복》에 힘쓰겠다고 맹약하는 추태를 부린것은 이자가 앞으로 《대통령》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력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려놓겠다는것을 로골적으로 선언한것과 다름없다.
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박근혜는 전대미문의 권력형부정부패, 《국정롱단》사건의 주범인 동시에 남조선사회의 자주화와 민주주의적발전을 가로막고 반인민적악정과 매국배족적인 범죄행위를 감행한것으로 하여 력사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특대형범죄자이다.
그런데 윤석열이 제가 뭐길래 감히 력사의 판결을 부정하며 《명예회복》따위를 운운할수 있는가. 윤석열이 제가 《대통령》이 되면 권력을 휘둘러 모든것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그것은 오산이다. 그런다고 박근혜역도의 특대형범죄행위가 없어지거나 덮어질수 없으며 역도를 심판한 초불민심을 되돌리거나 굴복시킬수는 없다.
윤석열의 망언은 명백히 적페청산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초불민심에 대한 철저한 배신이고 악랄한 도전이 아닐수 없다.
윤석열이 《유신》독재자의 통치방식과 이전시기 박근혜가 권력을 휘둘러 추진하였던 정책들을 그대로 답습할 기도를 내비친것 역시 앞으로 남조선을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파쑈독재와 반인민적악정이 그칠새 없고 불의가 정의를 탄압하고 매국이 애국을 심판하던 암흑의 시대를 또다시 몰아오겠다고 공언한것과 같다. 박정희, 박근혜와 같은 독재자들에게서 개, 돼지취급을 받으며 온갖 멸시와 천대를 받아온 남조선인민들의 가슴에 또다시 대못을 박는것과 같은 윤석열의 행태는 남조선인민들의 커다란 격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지금 남조선 각계층속에서는 《국정롱단을 꾸짖으며 초불을 들었던 국민도, 민의를 받아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도, 그리고 최종적으로 탄핵결정을 한 헌법재판소도 모두 면목없고 죄송한 일을 한것인가.》, 《윤석열이 리명박세력을 끌어당기더니 이제는 박근혜와 손을 잡았다. 제2의 리명박, 박근혜정권, 아니 그보다 더한 제2의 유신독재시대의 출현이 예고된다.》, 《국민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 윤석열당선자의 행보는 무시무시한 앞날을 예고해준다.》 등의 격렬한 반응이 일고있다.
민의에 역행하여 불의를 택함은 곧 자멸의 길이다.
배신감에 가슴치며 격분을 표출하는 남조선민심이 지금 윤석열세력을 신적페집단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투쟁의 불길을 지피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