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만고령장 김정은원수님을 모시여 7.27의 전승신화는 영원불멸할것이다    김영관

주체111(2022)년 8월 20일 로동신문

 

승리란 무엇인가.

영원무궁의 필승이란 무엇인가.

때때로 이 문구들을 되뇌일 때마다 나의 뇌리에는 저도 모르게 7.27이 금문자마냥 선명히 부각되여 떠오르군 한다.

7.27! 이는 위대한 나의 조국 주체조선의 영원한 승리의 상징, 필승의 대명사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7.27이 어이하여 나를 솟구치는 환희로 설레이게 하고 이 가슴을 용암보다 더 뜨거운 격정으로 끓어번지게 하는것인가.

포연서린 내 나라의 그 어디에서나 승리의 만세소리가 터져오르던 그때로부터 하많은 세월의 년륜을 감고돌아 오늘에 이르는 69년간 천하무적의 핵강국으로 세계의 정상에 우뚝 솟아오른 영웅조선의 전승사는 7.27을 더욱 찬연히 빛내이고 그 의미를 비상히 더해주고있다.

내 삼가 옷깃을 여미고 8천만 우리 민족의 대령수이신 불세출의 만고령장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영상을 경건히 우러른다.

모래불마저 타번지던 불타는 락동강가에까지 남진하였고 3년간의 전쟁을 화염타래치는 전호에서 싸운 나의 아버지와 가렬한 전투에서 희생된 삼촌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나의 미숙한 붓으로 승리와 영광의 7.27에 글다발을 엮어드리고저 한다.

 

 

나에게는 색바랜 사진이 있다.

전승의 날 나의 아버지가 포연탄우속에서 생사를 함께 하여온 전우들과 남긴 추억깊은 사진이다.

69년이라는 아득한 세월을 말해주듯 희미해진 사진이지만 나에게는 전승세대의 불멸의 군상으로 안겨온다.

아버지는 생존해계셨을 때 자주 이 사진속의 전우들에 대해, 전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진을 들여다보며 추억에 잠기느라면 시공간의 아득한 차이는 없어지고 그들이 나에게 만단사연을 들려주는듯싶다.

전쟁전에는 대개 농사군들이였다는 전우들, 땅처럼 무한히 순박했다는 사진속의 주인공들과 마음속대화를 나누게 될 때면 그 첫 대화자는 다름아닌 나의 아버지이다.

나의 아버지는 해방전 정든 고향땅을 떠나 류랑길에 오른 할아버지의 손에 끌려 중국 료녕성 관전현에서 화전을 일구며 생계를 이어왔다고 한다.

이국땅에서 살아본 사람만이 조국의 귀중함을 심장으로 느끼게 되는 법이다.

비록 토스레옷을 걸치고 땅을 뚜지며 농사를 짓는 몸이지만 조국소식은 언제나 그들의 관심사였다.

일제패망후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와 리승만괴뢰역적패당은 《북진》을 떠들며 송악산과 은파산, 양양과 옹진을 비롯하여 38°선일대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공화국북반부에 대한 무력침공을 끊임없이 감행하였다.

일제의 식민지통치밑에서 짐승만도 못한 노예살이를 한것도 부족하여 또다시 이 땅을 미제의 식민지로 만들려 한단 말인가.

조국으로 나가자.조국을 지키자.미제와 리승만역도의 《북진》소동을 막아야 한다.

누가 요구한것도 없었다.강요는 더욱 아니였다.

아버지와 삼촌은 조국으로 향하였다.

조국보위의 그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것으로 되는지, 인생의 영광으로 이어지는지 그때는 미처 알지 못한 아버지와 삼촌이였다.

만고절세의 애국자, 민족재생의 구세주이신 김일성장군님께서 무명의 자기들을 만나주실줄이야 어이 알았으며 조국보위의 귀국길을 애국의 길로 그리도 높이 내세워주실줄 꿈엔들 상상했던가.

한생토록 잊지 못할 영광의 절정이였다.어떤 삶이 애국이고 참다운 인생은 어디에 있는가를 다시금 깊이 절감하였다.

