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고 일편단심 혁명에 충직하리라》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의 갈피갈피에 새겨진 신념의 목소리-
8월 15일이 다가온다.
피바다만리, 눈보라만리를 헤치며 조국을 찾아준 혁명선렬들에 대한 고마움이 가슴가득 끓어오른다.
두자루의 권총으로 시작한 항일혁명, 진정 그것은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가장 간고처절한 장구한 혈전이였다.그처럼 엄청난 대적과 맞서 상상할수 없는 시련과 난관을 헤치며 기어이 나라를 찾은 투사들의 모습을 떠올릴 때면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된다.
과연 무엇이 그들을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게 하였는가.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치며 풍찬로숙해온 그 장구한 세월 과연 그 무엇이 그들을 오직 조국해방의 한길로 굴함없이 떠밀어주었는가.
투사들의 숨결 력력히 어려오는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의 구절구절이 다시금 가슴뜨겁게 새겨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닌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은 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사상정신적풍모의 빛나는 귀감입니다.》
항일혁명투사 오백룡동지는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때의 일들을 한시도 잊을수 없다고 하면서 회상기에 이렇게 썼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믿고 풀죽을 끓여먹으면서도 그와 같은 거대한 힘을 발휘할수 있었으며 이리떼마냥 달려드는 강적 일제를 무찌를수 있었던가?
싸워야 하며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이기지 못한다면 우리 조국의 운명이 어찌될것이냐.이겨야 한다.이길수 있다.우리에게는 그러한 힘이 있다.이러한 생각, 이러한 신념이였다.
과연 우리에게는 그와 같은 힘과 신념이 있었다.인민의 자유와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오직 하나로 뭉쳐진 힘이 있었고 그 힘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가 우리에게 있었다.》
나어린 녀성의 몸으로 사생결단하고 혁명의 길에 나서던 그날의 심정을 항일혁명투사 전문진동지는 이렇게 추억하였다.
(내 설사 혁명의 길에서 죽는다 해도 김일성장군님만을 믿고 따르리라.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고 일편단심 혁명에 충직하리라.…)
고난의 행군을 돌이켜보며 항일혁명투사 리을설동지가 남긴 회상기는 오늘도 우리의 심금을 세차게 두드린다.
《…우리가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그 모진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불사신처럼 살아남아 승리자로 될수 있은 비결은 어디에 있었는가.그에 대하여 말하자면 수령결사옹위정신과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 혁명적락관주의정신, 혁명적신념과 혁명적동지애, 인민들의 원호 그리고 령활한 전술과 전법 등 여러가지로 이야기할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들의 가슴속깊이 심어주신 혁명적신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마 그때 고난의 행군에 참가한 우리가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열렬한 흠모심, 수령님만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이 없었다면 그처럼 엄혹한 시련을 이겨낼수 없었고 도대체 살아남지도 못했을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몇편의 장편소설을 써도 모자랄것이라고 감회깊이 회고하신 1940년의 준엄한 가을을 돌이켜본다.
상상할수 없는 난관과 절망속에서 혁명을 다시한번 상승시키기 위하여 강행군을 할것을 결심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유격대원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툭 털어놓으시였다.
우리가 10년이나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면서 싸웠지만 그런 고생을 이제 5년 더 하게 될지 10년 더 하게 될지 그것은 찍어말하기 어렵다.…우리가 이때까지 겪은 난관보다 몇배, 몇십배 더 큰 난관도 있을수 있다.그러니 우리를 끝까지 따라가 혁명을 계속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집으로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려비도 주고 길량식도 주겠다.그리고 투쟁을 중도반단한데 대하여 문제시하지 않겠다.힘이 약하고 신심이 모자라서 대오를 떠나는거야 어떻게 하겠는가.갈 사람은 가라.…
그때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와락 안겨들며 투사들이 눈물을 뿌리면서 한 말은 무엇이였던가.
《장군님, 혁명이 성공하는 날을 보지 못하고 죽는다 해도 일없습니다.살아도 좋고 죽어도 좋으니 우리는 장군님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동지들을 배반하고 산에서 내려가 적들한테 머리를 숙이고 살바엔 여기서 싸우다 죽는것이 낫습니다.우리는 장군님과 생사를 같이하겠습니다.》
그것은 누구의 지시나 강요에 의한것이 아니였다.기쁠 때도, 힘들 때도 수령과 운명을 함께 하며 수령을 따르는 길에서는 기쁨도 시련도 죽음도 영광이라는 인생관을 지닌 투사들의 불타는 일편단심의 정화였다.
우리 인민의 운명이 생사기로에 놓였던 민족수난의 가장 암담한 시기에 태여난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은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가.
아직은 당도 국가도 없었다.혁명이 성공하겠는지 실패하겠는지 그 전망에 대하여 누구도 확신할수 없을 때였다.
하지만 우리 혁명의 1세들은 오직 깨끗한 충성심으로 위대한 수령님을 2천만의 태양으로 우러러모시고 받들었다. 수령이 없으면 자신의 운명도, 나라의 독립도 없음을 심장에 새기며 수령과 자기의 운명을 하나로 합쳤다.
그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슬하에서 가갸거겨를 배우며 혁명가로 성장한 항일혁명선렬들은 혁명의 폭풍우속에서 김일성장군님만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리를 심장에 새긴 신념의 강자들이였다.하기에 그들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는 일념으로 온넋을 불태우며 오직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만 행동하였으며 목에 칼이 들어와도 혁명적원칙에서 추호의 탈선을 몰랐다.그들이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혁명가로서의 본태를 잃지 않고 끝까지 혁명에 충실할수 있은 비결은 바로 거기에 있는것이였다.
진정 수령에 대한 투사들의 끝없는 충실성은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안아온 기적적힘의 원천이였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오늘 이것은 결코 하나의 구호문헌만이 아니다.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혁명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싸운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오직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리키시는 한길로만 나아가려는 우리 인민의 불변의 신념이며 의지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만 따르면 만사가 다 잘되고 언제나 이긴다.
매 개인의 인생관이 되고 매 가정의 가풍이 되였으며 이 나라의 국풍으로 된 수령에 대한 티없이 깨끗한 충실성, 바로 여기에 우리의 투쟁과 생활이 있으며 인생의 영광과 행복이 있다.무궁강대할 우리 조국의 오늘과 래일도 이것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우리 혁명의 1세들이 가장 귀중한 유산으로 물려준 고귀한 생의 진리가 조국해방의 77번째 년륜이 새겨지는 이 시각 우리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울려준다.
자기의 삶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귀중히 여길수록 자기 수령을 온넋을 다해 받들어모시고 결사옹위하라!(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