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을 생명선으로 틀어쥔 자력갱생강자들만이 당정책관철의 전렬에 설수 있다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젖가루생산설비를 제작하고 생산을 정상화하고있는 함경남도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

주체111(2022)년 8월 3일 로동신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전인민적투쟁이 완강하게 벌어지고있는 때에 함경남도에서 온 나라의 관심을 모으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도의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젖가루생산설비를 연구제작하여 시, 군들에 일제히 설치하였으며 지난 한달동안에만도 수십t의 젖가루가 생산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튼튼히 의거하여 그 위력강화로 보다 큰 기적과 승리를 이룩해나가야 합니다.》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으며 수천수만금을 들여서라도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최중대정책이고 최고의 숙원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지금 각 도들에서는 당의 육아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다.여기서 제일 중요하게 제기되는 문제가 바로 젖가루생산설비의 제작이다.

이번에 함경남도에서 이룩한 성과는 최악의 시련을 맞받아 뚫고나아가는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과학기술선행과 혁신은 최상의 방안이며 과학기술에 튼튼히 의거하여 그 위력강화로 보다 큰 기적과 승리를 이룩해나갈데 대한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뚜렷한 증시로 된다.

 

당정책관철전은 곧 과학기술결사전이다

 

젖가루생산설비의 설계와 가공, 설치의 전 과정을 돌이켜보며 함경남도의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 누구나 《격전》이라는 말로 표현하군 한다.조건이 좋고 편할 때가 아니라 가장 어렵고 힘겨운 시기에 스스로 선택한 개척의 길에서 마련한 소중한 성과여서 추억 또한 이처럼 뜨거운것이다.

함경남도에서도 젖가루생산설비는 처음이였다.이런 현대적인 식료가공설비는 의례히 수입에 의존하는것으로 여겨왔던것이다.

하지만 당의 육아정책을 철저하고 완벽하게 집행하자면 시, 군들에 설치해야 할 젖가루생산설비들을 무조건 도자체의 힘으로 만들어야 했다.이것이 도당위원회의 결심이였다.

도당위원회는 당정책관철에서 남의 뒤전에 서본적도 없고 쉬운 일만 골라해본적도 없는 함남의 투쟁본때와 기질, 당에서 키워준 함남의 정신력과 잠재력을 굳게 믿었다.젖가루생산설비문제를 최단기간내에 해결하자면 자체의 과학기술력에 의거해야 한다는데로 의견이 모아지고 이 중요한 과업이 함경남도과학기술위원회 신흥산지열기술연구제작사에 맡겨졌다.

온 도의 기대와 관심이 이 크지 않은 단위에 쏠렸다.그때가 바로 지난 1월이였다.

그 잊을수 없는 1월의 어느날, 흰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신흥산지열기술연구제작사의 구내를 오래도록 거니는 사람이 있었다.이곳 일군인 배준일동무였다.

(과연 우리 제작사의 힘으로 만들수 있을가?)

도적으로 손꼽히는 실력가집단이기는 하지만 여러 기술공학분야를 포괄하고 기술적난도가 매우 높은 젖가루생산설비는 이들에게 있어서 전혀 생소한 분야였다.더우기 기간도 매우 촉박했다.

배준일동무는 장차 연구집단이 헤쳐나가야 할 고심어린 탐구의 숫눈길인양 너르게 펼쳐진 흰눈우에 연구사, 기능공들의 이름을 한자한자 새겨나갔다.

리정섭, 배성혁, 한광호, 리명, 조금철, 박광철, 유현종…

바로 이들이 있어 지난 시기 신흥산지열기술연구제작사가 도육아원과 물놀이장, 흥남항을 비롯하여 도안의 중요대상건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는데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길수 있지 않았던가.당에서 맡겨준 무겁고도 책임적인 과업을 놓고 그들도 잠 못들고있음을 배준일동무는 잘 알고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초행길이지만 그길은 자기들을 키워준 당의 은혜에 보답하는 충성의 길, 다름아닌 자기 자식들을 위한 사랑의 길임을 그 시각 모두가 절감하고있었다.배준일동무는 마음이 든든해졌다.

(우리 집단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당에서 절실히 요구하는 바로 이러한 때를 위해 필요한것이다.우리는 할수 있다.)

전투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젖가루생산과 관련한 세계적인 선진기술과 국내에서 개발된 연구성과들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사들은 전국각지로 떠났다.

얼마후 연구사들은 또다시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이들앞에는 두 길이 놓여있었다.하나는 주요부분품들과 자재를 종전의 방법으로 수입에 의존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것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는것이였다.

물론 전자의 길을 택하면 헐하게 또 빨리 시제품을 내놓을수 있었다.하다면 그다음에는?

누구나 열백번도 더 마주한 이 물음앞에서 속시원한 대답을 찾지 못했다.

바로 이러한 때 도당위원회에서 보내온 수많은 과학기술도서들과 자료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였던가.과학기술도서들을 안고 찾아온 도당일군의 절절한 이야기는 연구사들에게 또다시 충격을 주었다.