나의 아버지의 이 자각은 한생토록 불변이였다.그리고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에 서리발치는 원쑤섬멸로 유감없이 발휘되였다.

칠칠야밤에 단신으로 미군고문놈과 괴뢰군장교 9놈을 통채로 생포한 전투공로를 세웠고 근위 제6보병사단의 포병련대에서 개성시와 김포비행장에 대한 해방작전에 참가하였으며 락동강까지 진격하였던 아버지는 그후 전승의 그날까지 포신이 식을 사이없이 원쑤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눕히였다고 한다.

오늘도 우리 집의 가장 귀중한 가보는 아버지의 색날은 군복에서 빛나는 전쟁시기 수여받은 국기훈장 제1급과 6개의 군공메달들, 19살청춘을 아낌없이 바친 삼촌의 렬사증이다.

이는 우리 아버지세대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맹세가 아닌 피로써 조국을 지켰음을 보여주는 값높은 증거로 된다.

깊은 추억속에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느라면 아버지가 그토록 잊지 못해하던 전화의 주인공들이 금시 그때의 모습으로 살아움직이는것만 같다.

그중에서도 소대전우들에게 《벼아바이》로 불리웠다는 외줄배기 상등병아바이의 모습이 나의 심신을 끌어당긴다.

불소나기가 쏟아져내리고 노호한 철과 철의 대결속에서도 전투의 쉴참이 되면 온 소대가 의례히 그의 곁으로 모여앉군 했다고 한다.

전호가에 감도는 구수한 마라초연기와 함께 그가 못잊어 회억하는 고향이야기가 전우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두고 온 고향에 대한 향취를 더해주었기때문이다.

그가 입버릇처럼 외웠다는 벼이야기는 얼마나 방불한지 지금도 마치 내가 직접 듣고 체험해본듯하다.

대대로 소작을 살며 농사일로 허리가 굽은 상등병아바이에게 있어서 벼에 대한 애착이랄가 땅에 대한 사랑이랄가 하여튼 그것은 너무나 곡진하였다.

농사군의 평생소망인 땅을 분여해주신 김일성장군님께 고마움의 인사로 잘 익은 벼를 드리고싶어 줄창 논벌에서 산 그였다고 한다.

그에게 있어서 봄철에 논으로 흘러드는 물줄기는 삶의 희열이였고 여름철에 키돋움을 하는 푸른빛의 벼는 삶의 보람이였으며 가을철에 물결치는 황금빛의 벼는 삶의 최절정이였다.

그 벼가 구리빛엽전을 번쩍이는 황소가 되여 외양간에 들어섰고 아무리 들어도 성차지 않는 재봉침의 사르랑소리로 되였으며 흙냄새만 나던 몸에 난생처음 양복이 되여 입혀졌다.

누가 벼를 한갖 쌀이라고 하였던가.아바이에게 있어서 벼는 삶의 전부, 운명의 전부, 이 세상 전부였다.

그럴수록 천덕꾸러기팔자를 지주부럽지 않게 고쳐준 김일성장군님 은덕이 사무치게 고마워 감사의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였고 잘 익은 옥백미를 알알이 골라 선참으로 애국미부터 바쳤다는 그였다.

그런데 어디선가 날아든 미국놈들의 공중비적들이 떨군 폭탄들이 그의 살점이나 다름없는 논밭을 사정없이 도륙냈다.

억이 막혔다.저도 모르게 볼편을 적시며 흘러내린 눈물은 피빛이였다.

《벼는 내 인생의 전부였어.벼가 자라는 논을 무차별적으로 사정없이 파헤친 폭탄은 내 심장을 통채로 란도질해댄것이나 다름없었다네.농사군의 고통중에 그보다 더 큰 고통이 어디 있겠나.그제서야 나는 내 삶의 기쁨과 행복의 전부로 여긴 그 벼우에 조국이 있음을 알게 되였다네.이 한목숨 다 바쳐 우리 장군님 주신 그 땅, 그 벼를 지키자고 반백의 나이에 이렇게 전선으로 나왔다오.》

불타는 고지에 있을 때나 남진의 길에 오를 때나 상등병아바이에게는 눈에 뜨이는 모든것이 고향땅의 벼처럼 소중하였다고 한다.

