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잡문서로 국권을 강탈한 범죄국가
지금으로부터 112년전인 1910년 8월 29일 일제는 비법불법의 방법으로 날조한 《한일합병조약》을 세상에 공포함으로써 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완전히 전락시켰다.
《을사5조약》과 《정미7조약》에 이어 1910년 8월 22일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해낸 일제는 우리 인민의 거세찬 반일투쟁기세에 겁을 먹고 그 사실을 숨기고있다가 8월 29일에 가서야 공포하였다.
《한일합병조약》이 일제가 일방적으로 날조하여 세상에 공포한 협잡문서라는것은 증빙자료를 통해 이미 세상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09년에 《한일합병조약》의 조선어본과 일본어본이 한 필체로 작성되였다는것이 밝혀진데 이어 그 다음해인 2010년에는 《한일합병조약》의 량국문서는 물론 리완용을 《협정》전권대표로 임명하는 《칙유문》, 《조약체결》을 량국이 동시발표한다는 내용의 《합병조약 및 량국황제조칙공포에 관한 각서》 등 4종의 문서가 모두 한사람의 필체로 작성되였다는것도 밝혀졌다. 이 문서들을 일제의 식민지통치기구인 조선통감부의 한 인물이 작성하였던것이다. 《합병조약 및 량국황제조칙공포에 관한 각서》의 한 부분에 《통감부》라는 글자가 인쇄되여있었다.
원래 쌍무조약문의 작성은 쌍방이 각기 작성하는것이 원칙인데 이 자료들은 조선봉건정부가 《한일합병조약》작성에 전혀 관여하지 못하였다는것을 보여주는 정확한 증거로 된다.
이것은 일제통치배들의 지시밑에 조선통감부가 주동이 되여 《한일합병조약》과 그 관련문서들을 날조하였으며 그것들이 다 만들어진 다음 조선봉건정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강압적으로 공포하였다는것을 실증해준다.
또한 1910년 8월 29일에 공포된 《병합》을 알리는 순종황제의 칙유문에 황제의 서명이 없은 사실을 통해서도 《한일합병조약》이 날조되였다는것을 알수 있다.
조약의 효력발생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국가원수의 비준을 받는것이다. 그런데 순종황제의 칙유문에는 어새만 찍혀있고 황제의 서명은 없었다. 반면에 같은날에 공포된 일본왕의 조칙문에는 어새와 함께 서명이 있었다.
더우기 《한일합병조약》은 일본왕의 재가(왕이 결재하여 허가하는것)에 대한 정식 통보를 받기도 전에 날조되였다.
1910년 8월 22일 10시 40분부터 1시간 5분동안 일본왕의 자문기구인 추밀원에서는 일본내각에서 제출한 《한국병합에 관한 조약》안 및 이와 관련한 칙령안 12건을 황급히 심의, 의결한 다음 즉시 그에 대한 왕의 최종재가를 요청하는 상주안을 바치였다.
일본내각에서는 《조약문》에 대한 왕의 재가를 받고 통감부에 전문으로 통지하였는데 그 시간은 이날 18시 30분이였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범죄적인 《한일합병조약》이 날조된 상태였다. 《한일합병조약》은 22일 16시에 날조되였다.
데라우찌는 일본왕의 재가에 대한 통보를 정식으로 받기도 전에 《조약》에 《조인》함으로써 당시 일본법률과 초보적인 국제조약체결절차를 심히 위반하였다.
이 몇가지 사실자료를 통해서도 《한일합병조약》이 사기와 협잡, 강권의 방법으로 이루어진 불법비법의 문서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이처럼 일제는 지난 세기초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중세기적인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저들의 전쟁터와 고역장에 강제련행해가고 100여만명을 학살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끌어다 비참한 일본군성노예생활을 강요하였다.
더욱 분노를 자아내는것은 오늘 윤석열역적패당이 일본의 파렴치하고 오만방자한 태도에 저자세를 취하면서 그 무슨 《이웃》, 《관계개선》을 읊조리며 비굴하게 놀아대고있는것이다.
일제의 천인공노할 과거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지는 못할망정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에 대한 《존중》을 떠벌이고 일제강제징용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대신 지불하겠다고까지 하면서 조선반도재침의 칼을 가는 천년숙적과 군사적결탁을 강화하며 침략의 발판을 놓아주는 윤석열역적패당의 천하머저리짓, 매국배족적망동은 남조선인민들과 온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윤석열역적패당의 흉심은 불보듯 뻔하다. 한마디로 미국상전은 물론 일본까지 등에 업고서라도 어떻게 하나 동족압살야망을 실현해보자는것이다.
이런 친일역적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틀고앉아있기에 또다시 일본반동들이 조선반도에 발을 들이밀려고 공공연히 책동하고있는것이다.
다시는 과거의 치욕스러운 력사가 되풀이될수 없다.
오늘 온 남조선인민들이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망동과 윤석열역적패당의 친일굴종적태도에 격노하면서 과감한 투쟁의 길에 나서고있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다.(전문 보기)