도안의 모든 시, 군들과 목장들에 장비하자면 수십대, 앞으로 도자체의 힘으로 젖제품을 아이들에게 원만히 공급하자면 더 많은 설비들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때에 당장 그 많은 설비를 해결할수 없다.지금이야말로 오직 과학기술의 힘으로 만사를 해결해야 할 때임을 온 도가 뼈저리게 절감하고있다.…

도당일군의 절절한 호소에 연구사들이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조선의 과학자의 자존심을 걸고 기어이 해내겠습니다.》

《후날 우리 자식들이 아버지들이 만든것이라고 자랑할수 있게 끝까지 우리 식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연구방향이 확정되고 그에 따라 설계가 진척되였다.연구사들에게 있어서 자기들이 일하는 크지 않은 설계실은 곧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전투장이였고 도면우에 새겨가는 점 하나, 선 하나도 우리의 전진을 막아나서는 적대세력들에게 내리는 준엄한 철추였다.

보름이상은 걸려야 한다던 농축부분설계가 단 며칠만에 완성되였고 가공과 제작이 거의 동시에 진행되였다.

그러나 창조의 길은 결코 탄탄대로가 아니였다.우리것이라고 자부할수 있는 실체를 내놓던 과정에는 개척의 초행길에 나선 과학자의 신념을 검증하는 실로 심각한 난관들이 시시각각 가로막아나섰다.젖가루생산공정에서 핵심설비라고 말할수 있는 진공뽐프 하나만 놓고보아도 그러했다.

진공뽐프를 이루는 하나하나의 부분품들에 대한 구조와 작용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사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이나 조립과 분해를 반복하지 않으면 안되였다.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 해당 단위로 천여리길을 달려갔지만 아직 젖가루생산에 부합되는 진공뽐프가 개발된것이 없다는 사실에 접하자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이것만은 수입하자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그런 의견들을 배준일동무를 비롯한 과학자, 기술자들은 단호히 일축해버렸다.

그렇게 에돌 길이면 당초에 떠나지도 않았을것이다.과학기술결사전이라는 말의 의미를 심장으로 깨닫지 못했다면 우리곁에 서지도 말라!

박영철, 원철석, 김명성동무들을 비롯한 우리의 주인공들이 추억하듯이 만일 그때 그들이 가장 힘겨웠던 그 마지막고비앞에서 주저앉아 남의것에 의지하는 길을 택했더라면 오늘 지나온 나날을 그처럼 떳떳하게 추억하지 못할것이다.신념과 의지가 없이는 마지막끝까지 갈수 없는것이 국산화에로의 길이였다.

그렇다.이들이 만드는 젖가루생산설비는 단순히 식료가공설비가 아니였다.당과 혁명의 부름앞에 운명을 걸고 나선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피더운 심장들이 낳은 하나의 생명체와도 같았다.하기에 수십일의 악전고투끝에 드디여 진공뽐프를 자체의 힘으로 내놓았을 때, 수입설비보다 시간을 훨씬 단축하면서도 필요한 진공도를 보장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을 때 이들은 이름할수 없는 환희와 격정으로 서로 붙안고 눈물을 쏟았다.

강한 민족적자존심과 과학적배짱으로 이들은 련이어 새로운 분무계통을 연구완성하였고 전기를 훨씬 절약할수 있는 농축방법도 내놓았다.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수십대에 달하는 설비조립전투는 그야말로 결사전이였다.

한 조가 용접과 연마를 하면 뒤따라 다른 조가 조립과 시운전을 진행하였다.현장에서 전투를 벌리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귀한것은 시간이였다.귀중한 일분일초를 위해 지쳐 쓰러지면서도 설계도면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천수백리길을 달려온 그 걸음으로 지체없이 조립전투에 착수한 날도 있었다.

당과 조국에 무엇보다 과학기술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때에 이 나라의 과학자, 기술자로서 충성과 애국의 결사전으로 화답해나선 이들의 투쟁은 값높은 승리로 결속되였다.

지난 5월 25일, 신흥산지열기술연구제작사에는 시, 군들에 보내줄 수십대의 젖가루생산설비들이 눈부신 은백색광채를 내뿜으며 즐비하게 늘어섰다.피가 흐르고 정이 통하는 생명체이런듯 설비들을 정히 쓰다듬는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가슴은 세차게 설레이였다.

비단 이들만이 아니였다.도당위원회의 작전에 따라 동시에 전개된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함흥화학공업대학의 연구사들의 투쟁도 결실을 맺어 전기를 전혀 쓰지 않는 새로운 젖가루생산설비가 연구제작되였다.

오늘의 당정책관철전은 곧 과학기술결사전이라는 투쟁의 진리, 혁명의 진리를 헌신적투쟁으로 증명한 미더운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함남의 인민들은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였다.

 

누가 기발을 들고 앞장에 서야 하는가

 

오늘날 과학기술대전은 과학기술에 사활을 걸고 떨쳐나선 전체 인민의 대중적투쟁으로 전환되고있다.이 투쟁의 선봉에 누가 기발을 들고 나서야 하는가.그 선구자에게서 인민이 바라는것은 과연 무엇인가.

당의 육아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이룩되고있는 성과들에 대한 취재과정에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군 하였다.

《이 착상은 도당책임일군이 직접 내놓은것입니다.》

《끝까지 밀어주고 함께 책임지겠다는 그 믿음이 정말 큰 힘이 되였습니다.》…

사실 처음 전문과학연구단위들에서나 만들수 있는 젖가루생산설비를 도자체의 과학기술력량으로 만들자는 론의가 진행될 때 순조롭게만 흘러간것은 아니다.찬성하는 사람보다 머리를 기웃거리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었다.과연 도자체의 힘으로 꽤 해낼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는 전투과정에도 계속 전진을 가로막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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