황토먼지가 흩날리는 남녘의 드넓은 논판을 지날 때면 고향땅의 구수한 낟알향기를 떠올렸고 강기슭의 울퉁불퉁한 돌서덜길에 발길이 채일 때도 하루빨리 승리하고 고향땅에 돌아가 한뙈기의 논이라도 더 풀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으며 달구지에 원호물자를 싣고 온 얼룩소를 보면 옥토를 갈아엎던 고향집 누렁소생각이 나 군용밥통의 밥을 통채로 쏟아 먹이기도 한 그였다.

조선전쟁은 이런 소박한 사람들이, 베풀어준 은덕에 보답을 알고 평화로운 삶을 해치는 불의를 절대로 용납치 않는 이런 정의의 인민이 치른 전쟁이였다.

호미를 잡았던 거쿨진 손에 든 보병총이 적기를 쏴떨구고 논밭을 갈아엎던 보잡이가 땅크를 몰고 적진을 메주밟듯 돌진하였으며 창공의 비행기를 신기하게 바라보던 청년이 쌍발기로 미제침략군의 《B-29》를 쏴떨구는 공중전의 신화를 창조하고 목선을 타던 어부가 어뢰정을 몰고 적중순양함 《볼티모》호를 격침하여 세계해전사의 기적을 창조하였다.

장구한 인류사는 전쟁을 파괴와 살륙의 대명사라고 규정하였다.

허나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6.25전쟁은 단순히 적아쌍방의 군사적대결만이 아니였다.

난생처음 받아안은 참된 삶에 대한 무한대의 사랑이였고 그것을 빼앗으려는 날강도 침략자들에 대한 격노한 증오와 보복의 분출이였으며 생명의 은인이신 김일성장군님을 받들고 백성된 도리를 다하는 길이였다.

그래서 어디서나 만날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전화의 영웅으로, 전쟁로병으로, 후세가 존경해마지 않는 위대한 년대의 전승세대가 되였다.

오늘도 미국의 전쟁사가들은 7.27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고있다고 한다.

그럴만도 하다.

령토는 78 대 1, 인구는 10 대 1, 건국사는 174년 대 2년, 경제력과 군사력은 아예 비교조차 불가능… 군사력의 차이는 말그대로 천양지차였다.

100차례가 훨씬 넘는 전쟁들에서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던 미제가 조선전쟁에 투입한 추종국군대들까지 포함한다면 비교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였다.그래서 사람들은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였다고 하는지도 모른다.

원자탄을 이긴 보병총의 주인들은 과연 누구였던가.

장군님 주신 땅 에루화 데루화 모두다 떨쳐나 밭갈이가세의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밭을 갈던 농민들, 태여나 처음으로 남녀평등권, 8시간로동제, 유급휴가제의 혜택속에 공장의 주인이 되여 새 생활을 꾸려가던 로동자들이였다.

너무나도 수수한 사람들이였다.

이 소박하고 어진 인민을 얕보고 침략전쟁을 3일만에 끝내겠다던 미제의 호언장담은 세계의 면전에서 1, 129일만에 항복서와도 같은 정전협정체결로 뒤바뀌였다.이는 세계전쟁사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전설속의 신화였다.

어제날 낫놓고 기윽자도 모르고 착취와 압박을 숙명처럼 감수하던 이 나라 백성들을 미제와 제국주의련합세력을 타승한 일격필승의 주인으로, 전승신화의 창조자로 이끌어주신분은 희세의 령장이신 김일성장군님이시였다.

전쟁발발이라는 숨막히는 위기일발의 준엄한 시각에 호호탕탕 크게 웃으시며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다고 하시던 김일성장군님의 음성은 세월의 언덕넘어 오늘도 승리의 메아리로 울려퍼지고있다.

세계전쟁사가 치켜세운 력대 명장들을 거악밑의 조약돌처럼 초라하게 만들어놓으시고 풍전등화에 놓여있던 신생조선을 이끄시여 세계의 경탄과 의혹을 그러모으는 신화적인 7.27을 탄생시킨 천재적인 군사전략가, 강철의 배짱가이신
김일성장군님의 전승업적은 날과 달, 해와 년대가 바뀔수록 보다 큰 의미를 더해주며 길이 전해질것이다.

7.27은 탁월한 령장을 모신 주체조선, 영웅조선의 위대한 상징으로 되였다.

나는 《전쟁과 미국》이라는 미국도서의 한 부분을 여기에 인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력사적으로 고찰해볼 때 미국은 명성높은 장군들을 한두명 파견하여 전쟁의 승리를 획득하는데 습관되여왔다.그러나 조선전장은 미국의 장군들을 매장시키는 무덤이였다.상대한 적의 북조선군총수 김일성장군은 30대의 젊은 장군이였다.그분의 뛰여난 지략과 령군술에 의해 미국이 패전의 고배를 마신것은 수치스러운 대아메리카의 비극이 아닐수 없다.》

나는 때없이 생각해본다.

벼와 농민, 벼와 조국…

나라의 근본이 백성이라면, 농사군의 근본이 벼에 있다면 그들에게 제땅을 주시고 농사를 하게 해주신 김일성장군님이시야말로 우리 인민의 구세주, 생명의 은인이 아니신가.

이 나라 백성들은 자기 운명의 전부이신 김일성장군님을 보위하고저 하나밖에 없는 청춘과 목숨을 웃으며 서슴없이 바치였다.

조선의 7.27은 진정한 삶의 향유자들이 돈과 재물에 팔린 고용병들을 력사의 무덤에 처넣은 위대한 전승이였으며 자기 수령을 받드는 인민의 힘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는 철리를 인류사에 값높이 아로새긴 불멸의 선언이다.

 

 

승리는 지켜야 빛나고 이어가야 영원한 법이다.

지난 4월 조국의 수도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된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경축 열병식은 나의 가슴에 7.27의 심원한 의미를 다시금 새겨주는 또 하나의 계기로 되였다.

력대로 열병식은 해당 나라가 자기의 군사적힘과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되여왔다.

로씨야와 중국, 미국을 비롯한 대국들은 물론이고 작은 나라와 민족들도 다양한 계기때마다 성대한 열병식으로 승리를 자축하고 위세를 과시하는것은 그때문이다.

허나 내 조국의 4월 열병식은 세계열병사에서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열병식, 이 지구를 통채로 뒤흔든 사상초유의 특대열병식이였다.

신비하다는 말로는, 황홀함과 감탄만으로는 표현할수도 형용할수도 없는 대화폭이였다.

김일성장군님의 존함을 모신 광장에서 김일성장군님이 선포하신 조선인민혁명군창건일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경축열병식이여선지 전승의 력사가 맥맥히 이어지고있는 력사의 박동이 심장에 그대로 미쳐와 더욱 큰 감동을 받지 않을수 없었다.

화려함과 신비함, 황홀함과 완벽함에 완전히 넋을 잃고 심취된 나머지 열병식전기간이 언제 어떻게 흘러갔는지 TV화면은 바뀌였지만 그저 무아경에 잠겨 환성만 터친 나였다.

볼수록 위엄있고 장관이였다.

김일성광장에서 충천한 화광과 명멸하는 불야경속에 경쾌하고 박력있는 군악선률에 맞춰 승리의 열병광장을 보무당당히 누벼나가는 열병대오며 평양의 밤하늘가에 장쾌한 동음드높이 오색령롱한 축포탄을 터치며 경축의 불보라를 휘황찬란하게 뿌리던 붉은 참매들의 위용은 으뜸의 절정이였다.

그중에서도 나의 이목을 그러잡은것은 심야의 이 행성을 끝없는 격동속에 진감시키며 위대한 김정은초강국의 강용함과 그 위세의 무한대함을 만방에 떨친 절대적힘의 실체-초강력무장장비들이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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